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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파란 하늘이네요~ 짜글이와 김밥^^

| 조회수 : 18,61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7-18 22:42:26

오늘 오후되니 이런 하늘을 볼수 있네요~

어찌나 파아란 하늘이 그립던지 ...

카메라를 다 집어들었습니다...

저정도의 구름은 용서가 되는 요즘이네요~~

찍으며 오랫만에 저도 하늘 구경 실컷 했습니다^^

저희집 거실 창을 열면 이렇게 살구 나무가 있답니다...

분명 어제는 주렁주렁 열려있었는데...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아래를 보니 ㅠㅠㅠㅠ

밤사이 꾀나 비바람이 불더니....

다 ~~ 떨어져 버렸습니다...

고작 집앞 과실수 한그루...

그것도 제가 심은것도 아닌 단지내 과실수....

한그루의 열매들이 저렇게 널부러진걸 보니...

맘이 짠 한데~~

이럴줄 알았슴 어제 좀 따둘껄....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농부들의 맘은 어떨까요?

조금은 그분들 맘 가까이 가보게 되네요...


오랫만에 갠날씨에...

울 꼬맹이 아들과 친구들 ...

약속이나 한듯 하나 둘 모임니다..

뭘 하는걸까요...

무슨 곤충을 또 본걸꺼예요...~` ㅎ


채집에 나선 아이들 이네요...

뒷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카메라 든김에 몇컷 찰칵 합니다~~

아이들도 무엇인가에 집중한 모습 ...

빛이 나더라구요^^


셧터 누르는 소리를 들었나 ?

직감일까??

아들이 알아보고 브이V 합니다...~

들어와서 하는말

오늘은 귀뚜라미 두마리나 잡았다고...

자랑합니다....ㅎㅎ


오늘 저녁 남편과 저는 짜글이 찌개 입니다^^

역시 목욜쯤되니

주말의 고기 과식한것은 아랑곳 않고,

냉동실에 사태한덩이을 꺼냅니다.

김치찌개는 별루고...

짜글이로 당첨~~

뭐 비법이랄것도 없고,

고기먼저 양념장에 볶고

냉장고에 있는 갖가지 야채들 숭덩숭덩 썰어넣고...

푹~ 끓입니다

또 끓으면 숭덩숭덩 대파와 두부를 넣어 또 끓이면

완성~~

자박자박하게 끓여야 짜글이 찌개인데...

조금 국물이 많은듯...

오늘은 걍 섬섬하게 밥말아 먹고...

내일 한번더 데워먹으면 제대로 짜글이 찌개 되겠죠!!


오늘은 멋좀 내보내요~

혹시 눈에거슬리나요~~` ㅎㅎ

또 한소심 나옵니다....

오늘은 식탁놀이가 하고 싶네요~


 

사실 이 명이나물 장아찌 때문에 시작했죠~

이 귀한걸 직접 담궈서 한통이나 저에게 안겨 주시는 거예요~~

이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없어 이렇게라도 바르게 차려서 먹어줘야

예의아 아닐까 싶네요....

정말 식당의 사이다넣은 명이나물 장아찌보다 깊습니다...

씻고 손질만 3시간이 넘어 걸렸다고..

저는 이 간장 양념까지 밥을 비벼 먹더라도 깨끗하게 먹으렵니다.


ㅎㅎ 그릇에 국물자국이 쭉~~~

이렇게 허당이랍니다.. ㅋㅋㅋ


좋은 음식이 있으니 맘이 얼마나 든든한지...

또 고기를 부르는 명이나물....

이번주는 삼겹살을 궈야 할듯해요...ㅎㅎ

또~~???ㅋㅋㅋ


 

아이들 저녁입니다

오랫만에 김밥을 싸봅니다...

김밥.....

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일까요??

마약김밥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저에게는 모든김밥이

마약 김밥입니다~~^^

당근 웃기죠~ ㅋㅋ

일부러 이렇게 하려고 한거 아님니다요~

한줄을 당근을 넣지 않은거예요...

어찌나 색이 흐리멍텅하던지...

저도 손이 안가는거 있죠~~

재료종류도 많이 넣지도 않았는데 어찌 빠뜨릴수가 있는지 ㅠㅠㅠ

그래서 당근을 꼭꼭 심었어요~~

져희딸~

음~ 이제 맛나네~~

엄마의 깜빡 ~~을 돌려서 말하네요 ㅠㅠ

그래서 이런 모양새 김밥이 나온거니 이해 해 주셔용~~


이번에 사온 대추토마토가 정말 달콤하더라구요~

토마토를 좋아하는 딸이랑 저랑 한팩 바닥냈습니다.

다~ 먹고도 하는소리

이렇게 맛있을줄 알았으면 한팩 더 살껄~~

엄마 그러지 그랬어요~

내일 한팩 더 부탁해용~~

하네요

아들은 키위킬러~

음~ 엄마 이키위 골드키위처럼 맛있어요~

하나더 깍아주세요~

오늘 먹은 과일들은 모두 달콤함 성공~!!!

울집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팝콘치킨과 떡꼬치~~

별거아닌데 언제나 맛있게 냠냡 해준답니다~


이세상에는 아름다운 색이 참 많은듯 해요~

어쩜 저리도 고운색을 내는지

게다가 맛까지 훌륭하시고...

과일...

더 좋은 더 훌륭한 디저트는 없는듯 해요^^


 

오늘 오후 햇살에 조금 찌뿌둥 하던 몸이 조금은 가벼워 진듯 하네요~

 

지금 밤공기도 서늘하니 나무 내음도 시원합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필로소피아
    '13.7.19 12:27 AM

    김밥!!저도 김밥 너무 좋아하는데!!
    짜글이찌개 맛이 궁금하네요~

  • 레사
    '13.7.19 9:43 AM

    정말 김밥 만든사람 노벨상 줘야 해요...ㅎㅎ

    짜글이찌개 고추장 찌개랑도 비슷한 맛이예요..
    저는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1;1;1로 섞어 양념장으로 쓴답니다.
    그러면 설탕조절만 해주면 어디든 넣을수 있는 숙성된 양념장이 예요

    마늘 양파등 넣으면 물이생겨 저는 개인적으로 싫어서 딱 요 3가지만 넣어 만들어 둔답니다
    볶음 찌개. 어디에도 가능해요^^

  • 2. 화안
    '13.7.19 6:48 AM

    짜글이 찌개...요리 이름이 참 예쁩니다.
    요리도 쉽고 맛있을 것 같고....^^

  • 레사
    '13.7.19 9:45 AM

    보는것 처럼 쉬워요

    냉장고 있는 재료 아무거나 넣어도 되니.. ㅋㅋ
    냉장고 정리용으로도 참~ 좋아요~
    요즘 냉장고에 하나씩있는 가지를 넣어도 맛있어요~

  • 3. 임자도새우젓
    '13.7.19 7:38 AM

    오늘 저녁엔 짜글이찌개에 도전해볼까?
    멋진 엄마..행복한 가족들이네요~~~

  • 레사
    '13.7.19 9:47 AM

    넵~ 만들어 보세요~

    국물이 시원해요

    참~~
    간은 국간장조금과 새우젓으로 간했어요~

    몃진엄마는... 찔리구요~
    누구나 그러하듯...
    행복하자구요~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4. nayeppo
    '13.7.20 8:26 AM

    이쁘게 맛나 보이는김밥에 짜글이 찌개면...완전 대만족 밥상이네요.

  • 레사
    '13.7.20 11:23 PM

    어찌아셨죠??
    안어울릴듯... 잘 어울려요~ ㅎㅎ

  • 5. 청크
    '13.7.20 7:51 PM

    저도 짜글이 찌개 여름에 참 좋아해요!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주는 찌개^^
    저는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처음 보고 따라해 봤었어요... 거기선 가지도 넣더라구요~
    여기서 보니 새로워요^^ 김밥도 맛있을 것 같아요!

  • 레사
    '13.7.20 11:30 PM

    맞아요!! 최.요.비~~
    저는 가지 좋은데...
    남편은 빼고 끓여달래요 ㅠㅠ

    김밥 ㅎㅎ 또 먹고싶어지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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