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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구마칩 처참 버전

| 조회수 : 3,824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10-13 00:44:55
livingscent님의 고구마칩을 보고 '쉽네' 생각하는 순간
마침 아이가 유치원에서 고구마를 캐왔다고 봉다리를 내밀었습니다.

아이에게 자기가 딴 고구마로 요리를 해먹는 기쁨도 느끼게 해주려고
고구마칩 만들기에 바로 착수...

그...
런...
데...

이게 쉬운 요리가 아니었나 봅니다. 저는 livingscent님처럼 그런 고운 자태와 색이 안 나오네요.
게다가 고구마의 노란 속살이 공기와 닿는 족족 퍼렇고 꺼멓게 색이 변하지 뭡니까.
구워도 그 색이 안 없어져요. 얼마나 흉악한지요.

사진 찍어놓으니 전과 9범 고구마 같아 보여서 그나마 색 괜찮은 걸로 다시 늘어놓고 사진 찍은게 이거랍니다. 아아, 때깔좋은 고구마칩의 길은 멀고도 험한가 봅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현
    '05.10.13 12:49 AM

    저도 오늘 고구마칩 아이 간식으로 만들어 줬는데
    생각처럼 안되더라구요.
    전 감자처럼 색이 변할것 미리 예상해서 썰어서 물에 담궈
    헹궈서 만들었어요.
    그래도 아이가 맛있게 먹어주어서 흐믓했답니다.

  • 2. 콩깍지대마왕마눌
    '05.10.13 1:27 AM - 삭제된댓글

    울딸도 맛있게 먹어주더군요. 고맙게스리.. 엄마야의 형편없는 작품(?)을..
    전 걍 얇게 저며서 흑설탕에 버무려서 물 생길때까지-녹을때까지? 잠시 냅뒀다가
    (그동안 설겆이 하면 딱되요) 해피콜에 펴놓고 구워요.
    딴짓하다 탈때는 있지만 색은 안변하던데.. ^^;

  • 3. goindol
    '05.10.13 3:25 AM

    저도 해 봤는데 경험상..고구마가 약간 상채기가 있는 것이었다거나 며칠 전에 사둔 것이었을경우 썰면 그렇게 변하더라구요. 단맛도 좀 떨어지고요..
    마트에서 생생하고 통통한 걸로 사오자마자 만들면 안 그렇거든요. 나중에 마트에서 신선한것 갖다놓으면 그거 사다가 한번 해보세요. 아마 까맣게 변하지 않을겁니다...^^;

  • 4. livingscent
    '05.10.13 6:54 AM

    하얀책님^^ 제가 보기엔 그리 처참해 보이지 않는데요^^
    색깔이 골든 브라운으로 잘 나온거 같아요^^
    근데 참 이상한게 미국에서 파는 한국 고구마라는게 썰어 놓아도 색이 안변하더라구요..
    편한점은 있지만...부러워 하진 마세요..왜냐면요..
    한국것에 비해서 맛이 훨~씬 못하답니다^^
    아마도 색이 변한것 때문에 좀 시커멓게 구워진게 있는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아주 잘된것 같아요^^
    저는 전화 받다가 한 서너판은 태워 먹었었답니다^^

  • 5. 네프오븐네..
    '05.10.13 9:08 AM

    저도 어제 저녁 냉장고에서 오래방치되던 고구마를 처치하기 위해 고구마칩을 햇는데..
    정말 제가 햇던 고민과 똑같은 내용을 적어주셔서,,얼마나 반가웠는지....
    그리고 저 사진도 거의 저의 그림과 같고,,,흑흑....기쁨니다요~~저만그런게 아니라서,,
    하지만 울애가 엄마 이 고구마 과자 정말 맛있어요 할때는,,,휴~~ 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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