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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 간의 아침 밥상들

| 조회수 : 14,127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2-22 11:15:2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왔어요.

그 간의 아침 밥상들 올리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난 날은..

홈메이드 원통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와..

새싹채소 샐러드로 대충 때워서 출근시켰어요.


 

오동통한 생굴이 풍년이던 어느 날은..

굴밥을 해먹었어요.



굴밥, 양념장 + 배추된장국
구운 김 + 김치 + 달걀말이

 

 

굴밥에 양념장넣고 비벼서, 김에 싸먹었어요.

 


연말에 남편이 느므 바빴거든요.

매일 야근에 주말출근까지..으헝헝.

크리스마스에도 출근해야할 거 같다고 해서..

동료들과 나눠먹으라고 빵 좀 구워서 보냈어요.

(사실 놀고있는 손이 좀 심심해서..껄껄)

 

 

조금씩 소분해서 스티커 하나 붙이고..



뒷면에 간단한 쪽지를 써서 붙였어요.

내용은 똑같아요.

 

빵 재료에 대한 설명..

크리스마스에도 일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

메리크리스마스..

 

(똑같은 내용으로 8장 쓰느라 죽을 뻔..껄껄)

 

 

크리스마스 저녁 밥상..

퇴근한 남편과 저녁에 고기 구워먹었어요.



한우로 구웠더니 맛이 다르던데요..껄껄

소스는 레드와인, A1, 꿀. 양파로 만들었습니다요.

 


백미밥 + 맑은 순두부찌개
+ 구운김 + 시금치나물 + 우엉조림 + 김치 + 꽈리고추찜
+ 고추장 삼겹살구이


미리 재워뒀던 고추장 삼겹살.

아침에 구워서 먹었어요.

저희는 육식동물이니까요....껄껄.

 

고추장 양념에 간장 비율을 높이니까,

제 입엔 더 맛있더라구요.

 


현미,백미,조밥 + 달걀국
+ 김치 + 고등어 자반구이 + 두부조림 + 구운 김


아침 밥상을 다 차리고 시계를 보니까,

초스피드로 먹여서 출근시켜야 할 거 같아서..

고등어 살 미리 발라 밥 위에 올려놨어요.

남편은 첫째아들이니까요..껄껄

 


매일 싸주고 있는 남편의 간식.

이 날은.. 브로콜리 후추빵 + 우유빵 + 우유

 


여기에 요구르트까지 넣어서 가방에 쏙.

 


현미,백미,조,찹쌀밥 + 된장찌개
+ 잡채 +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 섬초 나물 + 김치 + 물김치

 

잡채가 먹고 싶어서, 아침에 만들었어요.

자스민님 요리책 보고 만들었는데, 간단하고 맛있더라구요.



백미,현미,조,찹쌀밥 + 황태국
+ 달걀말이, 소시지구이,케첩 + 김 구이
+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 섬초나물 + 김치


 

달걀말이가 마음에 들게 나와서 뿌듯했네예..

 



11월과 12월은 발효빵 만들기에 빠져서 보냈어요.

남편 퇴근시간 맞춰서, 빵 구워놓고..

야밤에 빵타임도 자주 했네예..

덕분에 살이 많이 쪄서..요즘 눈물의 다이어트 중이랍니다.

껄껄껄..ㅠㅠ

 

인생사..다 그런 거지요..

먹으면 살찌고..살찌면..살 빼고..

살 빠지면 또 먹고.. 으헝헝.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ilverFoot
    '13.2.22 11:33 AM

    사진이 하나하나 다 예술이네요~
    음식도 정갈하게 잘 하시지만 사진 찍는 솜씨도 예사가 아니신듯요.
    마지막이 정말 정말 와 닿네요. ㅎㅎ

    -----------------------------
    먹으면 살찌고..살찌면..살 빼고..
    살 빠지면 또 먹고..
    -----------------------------

    뭐 그러고 사는 거죠, 그쵸? ㅋㅋㅋ

  • hyemint
    '13.2.24 2:17 PM

    ㅋㅋ 맞아요!!
    살이 찐 만큼 다~ 빼고..먹어야 할 텐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껄껄 ㅋㅋㅋ
    그래서 몸무게가 점점..늘어나나봐요..으헝..

  • 2. livingscent
    '13.2.22 12:01 PM

    아~~ 말도 안되요~~ 이게 아침상이라니~~
    저녁도 이렇게 정성껏 차리기 힘들일을,,
    이런 아침 밥상 받으시는 남편분은 분명 전생에 지구를 구한 분이실거에요.
    저는 전생에 뭔 죄를 많이 지었길래..맨날 밥상을 차리기만 하는지..ㅋㅋ

    마지막에 먹으면 살찌고, 살찌면 살 빼고, 그러나 전 살은 안빠지고 또 먹고..ㅋㅋ
    이젠 그러려니 하면서 굴러다닙니다..ㅎㅎ

  • hyemint
    '13.2.24 2:18 PM

    리빙센트님~ 에이 왜이러세요!!
    리빙센트님 밥상에 늘 감탄하고 갑니다요.....껄껄
    저도 요즘 굴러다니고 있어요..ㅠㅠ

  • 3. 니만트
    '13.2.22 1:53 PM

    아직 신혼인가봐요~ 애들있으면 이런 우아한상차림힘들죠~ 근데 왼손잡이이신가요? 밥과 국 수저위치가 바뀌어서리~ 나이들면 자꾸 옥의티만 보이나봐요ㅠ

  • hyemint
    '13.2.24 2:18 PM

    결혼 1년이 갓 넘었으니..신혼 맞죠? 헤헤..
    글구.. 제가 왼손잡이에요~~!! 껄껄

  • 4. 그긔
    '13.2.22 1:54 PM

    오와 정말 쪼아아앙 이예요~ 그릇도 다 이쁘네요ㅎㅎ

  • hyemint
    '13.2.24 2:20 PM

    감사해요~ㅎㅎ
    예쁜 그릇에 담으면..별 거 아닌 음식도
    괜히 멋져보이는 거 같아요..껄껄

  • 5. 은서mommy
    '13.2.22 1:55 PM

    와~ 대단하시다~ 매끼마다 이렇게 다른 밥상 차려주기 힘든데... 특히 굴밥! 사랑 받으시겠어요~ㅋ

  • hyemint
    '13.2.24 2:21 PM

    감사해요ㅎㅎ
    저는 굴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생굴은 특히 더!! 못 먹어요 ㅠㅠ)
    굴밥은 맛있더라구요..처음 해봤는데, 반했어요~!

  • 6. chani
    '13.2.22 3:37 PM

    여기서 뵈니 반갑네요.^^
    블로그 즐겨찾기 해두고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글 읽다가 껄껄 웃음소리 보고 알아차렸네요.
    언제나 정갈하고 예쁜 상차림, 밥상 잘보고 있어요.

  • hyemint
    '13.2.24 2:21 PM

    어므나ㅎㅎ
    감사해요!! ㅎㅎ

  • 7. 모코나
    '13.2.22 5:08 PM

    남편은 첫째아들이니까요..에 빵터졌어요 ㅋㅋ 너무 절대 공감이네요^^

  • hyemint
    '13.2.24 2:22 PM

    그쵸?
    결혼 전엔..듬직한 오빠였는데..
    결혼하고 나니까...첫째아들 같을 때가 종종 있더라구요ㅋㅋ
    아휴~~!!! ㅋㅋ 아들!!!

  • 8. 요술공주
    '13.2.22 5:13 PM

    와..대단하시네요..메모도 다 손글씨로 쓰시고...이런분이 있다는건 평생 비밀로 해야해요...^^

  • hyemint
    '13.2.24 2:23 PM

    감사해요..ㅎㅎ
    남편이 야근이 많아서..
    혼자 집에 있자니 그냥 심심해서 이것저것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저 절대...현모양처 스타일 아닌데........껄껄껄

  • 9. 고독은 나의 힘
    '13.2.22 7:43 PM

    아 안돼요 안돼.. 위의 요술공주님 말씀처럼.. 이런 부인이 있다는 것을 우리 남편이 알아선 안돼!!!

    저 뚜껑 투명한 냄비는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탐냈는데.. 이번에도 탐나내요..

  • hyemint
    '13.2.24 2:23 PM

    우헤헤..저건 스타우브 베이비웍이에요 ㅎ
    작은 사이즈라..한끼분량으로 이것저것 해먹기 좋아요! ㅎㅎ
    추천합니다요~!

  • 10. 꼬꼬와황금돼지
    '13.2.22 9:09 PM

    껄껄이란 표현 넘 재밌고 정감가네요. 손글씨로 메모지에 가득 메운 빵선물...인기 짱이었겠어요~^^
    정갈한 밥상 보기 참 좋~~아요~~^^*

  • hyemint
    '13.2.24 2:24 PM

    다들 좋아하셨다고 해서..좀 뿌듯했어요..헤헤.
    감사해요^^

  • 11. 깜찍이
    '13.2.23 12:57 AM - 삭제된댓글

    진짜 맛있어 보여요.
    특히 잡채 사진 너무 잘 나왔어요

  • hyemint
    '13.2.24 2:24 PM

    잡채 맛있었어요!!
    자스민님..요리백과 보고 만들었는데,
    평소에 제가 만들던 방법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ㅎㅎ

  • 12. 봄날의빙수
    '13.2.23 2:56 PM

    와! 많이 배웁니다. 심지어 이글루스 즐겨찾기까지!! :D

  • hyemint
    '13.2.24 2:25 PM

    어므나..부끄럽네예..
    감사합니다요...껄껄

  • 13. 미소천사
    '13.2.23 3:56 PM

    음식사진들이 어쩜이렇게 아름다울까요 부럽습니다

  • hyemint
    '13.2.24 2:25 PM

    사진이 잘 나와서 그런 가봐요..껄껄
    감사해요..ㅎㅎ

  • 14. 토끼단
    '13.2.23 10:36 PM

    만드신 빵, 스테이크, 반찬 다 제가 먹고 싶어요~~
    정말 맛있겠어요~
    사진도 다 엄청 예쁘게 찍으시구요..

  • hyemint
    '13.2.24 2:25 PM

    감사해요! ㅎㅎ
    부끄럽네예...껄껄

  • 15. 스프라우츠
    '13.2.24 2:28 AM

    그릇들도 모두 제 취향이고 사진의 음식들도 넘 먹음직스러워요.
    블로그가 궁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hyemint
    '13.2.24 2:26 PM

    스프라우츠님~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가봐요! 찌찌뽕!! 껄껄
    감사해요~ㅎㅎ

  • 16. 올리브타운
    '13.2.26 4:57 PM

    아침 챙겨먹고 싶은데 2~3일 부지런떨다 포기하고 ..늘 그러네요.
    아침에 잡채까지 ... 대단하심다 ㅎㅎ

  • 17. 가을
    '13.3.2 3:20 PM

    깔끔한 상차림~감탄하며 잘 봤습니다^^
    남푠 너무 행복하실듯....껄껄(이 웃음소리 넘 맘에 드는데요~ㅎ)

  • 18. 간장게장왕자
    '13.4.1 4:27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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