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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단 파스타로 점심 때우기.

| 조회수 : 4,04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1-05 19:48:30
요즘 저의 식생활은 거의 끼니마다 '한끼를 억지로 때우는' 식입니다.
왜케 입맛이 회복이 안될까요?
...근데...사실 거의 하루 종일 배는 고파요...ㅠ.ㅠ 문제는 배는 고픈데, 막상 뭘 먹으려고 보면 암것도 입에 맞는 것이 없다는 것이죠.
요리책도 뒤져보고, 요리 잡지도 한권 샀는데, 샅샅이 뒤져 봤건만 딱히 이거 먹으면 맛있겠다, 싶은것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그나마 때때로 과일 갈아 마시고 밀가루 음식이 입에 맞아 매일 칼국수, 수제비만 해먹다가, 어제 오늘은 모처럼 아들놈 팽개치고 저 혼자 먹겠다고 겨우겨우 생각해서 만든것이 스파게티와 마늘빵이었네요.

위의 것은 냉장고 굴러다니던 베이컨 남은것과 쥬스 갈아 먹고 남은 토마토 반개를 넣은 것이고, 아래것은 그 유명한 쟈스민님의 날치알 스파게티 입니다.
입덧 초기에 꽃게탕 한번 끓여 놓고는 입에 안맞아 엄청 고생한 이후로 해산물을  아예 들여다도 안보고 살았는데, 다행히 날치알 스파게티는 고춧가루를 보시다 시피 무지막지하게 뿌려서 먹으니 속이 쓰리면서도 맛있었답니다. 파슬리 대신 다진 파를 올려보았는데, 역시 고춧가루의 힘인지 찰떡 궁합입니다.

낮에 마트 가려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안가고 말았어요. 애가 안그래도 콧물이 찔찔인데 혹시나 덧나면 안될거 같아서요.
경빈마마님 글 보다가 식혜에 필이 꽂혀서 밤에 식혜 꿈을 다 꿨다는거 아닙니까!
마트가면 엿기름 사와서 만들어야지 했는데, 마트를 못가서 남편 심부름 시켰거든요. 근데 야근한다네요~~ 어흑! ㅠ.ㅠ

...근데 식혜는...아무리 먹고 싶어도 어디까지나 디저트지 밥이 아니잖아요.
저는 도대체 뭘 먹으면 좋을까요? ㅜ.ㅜ;; 누가 저 좀 살려주세요~~잉잉잉~~~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erry
    '06.1.5 8:55 PM

    큰 애 가졌을 때 입덧 중 제가 먹을 수 있었던 유일한 음식은 평양물냉면이었구요..

    둘째 때는 여덟달 정도를 만두국만 먹어댔네요. 평양만두국으로요.

    그러고 보니 다 평양음식이더라는... 외가가 이북이라 어릴 적부터 엄마가 해 주시던 음식이라 그랬을까요? 평소에는 떡볶이, 순대, 이런 것 무지 좋아하는데 임신만 하면 그것들만 봐도 속이 메슥메슥...
    거의 한 번도 안 사먹었죠.

  • 2. namu
    '06.1.5 10:08 PM

    오렌지피코님 화이팅!!!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여*^^*
    참, 그리고...
    입맛아 돌아와라~~~

  • 3. 402호
    '06.1.5 11:51 PM

    에구...입덧하시는 군요...딱하지...
    오래전일이 생각이 나네요...이웃집 친구가 입덧한다고 장어탕 끓여줬었는데...ㅎㅎ
    원래 입덧할때는 내가 한 음식은 별로지만 남이 해주는 음식은 맛있더라구요
    가까운 친구들한테 신세좀 지세요....나중에 또 갚으면 되죠.

  • 4. 라라
    '06.1.6 9:37 AM

    저 어제 식혜했는데..
    한 통 부쳐드리고 싶네요.
    에구, 입덧... 얼른 가라앉아야 할텐데....

  • 5. 조정혜
    '06.1.7 3:56 PM

    너무 풍성해보이는~~

  • 6. 러브홀릭
    '06.1.12 7:48 PM

    포트에 돌돌말아 먹고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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