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지막 케이크 만들기

| 조회수 : 10,21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8-28 16:07:01

원래 제목을  내생애의 마지막 케이크라  할까 하다 보니 제목이 너무 거창하구 뻥 이 심한거 같아

그냥 마지막 케이크라 정해봅니다

 

몇년전 제빵을하다하다  케이크데코에 필이 꽃혀 분당에서 시흥까지 매주 케이크를 배우러 다녔어요

매주 엄청난 케이크를 만들어 오면 케이크를 좋아 하지 않는 우리 식구는 시큰둥

동네 이웃주민에게 참 좋은일을 몇달했지요 ㅠㅠ

그후 손도아프고 해서 쉬다가 작년에 한개 올해 서너개 만들었는데

어찌 점점 퇴화해서 삐뚤삐뚤해지더니 급기야 얼마나 서둘렀는지

케이크를 엎는 일까지 ...

 

이제 더운 여름을 지나 결심합니다

뭐 내용물이 좋건 나쁘건 케이크를 만들지 않으리라 .....

 

아마추어와 프로 중간떼기 정도에서 이 어설푼 케이크 만드니라 참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찍어둔 사진이라곤 이것뿐이네요

그냥 인증샷 정도로 생각하고 추억으로..

그나저나 케익장비들을 어쩔꺼냐......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욱맘
    '12.8.28 4:39 PM

    어머나.. 그냥 접으시기엔 솜씨가 아깝네요...

    저도 비루한 솜씨긴 하나 정성들여 만들어봐야 별 호응이 없어서 접었는데
    결혼해서 생긴 아이가 곧잘 먹어주더라구요
    다만 이젠 제가 만들기가 귀찮아졌다는점이 아쉽습니다 하하하하;;;;;

  • 2. 풀향기35
    '12.8.28 5:21 PM

    정말 접으시긴 능력이 넘 아까운데요 222

    지인들에게 추천받아서 부업이라도.. 강추요! 돌이나 졸업추카케익 정말 대받인듯요^^

  • 3. 산수유
    '12.8.28 6:25 PM

    쉬지말고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하세요.
    아파트 이웃으로부터 주문받아도 꽤 수입이 된답니다..
    안하신다면 케익장비 저 주세요..후훗..

  • 4. 또하나의풍경
    '12.8.28 7:39 PM

    접지마세요~~~ 접으시기엔 실력이 너무 아까워요~~~~~~

  • 5. 안젤라
    '12.8.28 8:05 PM

    그동안 열심히하셨는데 아깝네요
    저도 케익을 만들지만 더 많이 배우고 싶답니다
    가까이 계시면 솜씨를 전수받고 싶네요
    조만간 다시 만드시기를 ...

  • 6. 지니
    '12.8.28 9:21 PM

    정말 접으시긴 능력이 너~무~ 아까운데요. 퐁단트 케잌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정 접으시려면 저에게 비법 전수 하고 접으세요~.

  • 7. 미키
    '12.8.28 11:00 PM

    쪽지 드렸어요. ^^

  • 8. livingscent
    '12.8.29 7:12 AM

    오우~노우~~!! 이런 솜씨로 마지막이라 하시다니..
    이건 국가적 차원의 인력낭비인줄로 압니다요^^

  • 9. Erinne
    '12.8.29 7:22 AM

    이거 집중력 끈기 엄청 요하는 작업이더라구요
    작품하나 완성하려다 보면 현기증이 다 나서...전 결국 접었네요
    님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준에서 그만둬서 별 미련도 없네요
    물론 계속 했어도 이정도까지 할수 있었을런지도 의문이지만...

  • 10. 푸른강
    '12.8.29 10:27 AM - 삭제된댓글

    돌케익 너무 이쁘네요.
    재능이 넘치시는거 같은데 계속하시지....제가 괜히 아깝네요

  • 11. Maple
    '12.8.29 3:05 PM

    솜씨 아까우신데요..
    집에서 작업하자면 더 어렵고 자주 안만드시면 더욱 작업이 어려워요.
    그래서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게 되구요..
    케익 만드는건 디자인 연구도 필요하고 많은 집중력을 요하니까 에너지 소비도 많이 되지요..
    레슨비도 많이 드셨을거고 솜씨 좋으시니까 딱 자르지 마시고 잠시만 휴식하세요..
    케익만드는것도 기술이라 자꾸 만드시고 자꾸 생각해보면 요령도 생기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된답니다.
    비싸게 구입한 도구나 장비도 잘 보관해두시면 다시 만들고 싶어질 날이 올거예요..
    화이팅~~^^

  • 12. 마리부엌
    '12.8.29 3:59 PM

    흑 감사합니다 댓글들 ...
    저희식구들이 정말 케이크를 안좋아해요
    그러니 노력대비 힘빠지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주방을 등한시 하는것은 아니예요 ㅋㅋ

  • 13. 김선아
    '12.8.29 5:48 PM

    동네에서 알음알음 작게라도 주문받고 작업하시는 생일케익알바를 하심이...썩혀두긴 너무 아까운 재주세요~

  • 14. 바이올렛
    '12.8.30 10:17 AM

    이해가 가요
    저도 쿠키 빵 떡 열심히 만들어봐야 다들 안먹으니 나혼자 먹거나 이웃에 나눠주느라 힘들어서 잘 안해요

  • 15. 푸른강
    '12.8.31 11:37 AM - 삭제된댓글

    육아카페 같은데서 돌케익 전문으로 만드는 부업을 해보시는건 어때요.
    다른 업체랑 협력하거나 하면 일이 많을거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andyqueen 2025.05.26 9 0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2 22흠 2025.05.25 1,367 0
41148 참새식당 오픈 4 스테파네트67 2025.05.25 1,808 2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2 방구석요정 2025.05.25 1,948 1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7 늦바람 2025.05.24 1,921 0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6 캘리 2025.05.21 5,611 2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7 인생 그 잡채 2025.05.20 6,152 2
41143 더워지기전에 10 둘리 2025.05.19 6,253 2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2 진현 2025.05.19 6,316 2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8 그린 2025.05.18 3,498 2
41140 만두 이야기 19 진현 2025.05.15 7,120 2
41139 일년만에 6 미주 2025.05.13 7,822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1,487 2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4 행복나눔미소 2025.05.10 9,520 5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10 5,757 3
41135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발상의 전환 2025.05.08 6,527 1
41134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5,273 5
41133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11,298 5
41132 연휴 일기 9 방구석요정 2025.05.04 7,433 3
41131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2,196 2
41130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7,614 3
41129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10,723 4
41128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6,888 5
41127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9,096 4
41126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9,521 2
41125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614 3
41124 진짜 봄!!!!!(레시피 추가) 17 주니엄마 2025.04.13 12,220 4
41123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85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