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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장떡국 만들기

| 조회수 : 13,26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4-02-05 02:49:57
안녕하세요. 갑자기 일들이 한꺼번에 오는 바람에 두달 정도 바빠서 키톡에 들어오지도 못했습니다.  
바쁘다 보니 밖에서 음식을 간단하게 사먹게 되고 그러면 그럴수록 집밥이 그리워지네요. 
설에 시골에서 가져온 떡국이 있길래 마트에서 진공 포장된 토종닭 한마리 사서 왔습니다. 

저녁으로 만들다보니 급해서 사진을 처음부터 찍지 못하고 중간부터 찍게 되었는데 
만드는 법이 워낙에 간다하니 따라하시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거에요~


먼저 냄비에 찬물을 붓고 닭을 넣은 뒤 가볍게 삶아줍니다. 닭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빼서 
식힙니다. 



좀 식었다 싶으면 뼈에서 살코기를 분리하는 작업을 합니다. 



   





발라낸 뼈는 물을 붓고 다시마 (저는 해물다시팩)를 넣고 끓여줍니다. 






발라낸 살코기는 마늘, 간장, 물을 넣는데 물은 자작할 정도만 넣습니다.  처음엔 센불로 그 다음엔 약불로 
간장이 살코기에 베이도록 천천히 조려주면 닭장이 완성됩니다. 




 




뼈와 다시마를 넣은 육수에 닭장과 떡국을 넣고 끓여줍니다. 




노란 기름은 그때그때 걷어주시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손에 비닐장갑 끼고 살코기 발라내고 기름이 민들민들 묻고 하는 상황에서 
아이폰 들고 사진까지 찍을려고 하니 이 맛에 비해 비쥬얼이 영 저품질이네요. ^^
하지만 맛은 정말 깊고 좋습니다. 

닭장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떡국이 드시고 싶을 때 꺼내서 끓여드시면 
간편하고 좋습니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앙
    '14.2.5 8:49 AM

    냉장고 딩굴고 있는 삶은 닭 활용해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수민이아빠
    '14.2.5 12:49 PM

    식어버린 삶은 닭 같은 경우는 잘 안먹게 되는데 이렇게 활용해보시면
    좋을거같네요~ 맛있게 해드세요~ ^^

  • 2. gmlrbtjd
    '14.2.5 9:11 AM

    감사합니다~^^
    시골에서 장닭(눈앞에서 거닐던-.-;;)한 마리 잡아주셔서 지금 냉장고에있고 떡국떡도 많이있어서 오늘저녁메뉴입니다.

  • 수민이아빠
    '14.2.5 12:51 PM

    저희 시골집에서도 칠면조만한 장닭이 몇마리 있었죠. ^^

  • 3. 이호례
    '14.2.5 9:33 AM

    세월이 지나도 지혜로운 우리 음식방법은
    변함이 없네요
    저클적에 엄마가 부지런 하셔서

    토종닭을 접시꽃뿌리라든가 당기뿌리를 넣어
    삶아 두섰죠
    제가 맛나게 먹음 야야 너는 여자이기에 시집가면
    이렇게 혼자 맛나게 못 먹느니라
    어른들 먼저 챙기고 하시면서요
    설때 저희클때 떡국떡입니다

  • 수민이아빠
    '14.2.5 12:53 PM

    아들 딸 모두 귀한데 왜 옛날에는 딸들을 그렇게
    희생시켰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도 그런게 남아 있어서 사람들 인식이 좀 많이 바꼈으면
    합니다.

  • 4. 부관훼리
    '14.2.5 10:49 AM

    저렇게 만들어두면 마음이 든든하지요. ^^
    저도 혼자살때 3일동안 신나게 먹었는데... ^^

  • 수민이아빠
    '14.2.5 12:55 PM

    저렇게 만들어 놓으면 누구 올때도
    피자 치킨 시켜주는 것보다 훨씬 좋은 반응이 나오더라구요~
    저희 와이프가 부관훼리님 왕팬입니다 ^^

  • 5. 장금이
    '14.2.5 5:12 PM

    수민이 아빠 너무잘아시네요

  • 수민이아빠
    '14.2.8 12:11 PM

    감솨~^^

  • 6. 프란
    '14.2.6 8:38 AM

    너무 기본적인 질문인가 싶지만 주말에 시도해 보려해서..그래도 여쭤볼래요
    닭장 만들때 쓰는 간장이 집간장 인가요 아니면 진간장 인가요?

  • 수민이아빠
    '14.2.8 12:12 PM

    집간장을 쓰는데 진간장으로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쨋든 간을 봐가면서 하세요.

  • 7. 유니콘
    '14.2.6 10:23 AM

    파는 따로 안넣어도 됄까요?

    항상 잘 보고잇습니다..감사해요^^

  • 수민이아빠
    '14.2.8 12:13 PM

    굴도 함께 넣으면 좋고, 파도 고명으로 올려도 좋을거 같아요.

  • 8. 미모로 애국
    '14.2.6 11:22 PM

    작년 여름 순천에 갔을 때 지역음식이라면서 닭국스러운 닭장이라는 음식을 팔던데 혹시 그거랑 같은 건가요?

  • 수민이아빠
    '14.2.8 12:14 PM

    닭장이라면 아마 이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순천 그 음식을 못 먹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 9. 귀연벌꿀
    '14.2.7 12:57 PM

    친정에서도 엄마가 토종닭 끓여서 닭곰탕 해주세요~~ 깍두기랑 먹으면 진짜 맛나요~~떡국으로 해 먹어도 맛있겠네요^ ^

  • 수민이아빠
    '14.2.8 12:15 PM

    마치 지금 김치가 딱 알맞게 잘 익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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