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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헐레벌떡 준비한 크리스마스이브 저녁파뤼~

| 조회수 : 7,986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5-12-25 21:32:59





갑작스러운 남편의 통보..."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들 초대했다아~!! 간단히 저녁먹자!!!!!"
세상에 간단한 저녁이 어디있을까나...김치하나 김한장 덜렁 내놓고 먹으면 모를까...
미치지 않고서야 초대한 손님을 그렇게 대접한다라는것은 집안망신이요.더 나가서는
82cook가족임을 아주 심하게 모독하는 것인데....__+

껌딱지처럼 떡하니 달라붙는 9개월접어드는 딸래미를 데리구선 도저히 자신도 의욕도 없기에
도저히 못하겠다아~! 배째라~! 취소해라~!!!! 갖은구박과 협박을 2박3일을 했나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제 눈치 슬슬 봐가며 도저히 한입가지고 두마디는 못하겠다고 버티는데...
남편의 체면을 생각해서 이왕 좋은기분으로 준비하기로 했답니다.

금욜저녁에 시장을 보구서 야채는 서방님이 다듬어주고....
립은 찜기에 쪄서 갈릭소스에 재워놓고 베란다에다가 내놓고...
토욜 바로 조리만 하면 되게끔 준비를 마치니 새벽 4시가 넘은시간.....@.@;;;
거의 잠을 못잔 체로 3가족(8명)을 맞을준비로 청소며 정리에 몇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준비한 메뉴는.....

*호박죽 - 금욜낮에 베란다에서 굴러다니던 호박을 잡아서리 쿠쿠에 죽코스로 한다음
             핸드블랜더로 스르륵~갈아주면 끝~

*무쌈말이 - 팽이버섯,파프리카,마늘햄,당근을 무쌈에 말아서,,,아쉽게도 마트에 무순이 품절되었다고..

*간단 겨자채 - 폭설때문에 이마트에 샐러드할 야채가 없어서리...오이와 크래미로에 겨자장으로..

*애호박&새송이전 - 간단하면서도 가벼워서 정말 잘한거 같아요^^ 옹기워머에 먹는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잡채 - 양장피잡채를 할려다가 준비할게 엄두가 안나서리....그냥 잡채로...제일 안팔렸던 메뉴...__;

*브로컬리&미역 - 브로컬리와 요즘 생미역이 싱싱할 철이라 살짝 데쳐서 초고주장과 함께 내었지요~

*오징어회무침 - 유일하게 오징어를 안먹는 남편....미나리를 넣어서 새콤달콤하게 무쳐내었지요~

*갈릭소스 바비큐 립- 럽첸님표 간단 갈릭소스덕분에 쉽게 뽀대나게 인기폭발이였어요^^

*날치알 유부초밥-럽첸님표 속재료를 넣어서....톡톡터지는 날치알,크래미,단무지,오이,당근을
                         넣었더니 넘 맛있었어요~유부초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이방법으로^^

결혼 후 집들이 이후로 오랜만에 최대인원의 저녁을 준비했어요.
몇가지 중복되는 메뉴는 그냥 생략해버릴껄....
혼자 준비하느라 국물도 준비를 미처 못했던게 2%아쉽네요~
그리고 좀더 이쁘고 화려한 세팅이 못된것도 넘아쉽고....애때문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고__;;;;;
우리부부까지 10명이 맛있게 시끌하게 저녁식사하고 친구부부들이 준비한 과일,와인,케익으로
거의 밤을 꼴딱 세운 이브가 되었네요~^^

오늘은 안면도에 가서 맛있게 회도 먹고 자연휴양림도 갔다가 집에와서
후다닥 함께 청소하고 정리하고......
이젠 기분좋게 잠들면 또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겠지요~^^*
2005년의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어질꺼 같아요^^
밑의 꼬마사진은 바비큐립을 맹렬하게 원해서 뼈다귀하나 쥐어줬더니 식사내내 너무나
얌전했던 착한 딸래미네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5.12.25 9:50 PM

    이쁘게 잘 했구만 뭘..
    어떻게 하나..걱정 했더니 기우였어..^^
    잡채 먹고 싶다..남은건 울집으로 보내다오..ㅋㅋ

  • 2. hippo
    '05.12.25 10:08 PM

    대단하네요.
    후딱 이렇게 멋진 상을 차려내다니...
    서연이가 좀 심심했겠네요. 엄마아빠가 바빠서...
    기쁜 성탄절 베풀면서 지냈으니 내년엔 엄청 복을 받겠어요.
    뼈다귀 빨고 있는 서연이 얼굴이 무척 진지한걸.ㅋㅋㅋ

  • 3. 핑크로즈
    '05.12.25 10:17 PM

    정말 대단하십니다 젊은 애기 엄마가.. 너무 고생하셨겠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유부초밥에 날치알 넣기, 크래미는 맨날 맨입에 간식으로 먹었는데 먹으면서 요걸 어떻게 음식에 넣나 고민 하면서요. 아들이 잘 사오거든요. 그리고 전 밑에 놓인 워머는 너무 신기하고요. 어디서 파나요. 사고 싶어서요. 그런데 다른 용도로 쓸수있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와요. 용도가 그것 밖에 없다면 사기가 아까울것 같아서요

  • 4. 김정희
    '05.12.25 10:55 PM

    멋진님 이시네요...

  • 5. 안나돌리
    '05.12.25 11:52 PM

    아기도 데리고 대단하시네요....

    어휴..난 이제 못해요!!!
    걍..외식으로~~~ㅋㅋㅋ
    수고하셨네요^^*

  • 6. 하나
    '05.12.26 12:47 AM

    헐래벌떡 준비하신게 아닌거 같은데..헤헤..너무 멋쪄여~

  • 7. 깜찌기 펭
    '05.12.26 1:04 AM

    어머머.. 누굴 기죽이려고 이런 상을 올리셨데욧!!
    울 지원이델꼬 배째~~ 이러고 사는데.. 울신랑보면 우짜노.. ㅠ_ㅠ

  • 8. champlain
    '05.12.26 6:40 AM

    어머,,껌딱지(^^) 아기 데리고 정말 대단하셔요.
    강아지똥님의 실력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정성과 부지런하심에 반성하고 갑니다.^^;;

  • 9. TryIt
    '05.12.26 6:42 AM

    옹기워머가 뭔지 좋아보이네요..

  • 10. 강아지똥
    '05.12.26 10:01 AM

    아쉽게도 줌샷이 없어서리....ㅋㅋㅋ

    핑크로즈님,Trylt님~옹기워머는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끔 밑에 초를 켤 수 있어요~
    뽀대도 나고...ㅋㅋ 2년전인가 럽첸님 러브쿡쿡에서 어느님이 사실때 묻혀서 함께 질렀던 것인데
    이천에서 18,000원에 배송비포함해서 구입했던 것이네요.용도로는 전골류,두루치기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하나쯤 가지고 있음 좋을꺼 같아요~전을 내놓고 먹을 용도는 아닌데...제가 시도해본거에요.ㅋ

  • 11. 지수범수맘
    '05.12.26 10:07 AM

    9개월 아기와 함께 만찬준비 너무 대단하세요.
    전 엄두도 못냈었는데...
    이제 아이가 많이 컸으니 저도 시도해 봐야 겠어요.

  • 12. 이천아낙
    '05.12.26 10:19 AM

    무쌈말이는 82cok식구들의 단골메뉴더군요..
    하지만 맛있잖아요...

  • 13. 개똥이
    '05.12.26 2:44 PM

    허걱... 헐레벌떡 차리신것이 이정도라니!! 게다가 이뿐 혹까지 다시고. 정말 존경스러워요.

  • 14. QBmom
    '05.12.26 4:18 PM

    와..따봉

    갈릭소스 레시피 얻을 수 있을까요

    초보자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셈~~~~~

    지두 함 립 좀 구워볼라카요~~~

  • 15. 오두막집
    '05.12.26 4:53 PM

    서연이가 정말 많이 컸어요
    살도 통실통실하고..참 예쁩니다

    손님청하느라 애두 많이쓰셔구요
    칭찬 많이많이하고 물러갑니다
    서연엄마 화이팅~~~

  • 16. Phobia
    '06.1.5 4:45 PM

    급하게 준비하셨는데 저 정도라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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