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김밥.
거기에 마늘쫑까지 넣었더니 너무 맛있는 소고기 김밥이 되었어요.
즉석에서 싸먹는 김밥은 마약 김밥이라고 부를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 간식중의 하나 입니다.
외국사람들도 한국의 김밥을 맛있는 음식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하죠..
대학 3학년 딸이 주말마다 봉사를 갑니다.
봉사를 가면 햄버거나 빵을 주는데 딸 아이는 밥이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아침에도 먹고 가고 점심때도 먹으라고 소고기 김밥을 맘먹고 쌌습니다.
소고기 300g 을 구입하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있는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김밥을 쌌는데 너무 맛있다고 아이가 감탄을 합니다.
김밥에 마늘쫑 장아찌를 넣었을 뿐인데!
깔끔하고 상큼한 뒷맛이 김밥의 맛을 확 살려줍니다.
"와아~김밥 너무 맛있다. 마늘쫑 장아찌 맛이 이렇게 좋아요?." 라고 합니다.
김밥은 싸면서 먹는 맛이 최고!
도시락에 들어갈 시간도 없이 주워 고 또 먹고.
끝도없이 먹게 되는 김밥 더구나 소고기 김밥은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최고 입니다.
어디 햄버거에 비하겠습니까?
김밥 속에 들어간 마늘쫑을 다시 집어 먹을수 있도록 김밥 한켠에 넣어줍니다.
소고기 김밥 재료는
소고기 300g, 계란 4개, 당근 1개, 마늘쫑장아찌 조금, 부추 한 줌.
밥통의 밥과 소금과 참기름 필요합니다.
소고기 양념: 마늘 1/2T, 참기름 1T,간장 4T,후추와 생강가루 약간,미림 2T
부추는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 빼준뒤 참기름과 소금으로 조물 조물 무쳐줍니다.
볶는것보다 훨씬 담백합니다.
소고기는 얇게 볶기좋게 썰어줍니다.
소고기를 더 가늘게 썰어도 되는데 저는 잡채에 들어가는 것처럼 썰었어요.
마늘 1/2T, 참기름 1T,간장 4T,후추와 생강가루 약간,미림 2T 를 넣고 조물 조물 하여 30분 정도 재워둡니다.
냄비에 달달 볶아줍니다.
당근도 굵게 썰어
끓는 물에 뒤적 뒤적 3번 정도 하여 바로 건져내 식힌 뒤 참기름과 소금으로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당근 역시도 볶는것보다 데치는게 더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지단도 부쳐 썰어주세요.
지단은 후라이팬을 달군뒤 기름을 살짝 두르거나 키친타올로 살짝 발라주기만 하세요.
그리고 약불에서 부쳐야 고르게 잘 익으면서 가운데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마늘쫑 장아찌는 있던 것이므로 내놓기만 하면 되죠.
김밥재료 완성!!!
김밥은 재료 준비만 되면 80% 다 한겁니다.
밥통에 남은 밥에 소금과 참기름만 넣고 조물 조물 무쳐줍니다.
밥이 약간 질어도 괜찮습니다.
김발에 밥을 펴주고 다섯가지 재료를 올려주면 되는데요?
재료가 얼마 안들어가도 영양가 있는 소고기와 부추 계란 당근 마늘쫑 재료가 들어가 파는 김밥 맛 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또르르르 김발로 눌러가면 말은 소고기 김밥
이제 썰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 꽁다리 주워 먹는 맛! 두말하면 잔소리.
도시락에 소고기 김밥을 썰어 넣어주고
한쪽 구석에 호일을 깔아마늘쫑을 넣어주었습니다.
김밥에도 들어있지만 한번씩 집어 먹으면 소화도 더 잘될겁니다.
이렇게요.
"2,500원 짜리 김밥은 되겠지?." 했더니
"엄마 아니예요~3,000원짜리 김밥 이예요. 그래도 사먹는 김밥하곤 비교도 안되죠?" 그럽니다.
4즐 가까이 쌌으니 12,000원 입니다.^^
김밥에 들어간 마늘쫑 장아찌가 이렇게 김밥의 맛을 확 살려줄 줄이야!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영양김밥 소고기 김밥 싸드세요.
마늘쫑 장아찌가 없다면 오이지 무치거나 무짠지 무쳐서 김밥을 싸보세요.
그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시금치는 비싸므로 부추 한 단 구입하여
부추전도 부쳐 드시고.
김밥도 싸드시고
그래도 남는다면 액젓에 버물 버물 하여 부추 겉절이 해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