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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분 후딱 완성. 퐁당 오 쇼콜라

| 조회수 : 6,975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1-21 14:54:16
날씨도 꾸리꾸리한데,,
뭔가 진득하고 끈끈하며 달달한 그 무엇이 없을까 두리번 거리던 차에,,
냉장고에 있는 기본재료들을 응용한 달다구리 간식을 만들어 볼까하여
있는 재료 대충 꺼내 보니,,
달걀 버터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truffes(파우더가 묻은 부드러운 쇼콜라)
밀가루야 뭐 항상 대기중이니..

그래, 결심했어! 이걸로 뭐든지 만들어 보는거야!

 그리하여 결정한 
Fondant au Chocolat!!

바삭한 겉표면을 스푼으로 살짝 뜨면
와르르 쏟아져 나오는 따뜻하고 끈끈한 달다구리 쇼콜라~






-스마트폰 어플로 사진을 찍었더니,,색감이 좀,,,그렇죠??? ^^;;-

20분 만에 후딱 만드는 레시피 소개합니다.

재료 4인분

달걀 4개
버터 100 g
설탕 100 g
아몬드 가루 70 g
밀가루 50 g
초컬릿 200 g

* 오븐은 1번을 시작하면서 200도로 예열을 시작합니다.

1. 달걀과 설탕을 넣고 조금 걸쭉한 크림이 될 때까지 저어줍니다. 
   팔로 하면 힘들고 시간 걸려요, 기계의 힘을 빌리세요~
   갑자기 그 달걀 섞는 주방기구의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아요..(생각나는 것은 오직 뒤집개뿐..ㅠ.ㅠ)
   암튼 철사로 엮어 달걀이나 액체를 섞어주는 그걸 미니 믹서의 앞에 꽂아서
   걸쭉해질때까지 섞어주세요. 대략 4-5분 정도 걸립니다.

2. 중탕을 해도 좋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도 괜찮습니다.
    버터와 초컬릿을 그릇에 넣어 녹입니다. 완전히. 
   (저는 진하게 먹고 싶어서 초콜릿을 300g 넣었어요..^^;;)

3. 1번을 볼에 넣고 아몬드 가루를 넣고 또 밀가루를 채쳐 넣고 섞어 줍니다.
    아몬드가루가 없으신 분들은 구운 아몬드라면 그냥 믹서에 갈아서 쓰셔도 돼요.
    저도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좀 입자가 굵어요.

4. 3번에 2번을 넣고 또 섞어 줍니다. (저는 바닐라 에센스를 따로 좀 넣었어요)

5. ramequin이라고 하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븐용 작은 용기? 정도 될까요? 
   정석으로 하실 분들은 
   오븐에 넣어도 괜찮을 작은 용기에 버터를 바르고 밀가루를 덧뿌려 다 구운 후에 빼기 쉽도록 
   밑작업을 합니다.
   저처럼 오로지 후딱 해서 얼른 먹어야 하는 분들은 머핀틀 강추합니다..=.=;;

6. 예열된 오븐에 8-10분 정도 구워요.


준비과정까지 약 10분, 구워내는 데까지 약 10분.
정확히 20분 만에 완성했습니다. ㅎㅎ


커피랑 냠냠 먹고 있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캄파넬라
    '13.1.21 3:02 PM

    1등이닷~
    오늘 비도 오고 꾸리꾸리한데
    덕분에 집에서 맛난 쇼콜라 만들 수 있겠어요.
    처음이라 두근두근..

  • '13.1.21 3:15 PM

    여태 해먹은 레시피 중에서 제일 간단하고 제일 맛있었어요.

    달걀은 깊이가 깊은, 그러니까 핸드믹서 살 때 함께 딸려오는
    비이커처럼 생긴 용기에 하시는 것이 좋아요.
    넓은 그릇에서 섞으시면 다 튀거든요.

    으흥흥,,,그러나 뱃살 책임 못 집니다.. ^--^

  • 2. 짱가
    '13.1.21 3:02 PM

    ㅋㅋ 거품기 혹은 핸드믹서를 말씀하시는거죠
    애들 간식으로 폰당쇼콜라 만들어주려고
    레시피 찾으러 왔는데 글이 올라와있네요
    얼른 만들어줘야겠어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 '13.1.21 3:17 PM

    맞아요!!! 거품기!!

    그게 생각이 안 났어요, 갑자기. ㅠ.ㅠ
    젊은 치매도 많다는데,,뭐 그닥 젊지도 않지만,,
    뇌운동(?) 열심히 해야 겠어요.

    시간을 줄이면 안에 부드러운 쇼콜라가 더 많아지고요,
    시간을 늘리면 쇼콜라 머핀처럼 돼요.
    취향에 따라 시간조정 가능합니다.

  • 3. blue-mallow
    '13.1.21 3:32 PM

    미미미미...미미미..미미..믹서가 없다!!용!!!!!!!
    털썩! ㅜㅜ

  • '13.1.21 3:41 PM

    ㅠ.ㅠ
    우째 그런 일이..

    그럼 근육통을 좀 감수하시더라도..팔로 저으심이??
    대신 미리 소모한 칼로리로 인해 두개 드셔도 될 듯..^^;;

  • 4. 해바라기
    '13.1.21 3:36 PM

    버터는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서 사용해도 되나요?
    지금 한 입 먹는다면 스트레스가 싸~악 녹아버릴것같아요

  • '13.1.21 3:40 PM

    네, 바로 꺼내 쓰셔도 보통의 베이킹처럼 버터와 설탕으로 크림화 하는 게 아니라
    달걀과 설탕을 섞기 때문에 괜찮아요.

    어차피 버터는 초컬릿과 함께 열에 녹이는 거거든요.
    그런데 달걀은 너무 차가운 것보다는 미리 꺼내놓은 것이 낫긴 해요.

  • 5. SOYdeSOY
    '13.1.21 3:39 PM

    전 정말 빵이나 쿠키 만드시는 분들 너무 존경해요!! +_+
    결혼하면 남편(외국인)이 집에서 빵 만들어 줄 주 알았어요.
    근데- 그냥 사먹드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속았어요! ㅠㅠ
    남자라 그런가?.. 원래 서양에서는 빵이나 쿠키 집에서 잘 해드시나욤?
    저 영국에 있을때 우리 영국할머니는 파이(고기들은 파이)는 많이 해주셨어도
    빵이나 쿠키는 한번도 만들어 주신 적이 없는데- 흠흠.
    여튼 솜씨가 좋으세요~ 숍에서 파는 디저트 같아요!!! +_+

  • '13.1.21 3:46 PM

    과분한 칭찬,,감사합니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no!
    내가 정말 배워야 할 요리의 모든 것은 검색으로 배웠다 ---> oui!

    불어로는 ca depend,,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베이킹을 일상적으로 하는 엄마를 만나는 거,
    그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거..ㅎㅎ

    저도 해보기전까지는 신들의 영역인 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저같은 사람들도 가능하더라구요.
    대신 계량은 막계량이에요..ㅎㅎ

  • 6. 꿈꾸다
    '13.1.21 7:22 PM

    음님도 커피랑 어울리는걸 올리셨네요ㅜㅜ
    간단해서 더 좋아요~
    사자 고양이 강아지 좋아함2..^^

  • '13.1.21 7:52 PM

    어?

    저 오늘 저녁으로 꿈꾸다님 레시피로 콜라찜닭 해먹었어요!
    다 먹고 설겆이 쌓아놓구 잠시 들렀더니 꿈꾸다님이 댓글이 뙇~!

    오홍홍,,,이거 무슨 행운의 징조같죠?

  • 꿈꾸다
    '13.1.21 8:04 PM

    앗. 그러셨어요?ㅎㅎ
    저도 음님 폰당 쇼콜라랑 바로 위에 스콘 보면서 커피 마셨잖아요~
    남은 저녁시간도 잘 보내세요^^

  • 7. 바그다드
    '13.1.23 4:50 PM

    어제 저녁에 단게 땡겨서 궈 먹어봤어요. 간단한 레시피라 참 좋더군요.

    근데 제가 세미스윗 초콜렛을 사용해서 그런지 좀 예상보다 달았어요. 담에 좀 덜 단 초콜렛으로 구워보려구요. 간단한 레시피 감사드려요!

  • 8. 간장게장왕자
    '13.4.1 5:44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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