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상큼한 천도복숭아 잼 만들기

| 조회수 : 8,561 | 추천수 : 121
작성일 : 2010-08-23 16:10:28
저 잼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복숭아 잼이에요.
근데 아시다시피 요즘 과일 가격이 장난이 아니잖아요.
그럼 저처럼 저렴한 천도 복숭아를 이용해 잼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맛은 아주 훌륭합니다. 새콤하면서도 천도 복숭아 특유의 향이 살아 있거든요.

만드는 방법도 아주 쉬워요.
천도 복숭아 깨끗이 씻어서 씨 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믹서기에 슝~하고 갈아 줍니다.
갈은 천도복숭아를 냄비에 넣고 설탕을 넣고 끓여 주세요.
냄비는 좀 깊은 걸 사용하세요. 잼이 끓으면서 펄떡펄떡 하기 때문에 손 델 수가 있어요.
설탕의 양은 천도복숭아의 약 80%를 넣었어요.
이날 제가 만든 건 천도복숭아 중간 크기 5개였는데 무게가 780그램 정도였어요.
여기에 설탕을 620그램 넣고 만들었어요.
밑이 눌지 않도록 가끔 저어 주다 보면(가열 시간은 20분정도) 걸죽한 상태가 되는데요.
완성 시점을 알아 보는 컵테스트를 해보면 됩니다.(나 접시 사용 했으니까 접시 테스트???)
컵에 물을 조금 붓고 여기에 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봤을 때 잼이 퍼지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완성입니다만,
전 살짝 잼이 퍼지는 상태에서 멈췄어요.
잼을 냉장보관 하니까 좀 딱딱해지잖아요. 그럼 빵에 잘 펴발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좀 묽게 만들었어요.

잼 넣을 병은 미리 열탕 소독해두었다가 잼 넣고 거꾸로 세워 놨다가 냉장 보관합니다.
제가 사용한 병은 오*기 잼 병  중에서 좀 큰 거 있지요? 그거 사용했는데 거기 가득 한 병 나왔어요.

잼 많이 드시는 가정에서는 양을 좀 넉넉하게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조만간 다시 만들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요^^

오늘 부리나케 통밀 식빵 구워서 맛있는 잼 발라서 맛있게 냠냠 먹었어요.
아~  상큼하고 달콤하고 정말 맛있어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동동감주
    '10.8.23 6:25 PM

    맛있어 보여요, 근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요. 설탕은 나중에 넣는게 맛이 더 좋대요.
    어느정도 졸아들었을때 말이에요. 안그럼 잼에서 조청맛이 난대요.
    그렇게 만들어봤는데 확실히 나중에 넣는게 더 상큼하더라고요.

  • 2. 레지나(스프라이트)
    '10.8.23 6:46 PM

    고미님 반가워요. 제가 아는 고미님 맞죠? 방가워서 로긴했네요. 천도복숭아 향기롭고 맛있겠는걸요?ㅎ

  • 3. 파인트리
    '10.8.23 7:48 PM

    천도복숭아로 잼 만드는 거 오늘 처음 알았어요.
    키톡에서 보고 살구잼을 만들었는데 천도복숭아 잼도 만들어봐야겠어요.^^

  • 4. 꿀짱구
    '10.8.23 8:16 PM

    어머 저도 저거 해봤어요!!!!!!!!!! 완전 우연히죠 뭐 ㅋㅋㅋ
    이마트에서 천도복숭아를 샀는데 너무너무 맛이 없는거예요.
    니맛도 내맛도 아닌 정말 아.무.런.맛.이 안나는;;;
    그래서 버릴 수도 없고 과육만 적당히 썰어서 설탕 넣고 끓였죠.
    나중에 레몬즙 조금 넣고 계속 저어주면서 졸였더니 세상에, 향이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지금 거의 바닥났는데, 새콤달콤하고 정말 맛있어요. ㅎㅎㅎ

  • 5. 니양
    '10.8.23 11:36 PM

    어우 저도 저거 한냄비 졸였는데..설탕량이 적어서 중간에 계속 첨가했더니 윗분 말씀대로 조청맛이 나더라구요.그래서 그랬구나아~
    암튼 딸기잼은 인기폭발 한달도 못가는데..천도복숭아잼은 애들이 잘 안먹더라구요.흑흑
    처음엔 향도 좋고 좋았는데..너무 졸였는지..영..달기만 하고..
    다음에 다시 해봐얄듯..

  • 6. 고미
    '10.8.24 7:31 AM

    얼음동동감주님, 네 그렇군요. 담에 만들 때는 설탕 나중에 넣고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레지나님, 네 저 맞아요. 반가워요^^ 레몬사탕님도 안녕하시지요??
    파인트리님, 꼭 만들어 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꿀짱구님, 그쵸 향이 정말 좋죠^^
    니양님, 다음엔 묽다 싶을 정도로만 졸여 보세요. 그러니까 조청 냄새 별로 안 나던데요.

  • 7. 진우엄마
    '10.8.25 3:02 PM

    아 찌찌뽕이네요^^
    저두 자두 복숭아 천도복숭아 요렇게 있는데 천도복숭아만 싫어해서 ㅠㅠ
    제빵기에 설탕 대충넣고 눌러줬더니 진짜 맛있게 됐어요
    이때까지 토마토/딸기/포도/배/사과/감 다 해본것중에
    천도복숭아 잼이 젤 맛난거 같았어요
    신랑은 지금사서 얼려놓고 두고두고 먹자더라구요 ㅎㅎ

  • 8. 경호맘
    '10.8.25 11:36 PM

    어머나 정말 맛있겠어요
    복숭아도 이렇게 쨈을 만드는군요
    저도 복숭아로 한번 만들어봐야곘어요
    복숭아에 맛있는 향기가 너무 좋을것같아요

  • 9. 독도사랑
    '11.11.17 4:40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2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33 솔이엄마 2025.07.10 9,581 1
41051 텃밭 자랑 12 미달이 2025.07.09 7,694 1
41050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28 소년공원 2025.07.09 7,310 2
41049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2,627 2
41048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55 쑥과마눌 2025.07.07 5,855 12
41047 오랜만에... 13 juju 2025.07.06 4,333 3
41046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3,568 2
41045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22 진현 2025.07.06 4,154 5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7,832 4
41043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6,767 3
41042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273 3
41041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459 4
41040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243 2
41039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8,670 3
41038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5,639 3
41037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721 5
41036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5,993 5
41035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7,473 6
41034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008 4
41033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232 4
41032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055 5
41031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965 4
41030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570 6
41029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520 5
41028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422 1
41027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663 5
41026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350 4
41025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849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