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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에콰도르에도 항아리 수제비는 있다^^

| 조회수 : 3,837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5-10-11 22:30:52
ㅋㅋㅋ...동동주 항아리의 위대한 변신입니다

제가 술을 아주 좋아라~ 합니다...^^;;

술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술한방울도 못하는 울 남편만나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안그랬으면 남미서 유명한 데낄라 술을 날마다 병나발을 불고 있을지도 모를일이고..
어쩜 코언저리가 이미... 빨간 루돌프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떤 의미에선 술 한방울에 당근도 아닌 토마토로 변신하는 남편을 만난것을 행운으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항상 술에 대한 미련 내지는 애착이 강해서...올 여름에 한국갔을적에 모싸이트를 통해 동동주 항아라 셋트를 구입했습니다.

얌전하고 귀연 표주박까지 준다는 문구에 마음이 확 쏠렸지요.

항상 그릇을 살적에는 손님상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특히 술상은 남편을 위한것일수 없으므로 더더욱) 두 셋트나 구입했습니다.

요즘은 막걸리가 포장이 잘 되어나와 유효기간이 아주 긴 넘이 있거든요.

그거 좀 뱃짐에 넣어와서...막걸리 구경도 못하는 나라에서 힛트한번 쳐보자 한거지요...

그래도 남편이 술을 안마시니 술손님은 거의 없어서 술상 차릴일 역시 거의 없내요...(제가 타고난 주모과인데 실력발휘를 못해 넘 넘 아쉽습니다...ㅠㅠ)

아쉽지만...각설하고....^^

토욜 남편생일상 거하게 차려주고 일욜은 편하게 가보자..하구선 늦은 점심으로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한국여행시 딸아이들과 동대문 밤시장에 갔다가 먹은 항아리 수제비가 생각나서..얼른 동동주 항아리 꺼내서 담아서 냈어요.

그냥 그릇에 담아줬으면 그저그랬을텐데...항아리에 담아내니 색다르고...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먹더라구요.

전 워낙 수제비를 좋아하는지라 정말 맛있게 먹었구요...

이래서 에콰도르에 단 하나뿐인 한국식당메뉴에도 없는 항아리수제비가 저희집에서 탄생되었답니다.

이제 에콰도르에도 항아리 수제비는 있다...아셨죠...?

*글이 너무 주저리 주저리 길어서 죄송합니다...제가 워낙 띰띰해서리~~^^;;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네집
    '05.10.11 11:03 PM

    저 일등이요~~~
    솜씨 좋은 언니 부럽워용^^

  • 2. 이영희
    '05.10.11 11:48 PM

    ㅋㅋㅋ....
    여름나라님땜에 가고 싶은 나라 도시가 하나 추가 됬어욤!!!
    에딘버러...^^...,에콰도르.....^^;;;;

  • 3. 402호
    '05.10.11 11:51 PM

    여름 나라님...혹시 저희집 부부 얘기 하신게 아닐런쥐....ㅎㅎ
    제 옆지기도 술한잔에 토마토가 되는 사람입니다..
    전 문중에 술상무 라고나....덕분에 배둘레햄이 장난이 아닙니다만...
    우쨌던 반갑네요...
    수제비는 저도 참 좋아하는데 자주 해먹게 되지가 않네요.
    허나 담에는 항아리 수제비 저도 함 해봐야 겠어요
    아~~맛있겠다!!!

  • 4. 행복이머무는꽃집
    '05.10.12 1:19 AM

    아쉽지만 각설하고 ㅎㅎ 각설하지 마시고 언제 함만나 일잔 했으면 좋겟습니다
    항아리 수제비 심하게 땡깁니다
    참 이벤트가 많은 분 여름나라님 ^^*

  • 5. 레아맘
    '05.10.12 5:12 AM

    제가 다음에 한국에 가면 꼭 사와야겠다고 결심한것 중에 하나가 뚝배기예요...
    항아리 수제비를 보니...작은 항아리도 사와야겠네요 ^^
    에콰도르에서 먹는 항아리 수제비~캬~
    저도 조만간 한번 수제비 떠야 겠네요 ^^

  • 6. 은하수
    '05.10.12 5:29 AM

    너무 재미있으세요~~~~ 이 아침부터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언제 에콰도르에 가서 술상무라도 되드리고 싶은데....날이 밝는대로 항아리 한번 찾아볼랍니다..
    멀리서 항상 건강 챙기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 7. 나나언니
    '05.10.12 6:19 AM

    여름나라님 덕분에 에콰도르라는 나라에 저도 관심이 생겼어요. 에콰도르에서 항아리수제비라~ 그것도 막걸리용으로 가져가신 걸 응용하시다니...멋져요~
    모델아가씨 수지양이랑 세계 최고 미견은 잘 있지요?

  • 8. 여름나라
    '05.10.12 8:28 AM

    바다님..
    전 솜씨보다는 잔머리예요...^^ 제가 남들보다 J.Q지수(잔머리지수)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이영희님.
    계하나 조직하셔서 여러 횐님들 함께 어여 오세요...심심해 죽겠어요~~~~^^

    402호님.
    술상무...ㅎㅎ 저도 저희집 술상무예요..천하무적인 중국 바이어들이 제게 챔피언이라는 칭호를 선물했답니다....^^

    행복~ 님..
    정말 전 술자리는 자다가도 뛰어나가는...(예서는 뛰어나갈곳이 없어서 한번도 못 뛰어나갔지만)뇨자랍니다...정말 언제 일잔할기회 만들어볼까요...?

    레아님.
    식당용뚝배기 일인용부터 삼계탕용까지 저희집에 다 있습니다.
    있으니 얼마나 편한지...꼭 마련해두세요...항아리도 은근 쓰임새가 좀 있더군요.
    이번 남편생일에 이 항아리에 김치담아 냈었어요..그림이 그럴싸하더라구요...^^

    은하수님...
    어여 오세요...님도 좋은하루 되시구요....^^

    나나언니님.
    잘지내시지요...? 모델아가씨 요즘 발레랑 피아노에 미쳐 있구요..며칠전 올린 생일상차림 보시면 울 모델아가씨와 최고미견양이 함께 있답니다...^^

    글구여..초라한 나라 에콰도르에 관심 갖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9. toosweet
    '05.10.12 11:09 AM

    후후 정말 멋지세요!! 저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대작해드릴수 있는데 ^^;;(저도 술 좋아라 해요,
    양은 많지 않지만서두. ㅋㅋㅋ). 에콰도르로 부르시면 제가 가서 같이 짠! 건배 해드릴께요~~~

  • 10. 여름나라
    '05.10.12 9:48 PM

    toosweet님..
    어여 오세요..저 술이 무지 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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