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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맘 상한 저녁밥상~

| 조회수 : 4,904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5-12-27 22:20:03
저 직장맘이거든요~저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데, 신랑은 요새 밤에 출근해서 아침에 퇴근한답니다. 하는 일이 외국과 관계된 일이라 그네들 시간에 맞추어 일을 하지요...그래서 퇴근하고 집에오면 ....옷도 못벗고 휘리릭 저녁준비(그래야 저한테는 저녁이지만 신랑한테는 아침식사).....밑반찬이나 마른반찬 안좋아하는 신랑,저도 그렇고...그래서 매일 새 반찬 만들어 먹으려니 밥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고 ,하루종일 부엌에서 동동거리는것만 같고....그래도 매일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다 그랬는데..지금은 낮밤이 바뀌어 사니 입맛이 통없다고~ 차려논 밥상을 보더니 한다는 말이 "회사가서 적당히 먹을께"그러고는 씻고 그냥 나가버리네요...자꾸만 먹는것 부실해지니 속상하고, 차려논 밥상..그냥 한 숟갈이라도 뜨고 가면 좋을것을 그냥 나가는 것을 보니 약오르고.....저 혼자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위로의 말씀좀해주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
    '05.12.27 10:26 PM

    흐미... 저리 맛난 밥상을 두고 기냥 가신다구요????
    복뎅이 부인을 몰라 보는...시력이 무지 나쁘신 분인가 부다
    당분간 파업하시어용ㅇㅇ

    아... 애호박전이랑 꺳잎... 저건 도라지 무침인가요?
    스~~~윽 침 닦고 갑니다.

  • 2. 대전아줌마
    '05.12.27 10:28 PM

    에구..위로해드릴려구 로긴 했으요,..^^
    신랑님..떼지 해드려야겠어욤..이론..마눌의 수고를...쯧..
    한번만 용서해주세요..ㅋㅋ 맛나겠구만..

    저희도 둘다 맞벌이라..집에서 먹을때는 반찬 달랑 한두가지 놓고 국이랑 먹는답니다.
    저희집 밥상을 보여드려야 겠어욤..(흫...사실..절대 공개 못함..===3333) 신랑님께만 사알짝~~

  • 3. 상1206
    '05.12.28 1:16 AM

    저기요... 저희 집에서 이렇게 반찬하면은요... 저희 신랑이 저 업어줄꺼여요.
    저희 집 반찬은 국과 반찬 세가지입니다. 그 이상 늘어나면
    제가 감당이 안되서요.
    남편분님..... 호강에 겨우셨읍니다요!!!

  • 4. 여름나라
    '05.12.28 5:12 AM

    예..호강에 겨워 요강에 빠지신분이군요^^ 밑반찬..마른반찬..묵은반찬..안먹는 사람...너무 싫어요..울 집에도 한사람 있는데...ㅠㅠ

  • 5. 태연박사맘
    '05.12.28 10:36 AM

    맞아요, 기껏 준비해놨는데 반응이 시원찮으면 속상하지요.
    그럴땐 얄미워 밥통전원 꺼놔요.
    (울 탱이도 아침에 퇴근하는지라 -.-;;;;;;;;)

  • 6. 마눌애
    '05.12.28 11:01 AM

    정찬이네요~
    우리 신랑한테 보이면 안되겠어요. ㅋㅋ
    우리집 양반도 자기 딴에는 김치만 있어도 잘 먹는다고 하는데 한번 낸 음식은 김치 빼곤 잘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국과 김치 한가지 다른 야채 반찬 한가지 정도 내면 끝이에요.
    오늘 아침 메뉴는 찐 고구마와 양송이수프(생가득 파는 거), 에그스크램블과 꿀물 1컵, 요구르트 하나, 귤 몇조각이었답니다. 전날 술을 잔뜩 먹어서 해장국 생각이 날만도 하더만... 그래도 안먹으면 담부터 안줄까봐 다 먹고 가던데요.ㅋㅋ
    얘기하다 보니 꼭 신랑 자랑같네요. 절대 아니에요.ㅋㅋ
    차려놓은 밥상 한 술도 안뜨고 가버리면 정말 속상하죠. 부아도 은근히 치밀고..
    친정엄마가 그러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껄끄러우니 아침엔 잡곡밥 하지 말고 흰밥 주라고 하더라구요. 남편분이 정말 입맛이 없으신 모양인데 누룽지 같은 거라도 끓여드려 보세요. 얄밉지만 그래도 내 사람이니 어쩌겠어요. 그리고 맛벌이 하셔서 시간도 없는데 반찬수는 확 줄이시고 새로 하는 건 국하고 밥으로만 한정하세요. 너무 힘드실 거 같아서요. 대신 과일이랑 생야채를 늘리시면 영양 보충은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회사생활하다보면 회식이다 뭐다 해서 고기 종류 넘 많이 먹잖아요.
    저희 신랑은 아침엔 바빠서 그런지 입맛이 없어서 그런지 다른 반찬은 거의 손 안대고 밥하고 국하고만 먹어요. 그래서 국은 넘기기 쉬운 맑은 국 종류로 끓이고요. 사과 하나랑 비타민c 한알 챙겨 먹이는데 엄청 대우 받는 건 줄 알아요. 요즘 아침밥 못얻어 먹는 남자들 많대요.
    그러니 님은 정말 대단하신 건데..
    남편하고 속상했던 일 남한테 얘기하고 나서 젤 듣기 싫은 소리가 '그래도 남편이니.. 네가 좀 참고..' 뭐 이런 얘긴 줄은 알지만 그래도 어떡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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