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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병어조림과 무나물, 파래무침 드세요

| 조회수 : 5,200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12-01 20:03:30
정말 오랜만에 병어를 샀어요.
며칠전 마트가서 보니까 왠만큼 먹을만한건 만원가까이 줘야되서 그냥 왔는데
오늘 시장가니까 오픈세일하는집에서 마트에서 만원짜리보다 더 큰 병어를
2마리 5천원에 팔길래 얼른 사왔네요.
무 크게 썰어서 밑에 깔고 병어를 내장빼고 칼집넣어서 양파와 함께 넣고 양념장 만들어서 조렸어요.
양념장에는 고추장2T, 고추가루1T, 파, 마늘1T, 생강1/2t, 맛술1t, 설탕약간1t, 물1C 넣었어요.

무나물은 생강을 조금 넣어줘야 맛있어요.
무, 마늘, 생강, 들기름 넣고 약한불에서 뚜껑 덮어서 무를 좀 익으면 볶아주심 넘 맛나답니다.

파래무침? 조림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렇게 드시는분 혹 계신가요?
저희 친정에서는 이렇게 먹는데 울 신랑은 짜다고 안먹어요.
오늘 넘 먹고 싶어서 해서 혼자 맛나게 먹었네요.
원래 멸치젓에 해야 맛나는데 없어서 까나리액젓에 했어요.
액젓, 파, 마늘, 고추가루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불 끄고 파래넣고 막 비비듯이 버무려줘요.
임신했을때 정말 너무 먹고 싶어서 친정갔을때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서 이거하고만 이틀동안 밥먹었던거에요.

울신랑 밥먹을때 반찬이 그냥 그러면 잘먹었다고 하고 절대 맛있게 먹었다고 안합니다.
오늘은 먹으면서 연신 맛있다를 외치네요.
그렇게 맛나다고만 하면 끝날걸 제가 오늘은 진짜 맛있었나보네 하니까 저보고 평소에 신경좀 쓰라고 하네요.
그런말하면 한대 콕 쥐어박고 싶어요.
어쨌든 울 아들이랑 신랑이랑 넘 맛나게 먹은 저녁이었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우엄마
    '05.12.1 9:20 PM

    세가지 모두 넘 맛있는 반찬이네요
    근데 파래무침의 양념은 똑같은데 방법은 좀 틀리네요
    전 파래를 살짝데쳐 찬물에 짠뒤에 위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하거든요.
    암튼 맛있는 저녁반찬이네요^*^

  • 2. 이마공주
    '05.12.1 9:40 PM

    병어 조림 맛있겠어요...
    무나물도 파래도 맛있게 보이지만 병어가 왠지 땡기는군요...
    주말엔 병어 조림 해야겠네요..

  • 3. 은하수
    '05.12.2 4:57 AM

    친정아버지가 병어를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이게 은근히 비싸더라구요.
    또 흔한 생선은 아닌것 같아서 자주 해드리지 못했는데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나서요...
    보통 조림을 하게되면 색깔이 진해지면서 조금 탁해지던데 어쩜 저리도 예쁜 색이 나오는지요?
    솜씨 대단하세요. 무나물도 깨끗하니 맛있어보이구요...

  • 4. 망구
    '05.12.2 9:32 AM

    병어가 회로 먹어도 죽음이더군요...

  • 5. 방울
    '05.12.2 3:03 PM

    망구님 저도 사와서 고민했습니다.
    울신랑이 병어회라면 거의 넘어가는 수준이라 회로 먹고 싶었지만 새벽시장가서 사온것도 아니고 그냥 시장서 산거라 회로먹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은하수님 저도 어떻게 해야 색이 저리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ㅜㅜ
    기냥 하다보니 나왔다는...
    좀 싱겁게 먹는편이라 간장을 아주 조금만 넣어요.
    이게 답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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