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랑질 한번 했다가 ... ㅋ

| 조회수 : 12,257 | 추천수 : 93
작성일 : 2010-02-11 23:58:17
어제 살돋에 자랑질 한번 했다가 일일이 쪽지로 답변 하느라고 쬐꼼 힘은 들었으나
별것 아닌 것 가지고도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때문에 마음이 참 따뜻한 하루였어요 ...

제가 루제를 접하게 된 계기랄 것 까진 없지만 궂이 이유를 끌어다 붙여 본다면
울아들이 오늘 중학교를 졸업했거든요  ... 나름 지금까지 착하게 커 준 아들이 고마워서
엄마는 뭔가 특별한 저녁상을 차려주고 싶었어요  ...
나가서 외식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김샘의 책도 사 놓았는데 사 놓고 책꽂이에만 모셔
두는 책으로는 두고싶지 않았기에 그릇만 몇개 질러주고 나름 외식못지않은 분위기를
냈습니다 ...

어차피 외식하는 비용도 적지않을텐데 이참에 그릇도 살겸해서 겸사겸사 ...

두남자는 그릇 산 것을 그렇게 합리화 시키는 거냐고들 했지만
다 ~ 엄마의 철저한 준비성과 계획성에서 나온 깊은 뜻이 있는거라고 했네요 ... 홍홍홍 ,,,

그러한 사연을 가지고 준비하게 된 오늘의 졸업축하 저녁상입니다 ...

고등학교 간다고 좋아서 들떠있는 아들을 보면 엄마는 벌써부터 걱정어린 한숨이 나오다가도
지나고 나면 우리가족에게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겠지 하는 마음에서 새로운 출발을
기쁘게 맞이하려고 합니다 ...

지금까지 건강하고 밝게 커 준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이유가 될테니까요 ~

명절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 명절 준비들 잘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리향
    '10.2.12 12:56 AM

    솜씨가 좋으세요~~!!!!!! 맛있겠어요!!!!
    나가서 외식하면 몸은 편하지만,,,,왠지 마음 한구석이 찜찜...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최고지요^^

    쪽지 감사하게 받았어요^^ 지금 당장은 못가보고 설지나고 여유가 생길때 가보려구요^^
    명절 잘 보내세요^^

  • 2. 날마다행복
    '10.2.12 1:21 AM

    우왕~~ 맛있어보여요.
    아드님 졸업 축하하구요,
    저도 쪽지를 받았어요. 참 감사했습니다.
    다시 감사의 답쪽지를 보낼까 하다가, 그거 받는 것도 일 되겠다 싶어, 관뒀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인사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__^

  • 3. 베로니카
    '10.2.12 7:09 AM

    멋지게 한 상 차리셨네요~
    고등학교 간다고 좋아하는 아들이 부럽네요.
    그런 자신감이 좋지 않을까요?^^
    카프리제 먹구 싶네용~~ㅋ

    명절 잘 보내세요~

  • 4. 해피로즈
    '10.2.12 8:15 AM

    지나고 나면 우리 가족에게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겠지... 하신 말씀 가슴에 와 닿네요^^
    가족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이었겠어요.
    아드님 졸업 축하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5. 둘리맘
    '10.2.12 10:03 AM

    외식보다 훨씬 더 근사해요.

  • 6. 상큼마미
    '10.2.12 2:49 PM

    지나고나면 우리가족에게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겠지...222222222222222
    나이가 들수록 가족소중함이 배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집밥이 최고지요^^
    솜씨가 ???????
    전직이 요리사이셨어요^^
    음식이 참 맛있어보입니다
    호텔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네요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쪽지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 7. 소박한 밥상
    '10.2.12 5:26 PM

    그릇들이 시원스럽게 큼지막해서 제 스타일이고
    채소들이 어울어진 색감이며 전체적인 느낌이......... 뽀대나는 요리라는 인상 ^ ^
    감히 외식에 비교하겠어요 ?? 언감생심.......

  • 8. joy
    '10.2.12 10:07 PM

    천리향님 ~ 예전에는 외식하는것도 기다려지고 너무너무 좋더만
    요즘은 먹고나서 쫌 찜찜하다 싶으면 돈쓰고도 기분나빠져서
    왠만하면 집밥으로 해결하려고 노력중이예요 ... ^^;;
    명절 잘 보내시고 도움이 되시기를 바랄께요 ~*^^*

    날마다 행복님 ~ 날마다 행복님은 왠지 날마다 행복 해 하실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 ㅋ 졸업축하 감사드리구요 정말 하루하루가 더 새롭게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 복 많이 받으세요 ~*^^*

    베로니카님 ~ 그러게요 항상 당당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어려서부터 많이
    듣게해서 그러나 무모한 자신감을 보일때는 대략난감 ~ ㅋ
    베로니카님도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나날 되셔요 ~ *^^*

    해피로즈님 ~ 아들이 엄마가 차려준 졸업축하 밥상이 좋았는지 오늘아침에도
    또 먹고싶다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자랑도 살짝 ~
    이맛에 주방을 못벗어나나 봅니다 ... ㅎㅎㅎ 졸업축하 감사드리구요 해피로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둘리님 ~ 근사하게 봐 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 우리가족은 근사하다 ~ 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 그래서 근사하게 늙어가는 것이 저희부부의 바램이거든요 ... *^^*
    감사드리구요 ~ 명절 잘 보내세요 ~ ^^

    상큼마미님 ~ 그럼요 ... 가족보다 더 좋은게 어디있겠어요 ... ^^
    너무 과찬의 말씀을 해 주셔서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명절 잘 보내시구요 ~ 새해 복 많이 많이 많 ~~ 이 받으세요 ~ ㅋ *^^*

    소박한 밥상님 ~ 김샘의 요리들이 해 놓고 나면 맛도 있으면서 뽀대가 지대루
    난답니다 ... 이런 뽀대나는 요리를 하게끔 책을 써 주신 김샘께 감사 ~ ^^
    소박한 밥상님도 명절 잘 보내시구요 ... 행복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2,490 5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4 챌시 2025.11.02 5,805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2 김명진 2025.10.29 4,677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356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378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9 르플로스 2025.10.26 4,068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5,976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347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7,817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473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480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10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44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388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799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224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04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37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595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297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18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386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11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40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197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20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767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09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