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블루베리 슬럼프 (blueberry slump)

| 조회수 : 7,460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6-17 16:19:21
너무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마지막 글 올린게 일년전입니다.
저 기억하실분이 계실런지..
안 그래도 이 레서피를 올리고 싶었는데 때마침 블루베리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첨으로 과정샷도 찍고. (역시 어려워요)
후다닥 올려 봅니다. 실은 아침에 한번 올리다가 날리고, 넘 오랜만에 올리는 거 티내면서 씩씩 대다가 다시 올려요.

과일 슬럼프는 과일을 시럽으로 끓이다가 그 위에 비스킷반죽을 올려서 익혀주는 음식입니다.
미국사람들 이걸 아침식사로 하거나 디저트로 먹더라구요.
저는 항상 냉동고에 냉동 블루베리가 있어서 아이들이 시원한 거 찾으면 퍼 먹으라고 주거든요. 그래서 급하게 누가 오거나 할 때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종종 만듭니다. 굉장히 간단하고 쉽고 맛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그럼 레서피 나갑니다. (한컵은 250ml)

비스킷 반죽은 밀가루1컵, 베이킹파우다 1작은술, 설탕2큰술, 버터3큰술, 우유1/3컵 


밀가루1컵, 베이킹파우다 1작은술, 설탕2큰술 를 체에 쳐주세요.



버터를 녹여서 밀가루에 부워 주고



고무주걱으로 섞어서 소보루처럼 만들어요.



우유를 부어서 날가루가 없도록 섞어 주면  비스킷 도우 완성.






블루베리 시럽은   블루베리 1-2컵, 레몬쥬스 1큰술, 설탕 3큰술



뚜겅이 있는 냄비에 재료를 다 넣어요. 나중에 뚜껑을 덮어서 익혀주기 때문에 뚜껑이 있어야 하구요, 아님 오븐에 들어가도 되는 냄비를 사용하세요. 



설탕이 녹고 보글보글 끓으면 불에서 내립니다.



그 위에 비스킷 도우를 뚝뚝 떼어서 시럽이 덮히도록 얹어주세요.
뚜껑을 덮고 다시 냄비를 약불에서 15분 익혀줍니다. 냄비의 열로 비스킷이 익는 거기 때문에 중간에 가능한 뚜껑을 열지 마세요.
아님  뚜껑 대신 오븐에 넣고 익혀주셔도 됩니다.





다 되면 시럽이 졸고 도우가 포실하게 익습니다. 



블루베리 말고, 복숭아, 체리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설탕량을 조절해야 하구요. 원레서피는 시럽에 설탕을 반컵을 더 넣지만
저는 3큰술로 적당하더라구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프라우츠
    '13.6.17 6:50 PM

    넘 맛나보여요...
    굳 레섭 감사합니다.

  • 2. 매직파워
    '13.6.17 7:26 PM

    호기심을 일으키는 레시피예요..

    맛도 궁금하고 모양도 궁금하고....

    블루베리와 비스킷이 만나면 .....궁금해서 꼭 해 볼께요. 고맙습니다.

  • 생명수
    '13.6.17 7:47 PM

    꼭 해보세요. 정말 쉬워요. 혹시 범벅을 아시나요? 고구마범벅?
    그거랑 비슷한 방법같아요.
    찐빵같은 느낌도 나고...여튼 버터와 설탕도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가고 ..
    단거 좋아하시면 설탕을 좀 늘리시는것도 좋아요. ^^

  • 3. 깜공주
    '13.6.17 8:55 PM

    맛있어 보이는데 알려주신 레시피도 크게 어렵지 않은것 같아서 곧 해먹어 봐야겠어요~

  • 생명수
    '13.6.18 2:50 AM

    해보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저도 이 레서피도 다른분들도 맛있게 해 드시면 좋겠거든요.

  • 4. 나비언니
    '13.6.17 10:14 PM

    너무 반가워요 생명수님
    저는 눈팅만하는 사람인데
    생명수님 글 너무 좋아했어요
    따님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도 너무 따뜻하구요
    따님 돌상에 하트모양 장난감 올려놓으신거 기억나는데 벌써 유치원생인가보네요

    글 또 가끔씩 올려주세요~~

  • 생명수
    '13.6.18 2:55 AM

    반갑습니다 나비언니님..그 오래된걸 기억해주시다니..
    둘째 돌을 했었는지 저도 기억이 안나는데..ㅋㅋ 둘째라서 많이 건너 뛰어서 갑자기 미안해지네요.
    둘중 하나에 하트를 올린거 같기는 한데....그하트 아직도 있거든요.
    이번에 둘째 5살되는 생일에 단체로 하트 만들어서 장식으로 걸어주었답니다.
    가끔 찾아 뵐께요 ^^

  • 5. 벚꽃
    '13.6.18 12:58 AM

    음.. 너무 맛있겠어요~ 남부에서 먹는 cobbler하고 비슷한 맛일것같네여~ 블루베리,복숭아 피킹갔다오면 할머니가 꼭 해주시던건데..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네요.

  • 생명수
    '13.6.18 2:58 AM

    맞을 꺼에요. 제가 좋아하는 베이킹책에는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복숭아로 하는거 많이 봤어요.
    음식이던 음악이던 지난간 추억을 많이 생각나게 하는거 같아요.
    할머님 생각하시면서 한번 해 드세요 ^^

  • 6. 정경숙
    '13.6.18 11:43 AM

    예전 생명수란 닉넴이 특이하여 기억하는 몇 안되는 닉넴중 하나네요..
    비스코티 올리신거 잘 해먹고 있어요..
    정말 넘 오랜만에 오셨네요..
    그제 스마트폰으로 보다 댓글도 달아 봅니다..
    이제 자주 오세요..

  • 생명수
    '13.6.19 9:38 AM

    저도 정경숙님 기억나네요.
    비스코티는 제가 좋아하는 거 중 하나였는데 그걸 구운지가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아직까지 제 레서피를 보고 계신다니 기쁘구요.
    네 종종 인사 드리겠습니다.

  • 7. raoul
    '13.6.18 9:50 PM

    와~!오랫만이네요^^잘지내시죠?
    제목만 보고 블루베리 슬럼프라 하셔서
    슬럼프의 한 종류인 줄 알았다는~요ㅎㅎ
    저도 코블러는 들어봤는데 슬럼프는 신선한 이름이네요^^거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스쿱이면 스트레ㅣ스가 몽땅 날아갈 것 같아요ㅎ
    물론 살들이 몽땅 날아오겠지만요ㅋㅋ
    주말에 만들어보렵니다~~
    시원한 여름날들 보내세요~!^^

  • 생명수
    '13.6.19 9:42 AM

    네 맞아요 코블러가 더 일반적인 이름인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는 책에서는 특이하게 그렇게 이름을 지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종류가 있나보다 했는데..
    다른 코블러는 좀더 쿠키도우나 소보루 같은 느낌이 더 나는 거 같아요.
    이 레서피는 약간 찐빵 같은 맛도 나요. 오븐에 안 구워서 굉자히 부드럽구요.. 그래서 슬럼프라고 이름을 지은거 같아요.
    오븐에 구우면 코블러처럼 좀 더 고소한 맛이 나요.

    뚜껑 덮고 익힐때 블루베리가 타는거만 조심하면 정말 쉽고 괜찮은 요리라고 생각해요.
    한번 꼭 해보세요.

  • 8. 생강나무꽃
    '13.6.19 2:11 AM

    맛있겠어요. 감사합니다

  • 생명수
    '13.6.19 9:43 AM

    네에..:)

  • 9. 셀라
    '13.6.19 2:49 PM

    우~앙
    키톡에 들어오니 죄~~~~다 해먹고 싶은 요리들뿐이네요
    저두 냉동실에 잠들어 있는 블루베리 깨워볼까바요^___^

  • 10. 피글렛
    '13.6.19 5:35 PM

    저도 기억해요 오랜만에 오셨네요.

    정말 좋은 레시피입니다!

  • 11. 시골아낙
    '13.6.23 7:31 AM

    환상적인 맛일거 같습니다.
    엊그제 이웃아낙이 커피 몇봉 선물 했는데
    요 맛있는 블루베리 슬럼프 보면서 커피라도 내려 마셔야겠어요.
    촌스럽게도 저도 요 빵이름도 첨 듣습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7,494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6,118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785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296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778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710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128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891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063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023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664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134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856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056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108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415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51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199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50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22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57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29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294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10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12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55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992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12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