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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페인에서 먹고 온 음식들이예요...

| 조회수 : 7,535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11-15 10:13:03
먼저, 지난번 글에서 쏟은 제 눈물과...
많은 분들의 눈물을 병에 고이 담아
제 맘 깊은 곳에 간직하였습니다...
착한마음이 필요할 때마다...
꼭 다시 꺼내 보렵니다...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정성스런 리플 달아 주신분들...
쪽지로, 전화로, 또 선물로 애정을 쏟아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후배 선교사 가정이 있는데요...
스페인 그라나다 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앞에 작정한 것도 전해 줘야 하겠고...
사랑의 교제와 위로가 서로들 필요하고...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민박집을 운영하며 자비량을 하고 있는데...
고추가루도 없고, 고추장도 없이 게스트들 대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요렇게 저한테 있는것 반씩 나누어...
바리 바리(?) 가방 두개나 끌고 갔댔습니다...^^

한국 음식에 대해 불타는 사명감(?)과 와~ 이제 비수기다..라고
남편한테 스윽~ 말했더니...
한 일주일 다녀오라고 허락해 주었습니다...^^
집안일은 걱정하지 말라면서...^~^




남편과 함께 가려고 준비를 했었는데요...
아이들을 너무 오래 지인께 부탁하기가 미안해서요...
저만 먼저가고 남편이 나중에 3일정도 합류하기로 했댔습니다...

그래서 에딘버러-그라나다-바르셀로나(스페인 간 김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이렇게 일정을 잡아 다녀왔습니다....7박 8일루요...

                  (그라나다 알함브라에서...)

                  (겨울에 친구 아이들오면 우루루 몰고 꼭 다시 오리라고 맘 먹었던 가우디 건물)

                  (바르셀로나 가우디건물 앞에서...)

선교사님집에서는 제가 오기만을 기다린 이유는 출장요리(?)를 기대해서겠지만요...
저는 저 나름대로...^^
이번엔 꼭 스페인 음식을 먹어봐야겠다는 열의가 대단했기 때문에..
기회가 되는 대로 스페인음식을 시켜먹었습니다...
새로운 메뉴개발을 위하여....^^


처음 먹어 본 빠에야..? ^^ 새우하고 홍합만 있으면 가능할 것 같음...도전해 볼려고 합니다...^^


상그리아라는 스페인식 음료라고 합니다...
알콜기가 약간 있고...^^과일주스맛도 나고...과일을 뚝뚝 썰어 넣고....
그래서 야금 야금 마시다가...머리가 띵~~~~^^


상그리아를 시키면 나오는 곁들임(?)접시...갖은야채 토마토 소스를 조개에 휘~익뿌려서...


국물음식을 즐기는 우리남편...가는 식당마다 뜨거운 슾을 찾는데...
날 더운 스페인에서 슾~이라니요..? 이건 토마토와 양파..등등을 넣고 만든
차가운 스페인식 슾이였습니다...


야채 샐러드...올리브유를 각종 향신료가 든 것으로 주었습니다...


감자 크로켓인지..피쉬 볼인지...정확히 생각안나지만...
꼬마들을 위한 메뉴였습니다..


뭐 스페인에서 유명하다는 생선모듬튀김인데요...새우, 오징어...그리고 멸치처럼 생긴것을
튀김옷 입혀 튀겼는데요....ㅜ.ㅜ...저 멸치같이 생긴것...장난아니게 비려서...
하나도 못 먹었습니다...ㅠ.ㅠ....안자매님이 다 꿀꺽~^^


이건 제가 장봐다가 멸치 육수내고...각종 생선 다 넣고 끓인 매운탕....^^
새우가 풍성해서도 좋았고,,, 생선이 싱싱해서도 좋았고...
무엇보다 느타리버섯을 듬뿍 넣어서 건져 먹었던 맛을 잊을 수가 없을 듯합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버섯 볶음...스페인의 풍성을 다시 한 번 느낀 날이였습니다...
이곳에서 구할 수 없는 느타리 버섯때문에....^^ 만족 대만족한 저녁 만찬이였습니다...^^


이건 바르셀로나에서 먹을 곳 찾아 헤매고 또 헤매다 에이~하고 들어간 식당에서 먹었던...
블랙스파게티....^^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인가..? 이러면서 먹어봤습니다...맛은 ? 그냥 저냥..
울 남편은 계속 김치만 있으면 딱인데 주절~ 주절...


모듬 샐러드 시켰더니...참치 샐러드가 나왔어요...ㅜ.ㅜ.
상치 잎사귀에 짓무른거 그냥 붙어 나와서리....먹을 맛 뚝 떨어 졌지만...흑흑...
이를 악물고 먹었어요....


그라나다에서 먹었던 빠에야가 맛없었다고 자매님이 말해줘서
제발 맛있는 빠에야를 먹어봐야 하는데...
고르고 골라서 들어간 집에서 나온 빠에야.....
지난번보다 쌀은 많이 익었는데....윽~ 짜~ 짜~
스파게티 한입, 빠에야 한입...
이렇게 먹어야 겨우 먹을 만 했습니다...
그저 연구 대상으로 먹었습니다....ㅜ.ㅜ....


남편이 제발 예쁘게 나올만한 각도를 찾으라고 해서....^~^


중국식당 찾느라 고집부리는 남편을 겨우 달래서 간 파스타파는 레스토랑에서 라쟈니에를 시켰더니..
이런 그릇에 나왔습니다....미리 해 놨던거...오븐에 데워서 주는것 같았습니다...


유럽에 지금 붐이 일고 있는 차이니즈뷔페를 스페인에서는 못 발견했어요..
대신 이태리식당 런치뷔페가 있길래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홍시를 무지 무지 좋아하는 우리 남편이요...
3일동안 저거 3팩을 혼자 다 먹었습니다...
저는 단단한 감을 좋아하거든요...^^


남편이 그나마 먹겠다고 한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빨리 집에 가자고만 연신 졸라댑니다...
우리집도 없고...지인의 집도 없는 낯설은 바르셀로나에서는..
여러가지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틀이였습니다...^^

오늘은 일단 음식 사진만 올리구요...
여행 사진 몇개는 줌인 줌아웃에 시간 나는대로, 정리되는 대로 올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페인에서 사온 건 요건대요...

         (빠에야를 꼭 만들어 올려보겠습니다..물론 내맘대로 빠에야=3=3=3)

         (깨지는것 안되고, 무거운거 안되고, 여기서 살수 있는거 안되고...등등...
          여러 조건들 가운데 그래도 우기고 가져온것들..양파가루, 빠에야가루(?) 기념올리브유
          선물로 받은 올리브병, 채만들수 있는 미니 채칼...^^ 그리고 마른 고추..)

그릇집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찍은 사진들은
살림돋보기에 나중에 올려드릴께요...^^
사진 찍었더니 직원이 와서 안된다고 해서...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스페인 살림살이도 구경해 보면 좋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또 마음의 준비가 되면...
엄마의 병원투병기 이후의 제 행로를 다시 밟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star
    '05.11.15 10:26 AM

    그사이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좋은 일이 있으셨군요.
    많이 많이 즐거우셨죠?^^
    제가 아는 모든 분들, 82분들 , 제가 모르는 분들도 모두 다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사진으로 얼굴 뵙게 되니 더 반갑네요.

  • 2. 골고루
    '05.11.15 10:38 AM

    아~ 스페인 다녀오셨군요.
    어디서나 요리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네요.
    맛있는 빠에야 레시피 기대하며.......
    늘 웃는 모습이 참 예쁘시네요.

  • 3.
    '05.11.15 10:41 AM

    반갑습니다. 글 재밌고 뭉클하게 잘 읽었어요. 늘 행복하세요. 여행갔다 오셨다니 부럽네요.

  • 4. 엔지
    '05.11.15 10:56 AM

    역시.. 생각했던 거 같이 마음의 모습이 얼굴에 보이는군요..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신랑분.. 사진..웃음이 절로 나고..
    에딘버러 승범이네..꼭 가보고 싶어요!!

  • 5. soogug
    '05.11.15 11:05 AM

    참 밝은 모습이예요
    음~ 뚝딱님의 성품이 저 미소에서 나오는건가?
    저 미소가 성품에서 나오는건가?
    반갑습니다....

  • 6. 마루
    '05.11.15 11:29 AM

    님글에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네요 가슴 뭉클한 글 잘 보고 있는데 님 얼굴 보니 정말 더 와 닿네요
    웃는모습 너무 이쁘시다. 좋으셨겠어요 스페인음식 맛있다는데 님댁 식탁도 더 풍성해 지시겠네요 건강하세요

  • 7. 늘 좋은일만
    '05.11.15 11:39 AM

    즐거운 여행다녀오셨군요. 언제나 오시려나 궁금했어요^^

  • 8. 꽃게
    '05.11.15 11:41 AM

    뚝딱님 덕분에 구경잘했어요.
    활짝 웃는 모습이 정말 좋아요..

  • 9. kimbkim
    '05.11.15 11:42 AM

    뚝딱님도 스페인도 심지어 고추장까지
    아름다워보이는 이유는 뭘~까~염~~~ ^^*

  • 10. 여름나라
    '05.11.15 11:49 AM

    같은 남미권이라 그런지 음식들이 제게 무지 친근해요...그런데 왜 제가 사는 에콰도르엔 감도..느타리버섯도 없느냐구요....ㅠㅠ 저도 정식 빠에야는 못만들어도 대충 내맘대로 버젼의 빠에야는 만들어 먹어요..제가 만든 빠에야는 절대 짜지 않습니다...뚝딱님..담번엔 에콰도르로 여행계획 잡아주삼~~^^*

  • 11. candy
    '05.11.15 12:22 PM

    여행가셨었구나!!!~^^*
    다음이야기 기다릴게요~~^^

  • 12. 피우메
    '05.11.15 12:28 PM

    빠에야저도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스페임음식이 대체로 짜죠 담에 빠에야 레시피 알려주세요

  • 13. miru
    '05.11.15 12:39 PM

    소식 기다렸어요~ ^^
    이야기 속에 녹아나던 넉넉함이 내맘대로님 인상에도 그대로 살아 있는 것 같아요..
    볼수록 넉넉하시고, 푸근해 보이세요.^^

  • 14. 샤이
    '05.11.15 1:39 PM

    제가 스페인 여행 갔다온거같아요~~
    그릇 사진하고 다른 사진 얼렁 올려주삼... 기다릴께요~~~

  • 15. Harmony
    '05.11.15 2:04 PM

    즐거운 맛 기행이었네요.
    같이 즐겁습니다.
    후편의 글도 기다리지만
    곧 뚝딱님의 빠에야를 기다릴게요.
    거긴 날씨가 어떤지요? 여긴 너무 추워졌어요...건강 조심 하시고요.^^*

  • 16. 캐시
    '05.11.15 2:05 PM

    저도 꼭 가보고 싶은곳중 하난데요..
    음식도 먹고싶고 .덕분에 님 사진 뵈서 반가왔어요

  • 17. lavender
    '05.11.15 3:09 PM

    여행 다녀오셨군요...
    뚝딱님의 여행이 제 삶의 무게도 가볍게 해주는 듯 하네요...
    그런데... 건강하신가요?
    무쇠 체력의 소유자이신듯.
    이 비실이는 그 바지런하심이 부러울 따름이네요.

  • 18. lavender
    '05.11.15 3:10 PM

    아 ! 사진 각도 좋구요 ~
    예쁘게 나왔어요...

  • 19. 민석마미
    '05.11.15 4:03 PM

    뚝딱님 처음나오는 사진 보면서 눈물이 찡~했어요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서 이렇게 잘살고 있는모습 보고있으실것 같아서 ..
    아궁 제가 분위기 깬것같아 죄송해요 ..
    제 감정만 표현하려다 보니 주책이네요
    행복한 모습 넘 좋구구 가족분들과 맨날맨날 행복하셔요^^

  • 20. 윤희경
    '05.11.15 5:15 PM

    보고 또 봐도 제가 아는 목사님 사모님이랑 넘 닮으셨어요... 지금은 LA에 계시는데...
    나이대도 비슷할거 같구요..ㅋㅋ 소개해 드릴까요?
    그동안 왜 안오실까 오늘은 오실까... 맨날 기웃거렸는데...
    즐거운 여행을 하셨다니...넘 좋네요^^

  • 21. 스밀라
    '05.11.15 8:49 PM

    스페인 음식이 저도 너무 짰어요. 그날 레스토랑 선택을 자롯한게 아니라 원래 더운지방이라 간이 그렇게 강한걸까요?

  • 22. 청솔
    '05.11.16 11:44 AM

    가우디 건물 반갑네요.
    한 도시에 위대한 인물이 하나 나오면 그 도시 하나를 다 먹여 살리더군요.
    바르셀로나와 가우디의 관계가 그랬던 것 같아요.
    가우디의 예술혼이 곳곳에 있는 바르셀로나, 일반적인 유럽의 예쁘고 아깃자깃한 모습이 아닌, 힘차고 스케일이 큰 바르셀로나, 멋진 도시였어요.
    저는 스페인의 과일이 너무 싸고 맛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먹을 정도로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뚝딱님, 좋은 글과 사진들, 늘 감사합니다.

  • 23. Connie
    '05.11.16 5:23 PM

    보통 빠에야는 많이 짜요. 그런데도 그 짜서 두번다시 손 안대고 싶다라고 하면서도 다시 손대게 되지요. 짠맛에 화들짝 놀라서 그 맛을 기억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또 먹게 됩니다. 제가 아는 분이 지중해식 요리 주방장이신데 짜다고 투덜댔더니 그러시더군요.
    그리고 위에 보이는 라자냐..는 제가 보기에는 무사카...같습니다만... ㅎㅎ

  • 24. 내맘대로 뚝딱~
    '05.11.16 6:46 PM

    헉~ Connie님....무사카를 아시다니....불가리아에서나 들어 본 단어인디요..?^^

  • 25. jennifer
    '05.11.17 4:06 AM

    어? 무사카? 이말 그리스에서 쓰는단어 아닌가요? 흑흑^^

  • 26. 블루치즈
    '05.11.21 10:24 PM

    상그리아요..레드와인에다가 사과 쪼그맣게 깍뚝썰기해서 넣어 먹으면 비슷하지요~ ㅎㅎ

  • 27. 작은정원
    '05.11.29 1:17 PM

    보기에는......빠에야..고거 되게 먹음직 스러운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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