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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볶음탕이 아니고 닭도리탕

| 조회수 : 12,27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9-08 02:10:26
안녕하세요 열혈입니다
닭도리탕을 먹다 생각나서 그냥 글 끄적여봅니다

닭도리탕은
닭 도리 탕
의 어원으로 구성되어잇는데요

일본어에 조예가 깊으신분들은
도리가 일본어의 조( 鳥토리)를 쓴다고 해서
또 닭과 토리가 의미중복이라
한국어로 개명해야한다는 의견이 잇습니다


그래서 흔히 닭볶음탕으로 개명한 음식점들이 늘고있는데
볼때마다 아쉬운 느낌이 잇어요(이하 닭도리탕으로 통일


본래 한식에선 여러가지 요리법이 잇습니다 탕, 찜, 볶음, 구이 등등
그런데 볶음과 탕을 쓰는건 요리법상 맞지가 않아요
이것이야말로 의미중복이고 볶음과 탕을 같이 쓰는건 어불성설

요리의 성격을 보자면 닭도리탕은 볶음보다는 탕쪽에 가깝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자료가 그닥 많은편은 아닙니다만
학계에서는 조각낸다라는 뜻의 도리질하다의 도리에서 따온게 더 신빙성이 높지 않은가 추측만 할 뿐입니다
예를 들면 장도리깨의 도리도 잇어요



닭먹으면서 생각나서 글을 올려봣는데
고기좀 그만먹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먹게되네요 ㅎㅎ
줄여야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여 ㅎㅎ

생명에 관련해서, 상업적인것, 지구를위해 고기를 섭취한다는건 생각이 굉장히 많긴한데
한없이 길어질수있으니까 천천히 쓰겟습니다

가을이라 날씨가 좋아서 어디 공원같은데서 도시락갖고 밥한끼 할라했는데
비가오네여
막걸리를 준비해야겟습니다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밀
    '12.9.8 2:42 AM

    어원의 설이 두가지라 저도 항상 어려워요.
    닭도리탕이 입에는 붙어있는데 의식적으로 닭볶음탕이라고 쓰려고 하고...
    하지만 변함 없는 건... 맛있다는 것! ㅎㅎ
    매콤할 것 같은 국물을 보니 침 넘어갑니다.

  • 게으른농부
    '12.9.8 8:12 AM

    침 넘어가는 놈 추가입니다. ^ ^*

  • 2. livingscent
    '12.9.8 9:39 AM

    저도 닭도리탕이 맞는거 같아요^^
    닭을 도리내서 만든것이라 그렇게 불렀을거 같아요.
    예전엔 닭을 통마리로 끓여서 먹는 음식법만 있었고 이렇게 닭을 도리내서 요리한것이
    채 몇십년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름이 지어진거 같아요.
    전 그래서 주~욱 닭도리탕이라고 부르고 있답니다^^ㅎㅎ

  • 3. 크리스틴17
    '12.9.8 10:00 AM

    저는 그냥 암 생각없이 닭볶음이라고만 했는데..
    말씀듣고 보니 정말 닭볶음탕은 좀 이상하네요^^;;

    닭도리탕 역시 다마네기~ 같은 일어인줄 알고 의식적으로 안쓰려고 했었구요..

    날마다 82에서 배워가는게 많네요^^

  • 4. 나나나
    '12.9.8 10:07 AM

    아, 저도 배웠네요^^ 그나저나 닭도리탕 비주얼이 후덜덜합니다;;

  • 5. 민규서원맘
    '12.9.8 5:27 PM

    사진보니 갑자기 맥주가 생각나는...ㅎㅎㅎ

  • uzziel
    '12.9.9 7:39 PM

    찌찌뽕...
    저두요.
    갑자기 맥주 생각이 왜 나는지 모르겠지만...
    닭도리탕을 보자마자 맥주 생각이...--;

  • 6. 민규서원맘
    '12.9.10 6:14 PM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네요

  • 7. 날개
    '12.9.13 12:25 AM

    소설가 이원수님이 닭도리탕은 우리말이라고 하셨다는데요...
    윗도리, 아랫도리 처럼 조각, 한 부분 뭐 이런 뜻인가봐요...
    닭토막탕 정도의 뜻이겠죠?^^

  • 8. 샤리이
    '12.11.4 10:51 PM

    와 떼깔 쥑이네요 ㅎㅎ 침 넘어가요 국물퍼먹구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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