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잘하려다가ㅜ.ㅜ.과욕이 부른 편강실패기

| 조회수 : 5,544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11-20 10:40:56
진부령님 글부터 시작된 편강열풍에 꼭 성공하고 싶어 여러 성공과 실패후기를 읽고 또 읽고...
그리하여 어제 깨끗이 목욕하고^^ 생강또한 깨끗이 다듬어두고 얇게 한조각 한조각 썰어준후 물에다가 하룻밤 담궈두고 새벽에 일어나  그래도 혹시매울까 싶어 약 5분 끓여내고 물기뺀후 성탕과 꿀을 넣고 편강만들기 시작..


아...넘흐 잘 되고 있는거에요.

그래..그래..이거야 이거...하면서 슬슬 설탕결정이 보이며 생강편이 하나씩 떨어져갈 무렵..

아..수분을 완전히 빼야 여러사진에 나왔던 콘프레이크같은 편강이 되겠지?싶어서...ㅜ.ㅜ....

그렇습니다.저 사실 편강 먹어본적도 실물을 본적도 없는지라 약간 찐덕한 그런 (폐백할때 드리던 정과류들)것이라고는 생각못하고 그저 바삭한 콘푸레이크~를 외치며 너무나도 훌륭했던 편강을 열심히 오바~해서 젓는중 다시 진득해지면서 설탕이 물이되가려는듯해서.ㅜ.ㅜ.....

아차~싶어 마른후라이팬으로 옮겨 다시 수분을 날려보았건만 결과는 시커멓고 찐득한 다시 같이 뭉쳐버린 편강

어쩔스까~ 정말 딱 10분전으로 돌리고 싶은마음..

82님들 과욕은 화를 불러옵니다.
적당히 보슬할때 불에서 내리시고 전자렌지로 잠깐 돌려주는것이 나을듯해요.

저녁에 퇴근하면서 생강사오라고 남편에게 문자넣었습니다.
이번엔 절대~실패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웅이
    '09.11.20 10:49 AM

    저도 2번 만들었는데, 첨엔 성공했고.. 그러나 무지 매웠고..-_-;;
    두번짼 물에 담그고 두번 끓여내고..해서 맵진 않았으나, 이스케이프님과 똑~같은 생각에 지들끼리 뭉쳐 편강 덩어리들이 되셨다는..ㅋㅋ
    그 덩어리들.. 덩어리 하나씩 컵에넣고 뜨거운물 부으면 우러나서 생강차되구요, 커피마실때도 한덩어리씩 넣어서 드셔보세요. 아주 맛있어요.(게시판서 어떤님이 커피에 넣는것 추천하시길래 먹어봤는데 맛나요`~)
    오늘은 꼭 성공하시길~^^

  • 2. 가정있는 여자
    '09.11.20 10:50 AM

    에고...편강 수분날리면 콘후레이크처럼 되는거 맞아요,,, 불조절에 실패하신거같으세요.불이세서,설탕이 타들어가면서 뭉쳐진듯 합니다. 하나씩 떨어지는거 같을때 불을 제일낮춰주셔야 하거든요..그나저나 손질하는데 힘드셨을텐데.... 아까워서 어째요,,,

  • 3. 마실쟁이
    '09.11.20 1:46 PM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수하면서 배우는 겁니다.
    담에는 꼭 성공 하실겁니다. 홧팅*^^*

  • 4. polaroid
    '09.11.20 2:12 PM

    저도 그럴뻔했어요~^^;;;저도 콘플레이크랑 같은 질감이 날때까지(씹어서 오도독~) 저어야하는 줄 알았는데요 좀 이상해서 언넝끄고 접시에 담아놨더니 다행히 성공했어요..
    확실히 약불에서 수분날리며 따로떨어질때 어느정도 이상 계속하면 다시 캬라멜화 하면서 뽑기처럼 될려고 수분이 생기더라구요~

    접시에 담아놓고 한김나가니 어떤건 바삭하고 어떤건 좀 몰랑(?)하고 이렇게 되던데요~
    그래서 넘 잼꼬^^ 맛나서~한번 더해먹었네요....
    오며가며 다먹어가서 또해야하는데 생강사와야하는게 귀찮군요...^^ ~ㅋㅋ

  • 5. 아미
    '09.11.20 10:48 PM

    저도 만들려고 계속 눈팅중이래요~ㅎㅎ

  • 6. 토끼맘
    '09.11.27 3:30 PM

    설탕넣고 졸을떄 물많이 생기면 몇국자 떠놓고 (생선조림, 고기조림 시 양념으로 넣어멱음 정말 좋음) 계속 저으면 흰 분말이 생기면서 조각조각 떨어지면서 매콤한 맛이 납니다. 2kg만들어 다 먹고 또 만들려 합니다. 정말좋아요. 강추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3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8 진현 2025.08.14 1,777 0
41062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4 오늘도맑음 2025.08.10 5,724 2
41061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1 행복나눔미소 2025.08.10 3,786 4
41060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7 시간여행 2025.08.10 5,153 3
41059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5 방구석요정 2025.08.08 4,966 3
41058 친구의 생일 파티 18 소년공원 2025.08.08 5,245 6
41057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211 7
41056 7월 여름 34 메이그린 2025.07.30 9,276 4
41055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1,434 4
41054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0,753 4
41053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210 3
41052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365 3
41051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219 3
41050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469 7
41049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5,979 6
41048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528 3
41047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466 5
41046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576 4
41045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7,960 12
41044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47 3
41043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521 2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748 5
41041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192 4
41040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874 3
41039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7,029 3
41038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6,226 4
41037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930 3
41036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10,002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