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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단풍놀이 다녀오셨어요 가까운 산에라도 나가보세요

| 조회수 : 1,921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11-07 10:47:35
저희 집 뒤에는 구봉산이라고 부르는 나즈막한 산이 하나 있어요,,

저는 초등학교도 여기서 중학교도 여기서 다녔기에(초량초등학교 선화 여자 중학교)

소풍간다 그러면 항상 여기 구봉산이랑 구봉산 봉수대(꼭대기)였지요,,,


어머니가 살아계실때는 아빠랑 엄마는 거의 매일 항상 같이 산에 가시곤 하셨어요,,

조금 멀리 가실수 있으실때는 초읍쪽이나  멀리 다녀오시기도 하시지만,,

보통 구봉산에서 산을 타고타고 넘어서 승학산 까지 가셔서 하단 동아대쪽으로 내려오는것도 즐기셨지요,,

어젠 아버지가 등산가신다기에... 잠팅이 신랑은 버려두고 아버지를 따라나섰습니다.

구봉산 밑 금수사 부터 시작해서  봉수대 까지 올라가는 길은 여러 길이 있지요 잘닦아 놓은 돌계단도 있지만,,,

산길로 올라가는 길도 무척 좋답니다..

여튼 가는 길중에 진달래 철쭉 군락지가 한군데 있어요 이리로 올라가는 길은,,

지겹지도 않고 경치도 좋아 올라가는 길이 심심치 않죠,,

봉수대 꼭대기에서 다시 하산하고 다른 봉우리로 올라가고 ,, 2시간 정도 봉우리를 5개 정도 넘어오면,,

대신동 꽃마을이 나오지요,,,

꽃마을엔.. 먹거리가 많은데요 저희 아버지는,, 손두부를 무척 좋아하신답니다..


우리의 단골집 "잠이 손두부"

여긴 직접 두부를 만들어 사용하구 두부만들고 나오는 비지는 싸주기도 하시는데요 주말엔..

그 비지를 다 끓여서 곁안주로 내주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날은 비지가 똑 떨어지고 없답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손두부  파양념 간장에 톡찍어 상추에 땡초넣어 쌈싸먹는건 별미지요,,

2시간 등산으로 갈증난 목으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쭈욱 마시면,, 크흐ㅡㅡㅡㅡㅡ

기가 막히답니다..

김치와 고기넣고 멸치 다시로 끓여낸 비지찌개는 더할나위없는 맛을내지요,,,


정말 맛있었요,, 손두부가 4천원이구,, 순두부정식도 4천원인데 이건 밥도 나와요,,

근처에서 두부를 직접 만드는집은 여기 뿐이라시더군요,,

꽃마을에 식수원으로 사용되는건진 모르겠는데 저수지가 있어요,,

원래 걍 주변에 길만 작게 있었는데.. 이번에 확 바뀌었더군요,, 다리를 저수지 주변에 만들어서 저수지 위를 빙돌아볼수있게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가 넘 이쁘더군요,,

화려한 맛은없는데...

참,, 포근하단 느낌이었어요,, 저수지 둘레로 나무다리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았어요 작은 저수지기에

별 볼건 없지만,, 이쁘게 새색이 물든 낙엽이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한달전에 가덕도 연대봉 등산을 하고나니..

구봉산에서 꽃마을까지는 별거 아니더군요,, 크흑,,,,

님들 멀리멀리 사람많은 곳에서 사람에 치여 고생치 마시고 근처 뒷산에 올라 보심은 어떠신지요~~~

사진으로 못 전해 드림이 아쉽네요,, 왜 디카를 안가지고 갔을까,,ㅠ,ㅜ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늘 좋은일만
    '05.11.7 11:48 AM

    설명을 잘해 주셔서..눈에 선합니다. 특히...손두부요.ㅎㅎ 산행하는 부녀의 모습이라...무척 정겨워 보이네요. 아버지 건강하실때..저두 산도 다니고 맛있는것두 많이 먹고 그럴껄 아주 많이 후회가 되네요.

  • 2. 김영주
    '05.11.9 4:23 PM

    부산분이시군요...아주 오랜만에 제가 아는 동네 이름들이 마구마구 ㅋㅋㅋ
    무진장 반갑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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