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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름-나 한가해

| 조회수 : 14,452 | 추천수 : 9
작성일 : 2013-12-06 11:17:40

 

성은 나씨요.

이름은 한가해.

 

마구마구 편하게들 불러주세요.

 

어제도 중국발 미세먼지..실은 초미세먼지가 하루종일 뿌옇게 덮여서

아주 꼼짝을 안하고 방꾸석에 콕 박혀있었디만..

몸살이 날 지경이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좀 해도 나고 좋네요.

이불빨래..아침부터 두 판 돌리고

탁탁 털어 널고 나니 기분이 마구마구 up 됩니다.

 

중국산 미세먼지는 중국산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울 영감이 아침부터 농을 하길래

"기다려~! 중국 좀 갔다올께. 마스크도 좀 사야하고 이쑤시게도 좀 사야하고.."

 

그러곤, 중국은 안가고 82에 와서 놀고 있어요.

벵기 떠나기전에 가야하는데..ㅎㅎ

 

 

 

어제 같은 날..딱 좋은 닭볶음탕.

그런데 어제 먹지 않았구요. 좀 되었네요.ㅎㅎ

 

 

 

양념장에 양파 간 거를 넣는게 뽀인트인데

갈기 구찮아서 마구 썰어 넣었다능.

그래도 맛만 좋드라니.

 

아이고 어른이고 죄다 당면을 좋아해서

잡채 먹는 거 보다 더 많이 당면 불려 넣어먹어요.

요즘은...김장하고 남은 배추들 썰어서 닭볶음탕에 넣으면 아주 달고 맛있지요.

닭보다도 배추이파리 건져먹느라 배가 터질라 그러죠.

 

 

대문 앞에..눈 내리는 풍경 함 보고 가세요.

정말..눈이 한겨울처럼 펑펑 쏟아졌네요.

3일내내 눈이 내린 지난 주!

 

 

 

 

 

눈 내리는 날

닭가슴살 샐러드 해 먹고

 

 

소고기 전골도 해 먹고

 

 

울 둥이가 만든 눈사람 구경 좀 하세요.

외계인 눈사람이예요.ㅎㅎ

 

 

멀쩡한 날 놔두고

눈 밭을 헤치며 더덕을 캤네요.

가을에 캐려다가 바빠서 잊어먹고..

 

 

더덕주 담궈놓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애 같은 영감이랑 살아요.

아주 덩실덩실 춤을 추더라구요.

 

 

새끼더덕은 요렇게 구이로.

아주 맛나서 아껴가며 먹었네요.

 

써비스 사진 한 장 넣구 갈께요.

이젠 까칠한 사춘기라고 사진을 못 찍게하니

멀리서 눈치 봐 가며 찍은 사진..아주 귀한 사진이예요.

이젠 공식적인 자리서만 찍고

비공식으로 사진 찍으면 저는 완전 사망이예요.

아껴가며 봐 주세요.

 

눈사람 만들고나서 두 녀석이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양말도 안신고..제가 만들어준 파자마 입은체로...뭐 하냐구요?

정글의 법칙 보더니 화살촉을 만들어 고라니라도 잡는다나 머라나.

길다란 못 뚜드리고 있어요.

긴 못을 아주 납작하게 펴서 칼처럼 만들어 놨드라구요.

온갖 도구들은 죄다 가져다 놓구..완전 대장간처럼.

 

 

 

지난번 압력솥에 콩 삶던 끔찍한 기억은 훠이훠이 떨구고

또 콩을 삶아요.

 

 

업소용 그릇..저희꺼 아니구요.

집 넓다고? 아니죠. 사람들이 시골은 창고가 100평쯤 된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단체 사람들이 저런걸 한보따리 맡겨두고 2년이 지나도록 찾아가지도 않아요.

그걸 잠깐 빌려썼네요. 말도 없이.

 

크니까 좋긴 좋더만..콩이 워낙 많으니 저기서도 콩물이 넘치데요.

징그러라.

 

그 콩 삶아서 볏짚넣고 청국장 만들기.

 

 

리큅에 넣어 말려주기

 

 

과자처럼 바삭바삭한 청국장을 계속 집어먹네요.

요놈을 방앗간 가져가서 빻아달래서

고추장도 만들고 음료로도 마시고..그래야지요.

 

 

꼭 과자 같아요.ㅎㅎ

 

 

 

제가 얼마나 심심하냐면

둥이 물감 가져다 놓고 그림도 그리고 놀아요.

작품은..차마 뵈드릴수가 없는 지경이라..ㅋㅋ

그림 진짜 못 그리거든요.

 

농사지은 녹두를 눈알이 빠지도록 골라서

불려서

 

녹두죽도 끓여묵고요.

 

푹 퍼진 죽을 다음날 아침에도 퍼 먹이는 나쁜 엄마예요.

ㅎㅎ

 

 

요리수업에서 배운 운빠이로우..

모양은 흉내도 못내지만 맛은 얼추 비슷한.

소스가 아주 맛있어요.

오이와 수육이 완전 찰떡궁합인거 모르셨죠?

그럴거예요. 수육은 그저 김장김치하고나 먹는거라고 다들..그렇게 아시는거죠?

오이하나에 수육 한 점 올려 먹으면 아주 끝내줘요.

당근 소스가 있어야하지만..ㅎㅎ

 

소스레시피 알려달라 하지마세요.

시간 많은 날..알려드릴께요.ㅎ

 

 

 

버섯전골.

그냥 소고기는 완자로 해 먹는게 훨 낫다는 사실.

두부사이에 낑겨서 오래오래 익지도 않고..아주 파이야.

쉽게쉽게 그냥 동글동글 말아서들 드세요.

이건 아주 나쁜 케이스를 보여드리는 것.ㅎ

 

 

영감이 저 심심할때 먹으라고 건빵을

 

 

요 따구로 사 왔드라구요.

별사탕도 없는 가짜건빵을 말예요.

씩씩거리면서 먹다보니 배 속에서 팅팅 불어

밤새 잠 못자고 뒤척였네요. 배가 터질 뻔 했어요.

 

정말 디기 심심했나봐요.

일을 아주 맹글어요.

두부 사러 갔다가 직접 만든 만두피가 눈에 똭^

얼씨쿠나.

 

 

 

 

 

 

이날 미친듯이 만두를 빚었네요.

납작한거는 간식으로 구워줄 거.

둥근거는 찌개나 찜으로.

 

 

만두소를 넉넉히 만들어 동그랗게 해서

밀가루에 굴려줍니다.

물기를 흡수하면 또 굴려주고..그렇게 3번을 하면 굴림만두가 되는데

요거요거..아주 괜찮아요.

그렇지만 만두만드는거보다 결코 쉽진 않다는 거.

기다리고 또 굴리고 기다리고..반복하는 일이 시간이 쪼매 걸리죠.

 

꼭 스노우볼 같지 않아요?

너무 이뻐서 먹기도 아깝네요.

불린 당면이 툭툭 튀어나와 애들이 웃겨 죽어요.

전 당면을 안 삶고 불리거든요.

고 녀석들이 외계인 뿔처럼 저리 툭툭 튀어나오네요.ㅎㅎ

 

 

 

 

 

만두도 이키 이쁘게 잘 빚는구만

딸도 못 낳고

말짱 꽝이야.

 

 

아침은 간단하게 굴림만두랑 떡 넣어 간편식.

터지지 않아서 좋아요.

 

제가 농사지은 토란대가...바싹 말려져서

나 좀 해 먹으라고..막 소리를 질러요.

할 수 없이 토란대랑 숙주만 넣어 닭개장으로 먹어줍니다.

 

 

 

쌀뜨물에 담궜다 푹 삶은 토란대.

살캉살캉 씹히는 게 아주 좋네요.

 

 

고춧가루랑 기름넣어 볶다가

숙주나물이랑 토란대 넣어 섞어주고

 

닭 육수 부어 끓여주다가

찢어놓은 닭살 넣고 파 넣어 소금간 후추만 뿌려주면 땡입니다요.

 

 

 

밭에..차마 배추라고 이름 붙이기도 거시기한 꼬라지 못난 것들이 좀 있더라구요.

고놈들을 뽑아다가 배추 절이고

양념해서

 

백김치 한 통 담궜네요.

고춧가루도 없이 고추씨만 넣었는데 어찌나 칼칼한지..매워요.

색 좀 나라고 보라무도 갈아서 넣고.

그럼..백김치 아니고 보라김친가?ㅎㅎ

 

대추도 넣고 배도 넣고..

실은 그냥 김치보다 백김치가 훨 더 신경쓰이네요.

 

 

우엉조림이 먹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대신 연근으로.

내년에 기필코 우엉농사를 짓고 말리라..다짐하면서.

 

 

하여간..집안에 박혀서

시간 오래 걸리는 일들 대따 많이 합니다.

키위 1+1 사다가 키위소스 대량으로 만들어 주려구요.

 

 

키위만 갈리고 키위씨는 남겨야 하거늘 너무 갈았어..ㅎㅎ

 

 

반찬가게처럼 조로록 한 스무개쯤 들이고 싶은 녀석.

소스를 한 통 부어놓고

 

 

요렇게 여름을 추억하며 샐러드를 해 먹어요.

 

 

올해 처음 꺼내는 동치미.

아직 날이 춥지 않아 그런지 맛도 덜 들었어요.

단지에 살얼음 동동 뜨고 그래야 맛이 있는법인데..

기다려야죠. 시간이 필요해^^

 

 

 

 

 

 

영감은 친구랑 밥 먹는다고 외출하고

둥이랑 셋이 먹는 밥상입니다.

 

 

동치미 국물에 찌개국물까지 다 마셔버리고.

설거지 하려다 보니...하두 어이가 없어서 사진 한 장 찍었네요.

둥이는 빈 그릇을 왜 사진찍는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오늘 기말고사를 마지막으로 이젠 초딩을 ..마치는

울 둥이는 아주 만세를 부릅니다.

10년이 넘도록 학원은 안갔어도 단 한달을 쉬어본 적 없는

학습지 몽땅 끊기로 했거든요.

12월까지만 하고.

 

천국이구나..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아주 신이 난 반면 저는 ..끙~~한숨만.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강
    '13.12.6 11:39 AM - 삭제된댓글

    나 한가해님 너무 부지런하세요.
    정말 잘먹고 잘사시는것 같아 볼때마다 부럽습니다.
    이름을 '나 웰빙해'님으로 바꾸세요 ㅋ

  • 둥이모친
    '13.12.7 8:20 AM

    ㅋㅋㅋ
    나 웰빙해.ㅎ
    그럴까요? 조선시대로 돌아가야 하려나?

  • 2. 월요일 아침에
    '13.12.6 11:40 AM

    수육과 오이 먹을때 당근 소스가 필요하대서 잠시 당근 소스의 맛을 상상해봤지요...ㅎㅎ
    당! 근! 소스가 필요하다는 말씀인데~~사오정같이~~

    다른건 따라할 엄두도 안나고 저 맛있어보이는 연근조림 양념 비결이 궁금합니다...그냥 손맛과 감으로도 저리 되는 거겠죠? ㅜㅠ

  • 둥이모친
    '13.12.7 8:26 AM

    ㅋㅋㅋ
    당근소스. 함 개발 해 봐야겠어요.
    당근소스를 만들때 당근 넣어주면 당근 좋겠지요?ㅎㅎ

    연근조림-
    연근 400g(시장서 2천원어치)썰어서 식초물에 담궜다 끓는물에 데쳐냅니다.(식초 한방울 넣어줍니다)
    5분정도.
    물 4컵+간장 7스푼 +설탕 1스푼 반 + 식용유 2스푼 + 청주나소주 2스푼 + 올리고당 7스푼 + 매실액 2스푼
    ==없으면 올리고당 9스푼.
    한데 섞어서 연근 넣고 조립니다. 강불에서 중간불로 줄여 30분정도 졸여줍니다.
    약간 조림국물이 남아있는 상태까지. 끝^

  • 3. 망중한
    '13.12.6 11:59 AM

    볼 때마다 정말 대박입니다.
    둥이모친님 때문에 시골생활에 대한 환상이 생겨버렸어요.
    둥이들은 자신들이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걸 알까요 ㅎㅎ
    녹두는 팥처럼 껍질째 먹어도 되는건가요?

  • 둥이모친
    '13.12.7 8:27 AM

    환상아니고 현실입니다.
    시골생활은 재미나고 또 재미납니다.ㅎㅎ
    둥이들은 눈이 오면 행복하다네요.ㅋ

    녹두는 껍질을 먹어도 됩니다.
    전..좀 거친 느낌이라 체에 완전 거피 안하고 절반정도만 살짝 껍질을 걸러냅니다.
    껍질이 좀 남아있어야 녹두 느낌도 나니까..ㅎ

  • 4. 우물밖
    '13.12.6 12:11 PM

    호주 사는 둥이맘 님 팬입니다,
    손이 굉장히 빠르신가 봐요.
    아님 잠을 안 주무시나요?
    전 글 읽을때마다 와 이건 신의 경지야 난 절대 따라해서 안되는 아니 못 하는 수준이야.
    둥이맘은 나랑은 달라 이러고 제 마음 다스려요
    하루에 얼마나 주무세요?
    몇시에 일어나서 언제 주무세요?

  • 월요일 아침에
    '13.12.6 1:37 PM

    저도 이거 질문하고 싶었어요!
    둥이맘님은 잠이 없거나 손에 모터가 달리셨을 거라는...

  • 둥이모친
    '13.12.7 8:30 AM

    정답은?
    일을 안하면 같이 수다떨고 놀아 줄 사람이 없다는 거. 입니다.

    잠은 충분히 잡니다. 점점 패턴이 시골 할매들 방식을 따라가서 좀 걱정이긴 하지만..ㅎ
    설렁거리면 까페를 가려고 해도
    아이쇼핑을 하려고 해도..조그만 도시라 별루 흥미도 없고
    차를 끌고 나가서까지 하고 싶은 맘은..ㅋㅋ

  • 5. Since1996
    '13.12.6 12:18 PM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도 둥이 모친님 때문에 시골생활에 대한 환상이 생겼어요.
    그나 저나 축하받으세요.
    제 82 생활 7년여만에 저의 첫 키톡 댓글을 받으셨습니다.^^

  • 둥이모친
    '13.12.7 8:30 AM

    어머나...이거 너무너무 행복한걸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제가 깨운 격이군요.
    앞으로 쭈욱~~그렇게 일어나 계시길..ㅎ

  • 6. 수선화
    '13.12.6 12:25 PM

    윗분처럼 저도 둥이모친 때문에 환상이 생기려해요
    어쩜 그리 부지런 하고 음식 솜씨도 좋고 글도 맛깔나게 쓰시는지요
    농사도 지으면서 힘들었을텐데 여전히 바지런 하게 살아가시네요

    저는 딸만 하나 있지만 남의 아들 부러워 한적 거의 없었는데
    어제 미쿡 아줌마님과 둥이 모친님의 잘생긴 아드님 들을 보면서
    참 잘키우셨구나 든든 하시겠다는 부러운 생각이 ^^

  • 둥이모친
    '13.12.7 8:32 AM

    저두 시골생활이 ..첨이라.
    만약 힘들다면 못할거예요.
    그런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도시에서의 삶보다
    훨씬 좋으네요. 몸은 좀 고되도 자고나면 피로가 싹 풀리거든요.
    정신적 스트레스는...자고나면 두통이..말도 못해요.
    제가 편두통으로 고생 좀 해 본 여자라..ㅎ

    전..여적 딸이 부럽다능..ㅎ

  • 7. 데이지
    '13.12.6 12:48 PM

    스크롤하다가 침이 지~익하고 왼쪽 입가로 흘러 내렸어요.
    창피하지만 아무도 못봤으니, 쓰윽 닦고 댓글 달아요.
    아래채 지어서 힐링 캠프 여시면 안될지요.
    둥이맘 요리도 먹고 눈사람도 만들고...
    여기는 눈보기 어려운 동네라...

  • 둥이모친
    '13.12.7 8:33 AM

    ㅎㅎㅎ
    데이지님 침 흘리는거 저두 느낌 알아요.
    전...주로 손사장님 포스팅에서..저두 모르게 침이 질~~~~ 흘러요.ㅋ

    부산쪽이시구나.
    부산에서 여긴..완전 극과 극이네요.
    여기까지 오시겠어요? 그렇담 생각은 좀 해보구요.ㅎㅎ

  • 8. 오만과편견
    '13.12.6 1:35 PM

    참 부지런하고, 살림꾼이십니다.
    아이들 보면 아직 젊은 분일텐데, 대학가는 아들 가진 저하고 비교가 안되게 솜씨가 좋으세요.
    눈오는 시골풍경, 정말 아름다와요.

  • 둥이모친
    '13.12.7 8:34 AM

    시골은 어디든 사진기만 들이대면 풍경이 됩니다.
    그게 참..행복하죠.
    아파트에서 살던 시절에는 눈 쌓인 아파트 모습도 참..괜찮았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미쳤구나 싶긴 해요.ㅎㅎ

  • 9. 루이제
    '13.12.6 2:39 PM

    재밌어요,,너무너무,,둥이맘님 소소한 일상들이 너무너무,
    둥이들이 우리 첫째랑 동갑이네요..
    어제는 쇼파에서 기지개를 펴면서,,,,,,,,,와우~천국이다....기말고사 끝나니 날아갈것 같아 엄마~.
    그러더라구요..시험준비를 여~~얼~~심히 한듣한 말투라죠..어이가 없었어요......아주.
    넌,,늘,,,365일 천국이잖냐..하려다가 참았더랬어요...맞아요.저도 끄~~응 했겠죠.ㅋㅋㅋ
    참고로,,틈틈히 노느라 매우 바쁜, 여자아이 랍니다..ㅋㅋㅋ

  • 둥이모친
    '13.12.7 8:37 AM

    끙~~소리 또 나오네요.
    노느라 정신없는 남자아이 둘 여기도 있어요.
    그냥 루이제님이 한꺼번에 어찌 책임 좀 지시면 안될라나요?
    아니지..이러다 루이제님이 따님 갔다 맡기면?ㅎㅎ 나야 좋지.
    어제 도학력고사 마치고 지들만 좋아 죽네요.
    시험공부..딱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딱 2시간 했어요.
    그러면서..천국이래요. 망할놈들.ㅋㅋ

  • 10. suni
    '13.12.6 3:17 PM

    키톡 들어오면 요리 고수님들의 글은 정독을 합니다. 그러면 주옥같은 비법들이
    흘려지나가 듯 무심히 써있거든요. 둥이모친님 덕분에 굴림만두 만드는 법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결혼 13년동안 한번도 만두를 해본적이 없어요... 김장김치 익으면(묵으지가 없음)
    애들과 만들어 보겠습니다.

  • 둥이모친
    '13.12.7 8:38 AM

    생각보다 만두만드는 것은 쉬워요.
    하긴...첨엔 뭐든 어려운 법이죠. 한번하고 또 하고..그러면 일도 빨라지고 쉽게 느껴지죠.
    음식에도 도전정신이 정말로 필요한 법이예요.
    저두 가끔 생소한 것들에 겁을 내거든요.ㅎ
    부디 맛있는 만두 성공하시길.
    맛 없어도 엄마가 만들면 애들은 다 좋아해요.

  • 11. 해피벤
    '13.12.6 3:35 PM

    어떻게 이리 부지런하게 사시는지요!
    센쓰 짱! 솜씨 짱! 미모 짱?(확인불가^^)
    이 글 혹시라도 우리 식구 볼까 무서워요...둥이맘님한테다 대면 전 완전 게으른 잉여인간된 느낌...
    둥이들은 전생에 나라 구하는데 앞장 좀 선거 같죠?
    늘 님의 글에 미소 가득 희망 가득 품고 소박하게 살 몇년 후를 꿈꿔봅니다
    외롭지않게 사부작사부작 재미나게 살수 있을것 같은 희망이 얼마나 행복감을 주는지...정말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글 자주 올려주세요~

  • 둥이모친
    '13.12.7 8:39 AM

    미모짱은..맞아요.
    확인불가로 남겨두시면 정신건강에 눈 건강에 아주 좋아요.ㅎㅎ
    해비벤님이 행복하시다니 앞으로 더 자주자주..ㅎㅎㅎ

  • 12. 여우
    '13.12.6 3:49 PM

    둥이 모친님~~^^
    여러가지 궁금하지만,
    어떻게 생기셨어요?

    정말 궁금해요
    어떻게 생기신분이시길래
    이렇게 일을 잘하세요~~

    위분들께서 말씀하셨지만,
    신의 경지세요~~^^

    부럽고,
    존경하고.,
    어떻게 하면,
    저렇게 잘할수(요리도 그러하고, 맛깔스런 글고 그러하고) 있는지!

    암튼
    이 겨울 한가하시다니(??)
    자주 오셔서 글, 요리비법 남겨주세요^^
    고마워요~~자극받게 해주셔서 ^^

  • 여우
    '13.12.6 4:32 PM

    청국장 말린거~! 넘 먹고 싶네요~^^
    이거 먹으면, 아침이 즐거울(화장실^^)거 같아요 ㅋㅋ

  • 둥이모친
    '13.12.7 8:40 AM

    아니..여우님.
    그렇다고 제가 제 사진을 여따 대문짝 만하게 올린다면?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아마 강퇴당하지 싶어요.
    ㅋㅋㅋ

    청국장 말린 거..맛으로 드시는거임?
    전 용도가 따로 있어서 빌려 드리진 못하겠고.
    조만간 그 가루의 용도를 알려드리겠씀.

  • 13. 농부가된맘
    '13.12.6 6:47 PM

    더덕구이 먹고싶어요 ~~~~^^

  • 둥이모친
    '13.12.7 8:41 AM

    저두 먹고 싶어요.
    오늘 주말을 맞아 한번 더 땅을 뒤집어볼까..궁리 중임다.
    더덕은 유일하게 울 영감 소관이라..허락이 필요하긴 한데..몰래?
    맞아죽지 않을래나 몰라요.

  • 14. 나무
    '13.12.6 7:01 PM

    부지런하게 열심히 사시네요
    나오는 음식마다 군침이~~~~~~ 솜씨도 좋으네요. 잘 보고 갑니다^^

  • 둥이모친
    '13.12.7 8:43 AM

    나무님.
    예전에 namu 라는 닉네임 가지신 아가씨가 ..있었는데
    요즘은 통 안보이네요. 가구를 공구하기도 하고..해서
    제가 그 고무나무 탁자를 지금도 잘 쓰고 있어서 갑자기 생각이 나요.
    ㅎㅎ

    감사해요.

  • 15. 티라미수
    '13.12.6 7:32 PM

    음식 솜씨만 좋은줄 알았는데, 어쩌다 리빙 들어가 봤다가 둥이 모친 글보고 깜짝 놀랐어요.
    음식 뚝닥 해내듯이 집 개조도 뚝닥!
    오늘 보니 아이들 잠옷도 만들어 준다굽쇼?
    그 넘치는 에너지와 요술 방망이같은 솜씨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에요?
    거에요

  • 둥이모친
    '13.12.7 8:45 AM

    제가 원래 손재주가 많아요.ㅎㅎㅎ
    그럼 돌팔매 맞을테고..여러가지 두루두루 하긴 하는데
    완성도는 마이 떨어져요.ㅎ
    원래 박학다식..이 잡학다식이 되곤 하잖아요?
    저두...잡스럽게 이것저것 손대는 스타일입니다.ㅎㅎ

  • 16. 고독은 나의 힘
    '13.12.6 10:21 PM

    그러게 만두를 저렇게 이쁘게 빚으셨는데 우째 딸이 없을까요...
    (지금이라도..늦지않.. 았다는게 아니고..뭐.. 그냥.. 저냥.. ㅋㅋ)

  • 둥이모친
    '13.12.7 8:46 AM

    그래도 늦었어요. 늦었어.
    안다구요. 잘 안다구요.ㅠㅠㅠㅠㅠ

  • 17. 꽃편지
    '13.12.7 11:54 AM

    아이들 학교 들어가기 전에 시골에서 2년동안 산 적이있어요. 그땐 아이가 아파 마지막 희망을 찾아 공기좋은 시골로 간거였는데, 이제 청소년이 된 지금도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지들은 나중에 시골서 살거라 합니다. 그래선지 둥이들을 보면 저녀석들 월메나 행복할꼬 하고 속으로 중얼거립니
    다. 게다가 신비한(?) 손재주로 뭐든 뚝딱 대령해주는 모친이 있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뭐있을까요!!
    행복이 뚝뚝 떨어지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참 중국에 오시려거든 연락주세요 ㅋㅋ 티켓유효한가요?
    둥이모친 글읽으며 잊고있던 우리가족의 시골생활 떠올려
    보며 그때 사진 다시 꺼내봅니다…

  • 둥이모친
    '13.12.9 10:41 AM

    아..아직도 마스크랑 이쑤시개를 못샀네.
    곧 가서 사와야 겠어요. 꽃편지님도 뵙고.ㅎㅎ
    중국 계신가 봅니다.
    중국에..물론 전역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황사나 스모그때문에 걱정이네요.

  • 18. 초록
    '13.12.8 7:26 PM

    저도 리빙데코에서 시골집 개조하던 대단한 여자분이 둥이모친이란거 요새 알고 놀라 자빠지는줄 알았어요 ㅋㅋ. 성격이 추진력이 대단하신가봐요. 일을 무서워하지 않고 막 하시는듯. 저한테 부족한 부분. 전 사전조사 다 하고 뭔가 완벽히 다 준비가 되고 할 실력이 되어야 해보는 성격이라서 사전조사하다 지쳐 나가 떨어지거나 하는데 정말 대단하심. 저도 님처럼 실패를 두려워 말고 일단 저질러 봐야되겠어요. 생활력 진짜 대단하셔요. 여자 김병만 같으시다는
    님 글 읽어보고 반성도 많이하고 나태하게 살면 안되겠다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둥이모친
    '13.12.9 10:43 AM

    하하하
    초록님.ㅎㅎ
    여자김병만.. 이거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하나?ㅋ
    추진력하난..좋게 얘기하면 그렇구요.
    하여간..울 남편 얘기로는 사고대장이라네요.
    그런데..대부분 사고는 제가 치면 수습도 제가 합니다.
    사고만 치고 수습 안하면 영감이 절 가만 놔뒀겠어요?
    저절로 수습하게 됩니다. 비용이 아까워서도 수습해요.
    저질러 보세요. 다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 19. 겨울
    '13.12.8 10:05 PM

    둥이모친님 옆집에 이사 가고파

  • 둥이모친
    '13.12.9 10:43 AM

    겨울님..이사오세요.
    저두 좋아요.
    여긴 심심해요.

  • 20. 보성짱
    '13.12.9 6:44 AM

    어쩜 이렇게 솜씨가 좋으세요
    시간나시면 꼭 " 운빠이로우 " 레시피 부탁드려요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하네요
    가족분들 넘 행복하시겠어요

  • 둥이모친
    '13.12.9 10:43 AM

    운빠이로우 레시피..꼭 알려드릴께요.ㅎ

  • 21. 12월20일
    '13.12.10 2:21 AM

    한가해..란 이름 안 어울려요!!
    !
    나 바빠~로 개명 하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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