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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03 PM
세상에 저 많은 양을 뚝딱 처리해 내시다니, 분명 우렁각시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지난번 어머니 기일 이야기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늦어 그 글밑에 답글을 달지 못하고 여기에 다네요.
어머님이 참 흐뭇하셨을 겁니다. 연배는 저보다 훨 어리신데 참 어른 스럽고 배울게 많으신 분이네요.
좋은 날 되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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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08 PM
바다조아님... 따뜻하신 말씀 고맙습니다.
정말로...우리집에 마음씨 고운 우렁각시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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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13 PM
와~~~~~~보라돌이맘님이시당~~~~~~~~!!!
정구지지짐은언제 나오지!!! 함서 봤는데 정구지 짐치네요^^
흥분했나바요~~그래도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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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16 PM
슬로우모션님.... 그러게요. 충분히 혼동되셨을만 해요.
우리 어머니, 할머니께서 즐겨 말씀하시던 말투인지라...
그러고보니 정구지지짐 부쳐 먹고 싶네요.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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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21 PM
아...이거 익으면 라면도둑인뎅...
암튼 늘 놀라움을 안기는 보라돌이맘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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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24 PM
찌우맘님... 어쩌며 그렇게도 딱 알맞게 표현을 하세요..
정말 그렇습니다. 라면도둑...
이것 곁들여서 라면 하나 끓여 먹으면 얼마나 맛난지 몰라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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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시장 채소가게 같아요.
신선하고 깨끗한 채소들보니 제 맘도 부자가 된것 같네요.
부추김치보다 정구지김치라고 하니 더 정감있네요.
아직 배추김치는 엄두도 못 내고 깍두기, 오이소박이, 파김치같은 쉬운것들부터 도전하는 중인데
정구지김치도 어렵지 않아보여요.
멸치다시마육수가 들어가는게 특이하네요. 저도 담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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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27 PM
엘레나님... 정구지김치가 보시는 것처럼... 참 담기가 쉽답니다.
다만...정구지 손질하기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요.
시장보실때 싱싱한 정구지 고르시면서,
되도록 흙이 심하게 묻어있지 않고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서 묶음지어 나오는 것 사 오시면,
아무래도 손질이 훨씬 수월하실꺼예요.
언제고 편하실 때 한번 맛있게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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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29 PM
우와. 저의집 주소는....ㅋㅋㅋㅋ
10년전쯤 셋째 큰집에 갔을때 거실에 작은 언덕처럼 쌓여있던 시금치가 생각나요.
근데 그거 새벽시장갔다주니 3만원이었나 그래서 놀랬었어요.
보라돌이맘은 진정 큰손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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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32 PM
오지의마법사님.... 얼마나 많았으면...작은 언덕처럼 쌓여있던 시금치라니..
그냥 생각만해도 배가 불러옵니다.
우리집도 이 재료들 덕에..얼마동안은 든든하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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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40 PM
정구지김치 맛있어 보입니다^^
어제 친구들과 강화 나들이 갔다가 냉이를 많아 캐와서 냉이죽 레시피 보러 왔다가 보라돌아맘남 보니 반가워서 로간^*^
잘 지내시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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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6:58 PM
상큼마미님... 고맙습니다. 실시간 댓글로 이렇게 뵈니 더 좋네요.
정말 좋으셨겠어요. 강화나들이 다녀오셨다니...
저는 요즘 잘 움직이질 못합니다. 사실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요.
누구나 살면서 그럴때도 있으니 그려러니 합니다. 이 시기도 또 지날테니까요...
상큼마미님의 글 읽으니 얼른 회복되어서...봄나들이 다녀오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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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7:00 PM
항상 보라돌이맘님 정성어린 식탁 감탄하며 보고 있어요^^
위에 탈수기로 물기 제거 하신다 했는데 어디거 쓰시나요? 성능은 어떤가요?
하나사야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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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7:07 PM
또박또박님... 탈수기는 하나 사 두시면 참 두고두고 좋아요.
우리집도 예전에 사서 참 오래도 씁니다.
아마도 zyliss 것인 듯 한데...
쓰고난 다음 또 부엌에 정리해서 넣어 두었으니, 나중에 가서 확인해보고 아니면 다시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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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7:05 PM
정말 대단하세요.
그 많은 정구지를 손질하시다니요.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네요.
정구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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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7:10 PM
azumei님... 그냥 가만히 이것만 손질하자면 지루하기도 하고...
일도 많아서 영 힘들게 느껴질꺼예요.
저는 예전에 여기서 추천받아서 산 목걸이형 엠피쓰리 늘 목에 끼고서..
좋아하는 음악들 들으면서 편안하게 앉아서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맘 편하게 시작하면 어느새 끝...정구지도 손질하기가 꽤 즐거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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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7:35 PM
어후~ 정말 많네요. 정구지김치 너무 맛있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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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18 AM
전혀 게으르지 않으신 분께서 이리 닉네임을 지으셔서...
게으른농부님이라 부르기도 죄송하네요.
맛있게 봐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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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7:51 PM
정말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불러요~~ 저녁 피자로 배터지게 떼웠는데.. 막 밥한그릇 들고 보라돌이맘님댁에 가고 싶은 충동이.. ^^ 너무 부러워요~~~~ 뚝딱뚝딱 음식솜씨도 전 언제 그렇게 뚝딱만들어 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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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19 AM
자두가좋아님... 밥 안들고 그냥 오셔도 환영합니다.
방금 지은 밥이랑 제가 대접해 드리고 싶은걸요.
저는 자두님 글 읽으니 정말 오랫만에 피자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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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8:43 PM
아까 그 달팽이가 우렁각시인거다.. 라고 생각하렵니다. 정구지김치, 흰 쌀밥에 한숙가락 얹어 갑니다.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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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20 AM
제닝님... 와...센스가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그러고보니 저 달팽이가 우리집에 찾아 온 귀한 우렁각시 같아 보이네요.
역시 마음이 보배면 눈이 보배...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저를 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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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12:49 PM
아이패드로 타자치다보니 ..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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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5:29 PM
저도 금새 알아보았어요.
일부러 또 이리 세심하게 알려주시는 제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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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지김치~~제가젤루 좋아하는김치인데요...
삭히면 넘넘맛나지요... 습(침 흘리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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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22 AM
콩새사랑님... 어쩌면 이리 말씀도 정말 맛깔스럽게 하셔서...
댓글 읽는 저까지도 지금 침이 넘어 오려고 하네요.
콤콤하게 좀 삭혀도 맛나고, 또 갓 무쳐서 담아낸 것도 맛있고... 더 이상 말이 필요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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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9:19 PM
정구지 ;;정겨운 단어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따끈한 쌀밥해서 척척 걸쳐먹고 싶네요 아 ;;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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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23 AM
선인장님... 조금 있으면 아침인데... 아쉬운대로 맛난 김치 꺼내어서 척척 걸쳐서 드세요.
근처에 계신다면 반찬통에다 한 통 덜어서 드리고 싶은데... 아쉬워서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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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9:24 PM
장염이라 배는 아파죽겠는데, 저도 내일 시장가서 사다가 담글랍니다. 너무 맛있어보여요.
보라돌이맘님네 옆집으로 이사가고싶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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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26 AM
말랑제리님... 저런... 장염 걸리셔서 고생 많으시죠?
그 고통은 본인 아니면 또 모르니...
드시고 싶은것 제대로 드시지 못하고...얼마나 불편하고 힘드실까요.
몸 건강해 지신 다음에 정말로 맛난 것들 기분좋게 많이 드시면 될테니..
꼭 얼른 나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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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9:30 PM
오늘 엄마가 보내오신 반찬택배 속에도 정구지김치가 있었어요.^^ 내일 라면 끓여서 같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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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27 AM
마야님... 엄마가 택배로 보내주시는 반찬이라...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따님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정성과 손길이 아낌없이 담겨있는 반찬...
그 안의 정구지김치라면 정말 얼마나 맛깔스럽고 귀한 반찬일지...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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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9:37 PM
시어머님께서 당신 아들 좋아하는 머위잎을 한보따리 보내시면서
곁다리로 부추조금 넣어보내셨길래 김치담글까? 정구지 찌짐 구울까 하다가
연하고 양이 별로 많지 않아서 걍 전 으로오늘 저녁에 해먹었답니다(맛있었어요^^)
근데 보라돌이맘님 김치 보니까 살짝 후회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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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31 AM
진선미애님... 시어머님께 먹거리재료 선물 한보따리 받으셨군요.
정구지찌짐은 언제나 좋지요. 몇 장 부쳐서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고...
머위잎으로는 뭘 만들어 드셨는지 궁금해지는데...머위장아찌 만들셨을까요?
정구지 김치야...솜씨가 워낙 좋으시니 언제고 다음 기회에 또 만드시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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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9:50 PM
돌이맘님? 요즘은 어디 사시는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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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33 AM
시골여인님... 저 여전히 부산에 살고 있답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진구에 살다가 사상구쪽으로 이사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 년이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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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9:58 PM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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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33 AM
꾸미님... 그러게요.
보시기에도... 먹거리재료들이 좀 푸짐해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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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10:28 PM
예전에는 금방 만든 정구지 김치만 먹었거든요.
익은거 그냥 그랬는데 요즘은 익은것도 맛있더라구요.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_______^ 정말 맛있어 보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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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35 AM
꿈꾸다님... 그게 다 우리들이 나이들어 간다는 증거....
갓 담은 푸릇푸릇한 정구지 김치는 또 그 나름대로 풋풋하고 약간 억센듯한 정구지 질감이 싱그럽게 느껴지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축 쳐져서 양념이 고루 배인 칼칼하고 시원한 정구지 김치도 일품이고...
언젠가 우리 정구지 김치 밥 위에 척척 얹어서 맛있게 한번 같이 먹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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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7 11:48 PM
누가 쓴 글인지 아이디 확인도 않고 보았어요.
역시 보라돌이맘님이셨군요.
거의 댓글을 달지 않았지만 빠짐없이 글을 읽어서 읽다보니 보라돌이맘님인걸 알겠어요.^^
엊그제 저도 부추김치 담갔는데... 여기서 본 정구지김치가 더 맛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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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37 AM
젬마님... 어제 부추김치 담느라 많이 애쓰셨겠어요.
정구지 손질하기가 여간 다른 것보다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걸리는 작업이니...
저는 젬마님 만드신 부추김치..아주 맛있을 꺼 같은걸요. 한번 맛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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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12:05 AM
오늘 부추전 먹으면서 정구지 찌짐이라고 하면서 먹었어요.지도 부산이라예~~
지금은 대전에서 살구요
저도 정구지 짐치 좋아해요
침이 꼴깍~ 라면에 먹어도 맛있고 물국수에 먹어도 ㅠㅠ
저도 담아야겠어요~~감사해요 늘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해 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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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39 AM
백설공주님... 아..지금은 대전에 사시는군요.
우리 둘째 올케언니가 대전사람이라서.. 대전도 왠지 제게는 아주 많이 친숙합니다.
라면이고 물국수고 간에 이 정구지김치 한 접시 덜어내서 곁들여 먹으면 딱 좋지요.
한번 시간 여유나실때 맛나게 만들어 보세요. 제가 더 고마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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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12:59 AM
저도 부산... ㅎ 저희 엄마도 부추를 꼭 정구지라고 하세요
그 단어 오랜만에 들으니까 정감있네요 ㅎㅎ
저 파김치나 부추김치 담으면 꼭꼭 눌러담았었는데 오늘 잘 배우고 가요..
아, 시금치에 달팽이 달린거 신기하네요.. 처음보는거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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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41 AM
Erinne님... 저렇게 많아 보여도 지금은 아래로 푹 꺼졌답니다.
매일같이 덜어먹고 있으니...금새 없어지겠지요.
달팽이들이 한두마리가 아니라 얼마나 많던지...
우리 예본이가 시금치 이파리채로 가져가서 데리고 놀면서.. 참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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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3:25 AM
아..맛있겠다 엄마가해주는 정구지
여기도부산 정구지찌짐이란말도 생각나네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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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4:43 AM
보랏빛향기님... 그렇죠. 어머니가 해 주시는 정구지짐치...
제 마음속에도 지금까지 늘 그리움으로 살아있는 추억속의 소중한 반찬입니다.
안그래도 댓글 읽다가 저도 오늘은 정구지찌짐 몇 장 부쳐먹으려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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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6:49 AM
저렇게 많은 채소를 한꺼번에 가져다 주면 저는 일단 남편한테
좋은 소리보다 잔소리 먼저 했을것 같은데.......
아~ 국수에 올려 먹음 맛있겠네요
키톡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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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5:08 PM
오뎅조아님... 그렇지요?
말씀대로 만약 그 때 제 몸이 많이 힘들고 일할게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또 이렇게 한 짐 일거리를 저에게 더했다면 좋은 소리가 안 나왔을꺼예요.
그래도 일부러 시간과 정성 들여 이렇게 푸짐하게 무거운 한 짐으로 챙겨온 정성이 어딘가 생각을 하면..
고마운 맘으로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저도 반갑고 또 고맙고...두루두루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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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9:14 AM
아우.. 저도 어렸을때 정구지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요..
저거 라면도둑입니다..
그런데 보라돌이맘님은 새벽 네시에 답글을 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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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5:11 PM
고독은 나의 힘님... 그러고보니, 우리가 살아 온 지역은 또 다 제각각이지만...
라면 하나 끓여서 저 정구지김치 곁들여 맛있게 먹곤 했던...그런 공통의 추억이 있네요.
제가 일찍 잠자리에 들고, 그만큼 일찍 일어나는지라 그렇습니다.
요즘은 해가 빨리도 떠서 바깥이 금새 환해지니... 새벽에 일어난 듯 해도 금새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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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9:26 AM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렇게 부추 김치 담으면 금방 변하지 않나요? 저희는 소량씩만 담그는데도 금방금방 변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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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5:13 PM
딩동님... 위의 본문의 내용이 바로 그 답이예요...
저렇게 양념을 거의 슬쩍 거죽만 묻히는 듯... 아주 푸릇푸릇하게 설렁설렁 섞어내듯 무쳐서는,
차례차례로 김치통에 담고...
제일 마지막 버무릴 분량만 보통 김치양념 버무리 듯 충분한 양념으로 버무려 위를 덮어 버리면...
부추 김치가 쉬이 익지 않고요, 갓 담은 듯 아주 오래 갑니다.
그래도 평소 담던대로 만들어 드셔도... 정구지 김치는 또 익으면 익은대로 맛있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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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11:05 AM
저희 동네에서는 정구지라고 하는 말은 아예 안썼고요.
부추를 솔이라고 했어요.
지방마다 부르는 게 많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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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5:16 PM
백세만세님... 아..솔이라 부르는 것, 저도 몇 번이나 들어 봤습니다.
정구지를 솔이라 부른다는 이야기를 그렇게 수차례 들어보기는 했어도,
정작 저는 주위에서 늘 듣고 자란 표현이 이것인지라...
알면서도 그리 불러보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다음에 시장에서 정구지 묶음단을 만나게 되면 속으로 '솔'이라고 한번 불러볼까봐요.이것도 참 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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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11:08 AM
정구지김치!
경상도에서만 먹을수있는 유일한(?)김치인것 같아요.
익혀서 먹어면 곰삭은 젓갈맛이 죽음!
근데 충청도양반이랑 결혼하고서 금지된 음식이 슬프게도 콩잎김치랑 정구지김치 였어요.
젓갈냄새땜에 윗쪽사람들은 적응을 쉽사리 못하더군요.
땡초넣고 부쳐먹는 정구지찌짐도 생각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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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5:19 PM
윤서도윤님... 그래도 다음 기회에 정구지 시장에서 보시면 한 단 사 오셔서...
훌훌 양념 섞어서 정구지 김치 담아서 드시면 좋지요.
김치 양념에 들어가는 젓갈만 오래 삭혀 콤콤한 멸치젓갈 같은 것 보다는...
좀 순하고 약한 까나리젓갈 정도로 써서 살살 무쳐 놓는다면...
아마 바깥어른께서도 정구지의 풋풋한 향 그윽한 정구지 김치.. 맛있게 드실지도 모르니까요.
저도 땡초 약간 넣고도 혹은 아쉬운대로 땡초가 빠져도...정구지찌짐 갓 구워낸 것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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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3:09 PM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안녕하시죠? 보라돌이맘님 글들에 필~ 받아 게으르던 제가 요리에 살짝 흥미를 붙힌....^^
그동안 지나쳤던 4월의 글들이 몇개 있었네요. 이런~
다시 읽어보면서 마음이 왜이렇게 훈훈해지는지ㅠ.ㅠ
어릴적 엄마가 저에게 심부름 시켜면서 받아적으라고 불러주셨던 "정구지"가 새삼 생각나네요.^^
부산은 참 정겨워요~ 그쵸? (롯데 야구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그렇고^^)
또다시 그동안 애들에게 싸주셨던 도시락글들 보면서 역시~! 이런거야! 또다시 감탄을 합니다.
엄마가 정성껏 싸준것들, 해준것들.... 아이들은 아마 사랑을 먹는 것일 거에요. 나중에 다 추억으로도 남고...
그동안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인스턴트(과자...)만 먹인것이 아닌가 반성도 많이 한답니다.
특히 닭봉 요리, 아이들 너~무 잘 먹습니다. 최근에 치킨을 시켜 먹은 적이 없네요.^^
요며칠 부산 날씨 너~무 좋죠?
잘 지내시구요~ 종종 글 올려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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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5:25 PM
메이저리그님... 이렇게 반갑고 따뜻한 소식 들려 주시니...제 마음이 더 훈훈해 집니다.
말씀 정말 맞아요.우리가 함께 나누는 한끼 한끼가..
그냥 일상적으로 늘 되풀이 되는 의미없는 반복행위처럼 느껴질때도 물론 있겠지만...
그렇게 함께 하면서 나눈 소소한 음식들이 훗날 추억의 매개체로 오래오래 남게 되더군요.
댓글만 읽어도 메이저리그님이 얼마나 마음 푸근하고 근사한 엄마이신지...느낌이 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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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3:32 PM
채소가 듬쁙이네요~
저희도 경상도여서 정구지김치 정말 좋아해요
특히 이맘때면 꼭 만들어먹어야지요~
정구지 김치도 담고. 정구지 찌짐도 구워먹고~~~~~
우리집 텃밭에도 정구지가 잘 자라고 있는데 더 크면 김치담아야겠어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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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8 5:28 PM
동현이네 농산물님... 제일 부러운 것 중 한가지가 텃밭에서 먹거리 이것저것 길러내시는 분들...
이런 분들을 뵈면 얼마나 다들 부지런하신지... 그리고 돈의 가치를 떠나서 진정으로 부유하신 것 같아요.
그 삶을 꾸려가는 하루하루의 귀한 노동과 의지가 말이지요.
그래서 동현이네 댓글 보면서 얼마나 부럽고 좋아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쉼없이 이렇게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시는 모습이 그냥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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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9 8:52 PM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정구지.. ㅎㅎㅎㅎㅎㅎ 제 외할머니께서 항상 정구지 김치 정구지지짐으라고 하셨는데..
저도 정구지김치 너무 좋아해요. 파김치 부추김치 영무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ㅎㅎㅎㅎ 배추김치보다 더 좋아합니다. 아우 침넘어가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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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 6:28 AM
루루님... 정말 김치 종류도 참 많기도 하지요?
말씀도 참 정감있게 하시네요. 마치 지금 제 곁에서 함께 마주 앉아서 맛난 김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
우리야 김치라고 하지만..루루님 외할머니께서 예전에 정구지짐치라 하시지 않던가요?
나이드신 분들께서는 늘 짐치,짐치 하셨는데...옛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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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 7:18 AM
신혼초에 정구지김치 가져가라는 시어머니 전화에, 무슨 김치지? 한참을 생각했던 기억이있네요.
시어머니가 해주신 정구지 김치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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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 9:25 AM
등불하나님... 아...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
그렇게 정구지김치를 신혼 때 처음 접하시고는.. 많이 생소하셨지요?
시어머니 솜씨가 좋으셨나봐요. 그 맛을 지금도 그리워 하고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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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 10:43 AM
아~아 그렇구나!!!!!!!!
좋은 팁 알고 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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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2 7:56 AM
헐타==> 아 정겨운 단어예요. 저도 정구지 증말 사랑하는데.. 어릴때 재첩국 파는 분들이 정구지 들고 다니면서 국 사는 사람들한테 조금씩 얹어 먹으라고 줬거든요. 물론 집안의 어른들(아버지랑 할아버지)만 드시지만,,그게 생각나네요. ㅈㅓㄴ 정구지 있으면 오만 국에다 다 넣어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