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제 소시지 (도움 요청~)

| 조회수 : 5,722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9-08-03 18:34:52
아이가 커가며 '소시지' 뭐 이런 것도 알게 되고(동화책에 은근히 이런 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우연히 몇 번 먹어보고..

그러더니 또 먹고싶다는 말도 하고..

그러던 중 마트에 갔다가 갈아 놓은 돼지고기를 보고
'한 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언젠가 본 제조법을 따라 만들어보았어요.
(시판 소시지같은 것 절대 안 먹인다주의자는 아니지만...
만드는 법이 간단해 보여서요..--;)

돼지고기 700g 정도에 마늘과 소금, 후추 적당히 넣고
달걀 한 개 깨 놓고
보울에 담아서
남편과 아이에게 마구 주무르라고 시켰어요.
(오래 치댈수록 더 맛난 소시지가 만들어진다더군요.)

그리고
랩에 말아 끝부분 단단하게 꼬아주고
언젠가 본 글대로
표면이 하얗게 될 정도만 30초정도 살짝 쪄 준 다음
후라이팬에 굴려가며 익혔습니다.

700g의 돼지고기로 만드니 15개 정도의 소시지가 만들어졌는데
나머지는 다 냉동실로 보냈어요.

먹어보니 맛은 괜찮고, 넛맥과 허브같은 거 더 넣어주면 훌륭하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랩을 찌는 것이 영 안 내키네요.
환경호르몬.. 이런 거 괜찮을까요?
전자렌지에 돌려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

다른 방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로마스터
    '09.8.3 7:04 PM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소세지는 일단 창자에 넣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2. onsuchawinter'sday
    '09.8.3 7:30 PM

    소세지 용 창자?라고 해야 하나...
    그런 거 따로 팔아요.
    검색해보시면 나올 꺼에요.

  • 3. 너트매그
    '09.8.3 7:39 PM

    그죠. 창자에 넣지 않으면 소시지가 아니라 그냥 햄버거스테이크가 되는 거죠.
    랩 때문에 고민이시라니 창자 사서 넣어서 만드세요.
    근데, 그러려면 또... 창자 안에 고기 넣는 기계가 있어야 됐던 거 같네요.
    음... 솜씨가 좋으시면 생크림짜는 주머니에 넣고 하면 될 거 같아요.

  • 4. 미미맘
    '09.8.3 10:08 PM

    모든일에는 우선순위가 있지않나요?
    도로치장하는데 감히 내가 상상할수도 없는 돈을 (돈 천만원도 모아보지못했기에) 쓰다니 정말 아깝습니다
    생색나지않지만 꼭 필요한 일에 시민세금을 써야하지않을까요?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그래도 강남아지매들 오세훈이 우니까 불쌍하다고 오늘 투표하러간다더군요

  • 5. 행복
    '09.8.4 12:11 AM

    음, 전 그 레서피에 밀가루,녹말을 적당량 넣고 치댔더니 정말 햄이랑 비슷하게 되던데요?
    전 종이호일에 싸서 쪘어요, 붙지도 않고 하얗게 다 익어서 굽지않고 먹는게 덜 느끼하고 맛있더라구요.
    아이도 굽는것보다 그냥 쪄서 케첩발라먹는걸 더 좋아하구요.
    밀가루, 녹말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흐물거리지 않으니 모양이 잘 잡혀요, 전 그냥 약간 납작하게 만들었는데, 일차로 랩에서 저렇게 모양잡아준 후, 랩은 벗겨내고 찜기에 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찜기에 기름흘러내리고 들러붙는게 싫어서 찜기에도 종이호일 깔아놓고 찌는데 편하더라구요)

  • 6. 세환맘
    '09.8.4 8:05 AM

    저도 시판 소세지는 찝찝해서 만들어 먹을려고 생각중이랍니다.
    아직 만들진 않고 필요한 재료를 검색하다보니 랩이 찝찝하던차 "케이싱" 이란걸 이용하더군요. 제가 링크하는 법을 몰라 www.sausagemaker.co.kr 에 들어가서 보시면 수제소세지에 필요한 재료를 팔더라구요.

  • 7. 초코봉봉
    '09.8.4 4:16 PM

    전 오븐에 구워서 만들어요.
    녹말 가루 약간. 양파 가루. 마늘 가루. 파슬리.오레가노. 바질 청양고추 몇개
    ~~청양고추가 들어가면 의외로 맛이 괜찮아요.
    김밥말이 위에 랩을 넓게 펴 놓고
    그 위에 적당량 양념한 고기를 얹어서 살살 말면
    굵은 소세지도 되고 가는 소세지도 되고~~

    집에서 만들어보니 고기 부위별로 부드럽기와 쫀득한 맛이 다 제각각
    그리고 오징어와 흰살 생선에 깻잎, 청양고추 몇 개 넣고 같은 방법으로 하면 어묵~~
    시판어묵에 들어가는 온갖 첨가제 하나 안들어가니 맘이 놓여요.
    이걸로 전 오뎅국도 만듭니다 ㅋ~~


    .

  • 8. 짠짠짠
    '09.8.4 5:01 PM

    와...저는 그냥 원글님들과 댓글님들이 놀라울따름입니다. 소세지를 만드시다니요!!!!!! 어머나 세상에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6 발상의 전환 2025.12.21 5,992 16
41149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2 은하수 2025.12.20 3,888 4
41148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15 소년공원 2025.12.18 4,667 3
41147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298 2
41146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117 2
41145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215 2
41144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234 3
41143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5,692 3
41142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5,736 3
41141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148 5
41140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368 6
41139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093 5
41138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638 5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622 3
41136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6,892 2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211 4
41134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182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568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07 3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16 3
41130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655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390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181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165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964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892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7,457 3
41123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7,07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