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소박한 도시락 이야기

| 조회수 : 12,558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10-05-07 08:34:09






14'45" 달걀 삶기
마요네즈:홀랜다이즈소스=1:1 비율로 섞기
소금, 후추 적당량
토마토는 동그랗게 잘라놓기(씨 빼내기-수분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토마토 껍질에 조금씩 칼집을 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베어물면 토마토가 줄줄이 따라나오지 않아요~
로메인은 최대한 작은 잎사귀로 준비하기
베이컨은 바삭하게 굽기(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재료들 안에서 견과류처럼 바삭함을 느낄 수 있게)
모닝빵은 가로로 반 가르기
빵 안에 달걀 버무린것->토마토->베이컨->로메인 순으로 얹기

요거 커플끼리 놀러갈때 가볍게 싸가기도 좋고,
애들 도시락에 한번씩 넣어주면 엄마 최고. 소리 들을 정도로 간편하고 맛있습니다.^^
빵은 파리바게뜨 모닝빵 사용했어요.







요건 아침에 매일 싸가는 아침과 점심 도시락입니다.
오이,삶은 양배추,무지방요거트,허브포피씨드베이글,잡곡바게뜨,파르마쟈노레지아노 슬라이스,
현미밥,우유마즙,분홍소세지,쌈장,연근조림 인데
보이지 않는 분홍소세지,쌈장,연근조림은 냄새가 섞일까봐 호일에 따로 싸뒀어요.
아침에 후다닥 사진을 찍느라 그건 다 못 펼쳤구요.
베이글은 직접 구웠어요~ ㅎ
가끔 샌드위치를 싸기도 하고, 주먹밥을 싸기도 해요.
운동하고 돌아와서 저녁마다 준비하기가 지겹기도 한데,
막상 먹고 있으면 참 좋습니다.
회사 식당에 조미료 냄새 나는 음식 안 먹어도 되니깐요.

처음엔 사진을 취미로 찍다가,
커피 드립과 샌드위치 만드는법을 어쩌다 배우게 되고,
음식 솜씨 좋은 엄마가 어릴 적부터 옆에 두고 식재료 손질 같은걸 떠올리며
이런 저런 음식을 하면서 음식에 조금,(여기 계신분들의 새발의 피도 안되지만;;;) 소질도 있고,
재미도 느껴져서 40대중반엔 소박한 밥집을 하는게 꿈입니다.
그간은 유학도 계획하고 있고, 여러 곳을 여행하며 음식을 배울 계획이구요.^^
그래서 새벽에 5시 반에 일어나 출근해도, 몸이 가볍습니다.
요즘처럼 즐거울 때도 또 없었던 듯..


전 또...
주말엔 베이글을 산더미처럼 구워서 지인들에게 배달해야..ㅎ
봄, 다 가기 전에 본인의 방법으로 만끽하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


*그나저나 82쿡이 대단하다고 느낀게..
어제 morning님 글에 리플로 홈페이지 주소를 남겼더니
평소 방문자의 3배..-_-;;;;
썰렁하고 개인적인 얘기만 있는 홈페이지라 부끄러워서 지울까 했는데
모양새가 쵸큼 우스워서 그냥 뒀......-_-*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10.5.7 9:17 AM

    샌드위치가 먹기에는 간편하지만 준비하기에는 재료로 어떤 조합을 넣을까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은근히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인데 참 부지런하십니다. 요리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저도 베이글 만들어보았는데 표면이 저렇게 팽팽하지 않고 쭈글이 베이글에 되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목표로 하시는 40대 중반이면 바로 지금의 제 나이네요 ^^
    Lydia님의 그 꿈을 응원해드립니다.
    제가 요리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분명히 꿈을 이루실 것 같습니다.

  • 2. 고독은 나의 힘
    '10.5.7 10:08 AM

    그러게요... 왠지 님께서 조곤조곤 읽어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글을 읽었습니다.

    morning 님 말씀대로 요리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요..

  • 3. princess
    '10.5.7 10:11 AM

    사진의 분위기도 참 따뜻하고,글에서도 따뜻함이 많이 묻어납니다~
    40대초반을 벗어나고있어요..^^
    Lydia님의 꿈을 저도 응원합니다.
    꼭 꿈을 이루시길..바랍니다.

  • 4. 맑은샘
    '10.5.7 10:57 AM

    요리를 즐기면서,기쁘게 하시는게 느껴지네요. 꼭 꿈 이루시길 바래요..

  • 5. 프라하
    '10.5.7 11:03 AM

    샌드위치 보니 커피 생각이 나네요....^^
    다 같이 커피타임 가질까요??ㅋ

  • 6. Lydia
    '10.5.11 1:12 PM

    morning님~ 따뜻한 말 감사드려요.^^
    아마 표면이 쭈글해진건 이유를 알 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제가 해본게 맞다면..)
    반죽하고 둥글리기 후 10분간 중간 발효해주고,
    링모양으로 성형 후 1시간 발효를 해야 팽팽한 베이글이 나올거예요.
    이렇게 하셨는데도 쭈글하게 나왔다면.................................저도 잘.............( . .)

    고독은 나의 힘님,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 _)

    princess 님, 응원 감사드려요! :)

    맑은샘님, 역시 감사드리고, 밥집 열게 되면 꼭 찾아와주세요.^^

    프라하님, 너무 늦은 댓글이지만, 커피타임은 언제라도 좋죠~ :)

  • 7. 독도사랑
    '11.11.18 5:35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catmom 2024.03.29 211 0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9 솔이엄마 2024.03.26 5,897 1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5 진현 2024.03.25 4,871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0,666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37 Alison 2024.03.14 12,328 4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4 뮤즈82 2024.03.13 9,036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9 행복나눔미소 2024.03.08 5,671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3,763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1,713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664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2,999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4 솔이엄마 2024.02.25 14,572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4,905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014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135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737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6,896 7
40952 16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월 제육볶음(간장, 고.. 22 행복나눔미소 2024.02.14 4,882 6
40951 겨울나기용 채소준비 11 주니엄마 2024.02.12 7,904 4
40950 봄이 온다 23 고고 2024.02.10 6,995 7
40949 키톡 데뷔해유~^^ 21 행복한시간 2024.02.09 8,053 2
40948 나도 만두^^ 28 Juliana7 2024.02.08 8,131 3
40947 샌드위치(feat사심그득) 33 냉이꽃 2024.02.06 10,960 2
40946 당근의 계절 37 메이그린 2024.02.06 7,814 3
40945 BBQ로 대접하던 날 14 강아지똥 2024.01.31 9,926 3
40944 키친이 문제 24 juju 2024.01.28 10,959 3
40943 방학 미션, 초딩 돌봄 도시락 27 깍뚜기 2024.01.24 13,163 2
40942 아마도 걸혼해서는 처음 받아 본 생일상. 25 진현 2024.01.22 13,792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