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뭐든 시키면 다해요
말 참 잘들어요
호호
(메인에 올라온 안동댁 사진보고 너무 신이 전화하러 뛰어가다 넘어졌어요)
어제 근무 중 우리신랑으로부터 네이트 대화요청이 들어왔어요
"여보야 내 82cook에 인기짱이데이"
"흥! 자기 나 한테 잘 않하면 자기 치약점 다 올릴꺼야!"
"뭐! 안돼 그럼 여보야 사진 다 사진빨이라고 내도 올린데이~~"
"안돼~~~~"
우린 가정의 평화를 위해 서로 협상했어요
조용히 묻어가기로...
어젠 저녁 준비하려는데
우리신랑이 친구 차 고쳐주러 의성까지 출장갔다 거기서 저녁(고기!!) 먹고 온다나요
혼자 나물들 내고 신김치(저는 좋아해요)랑 참치 볶아 놓으거랑
순두부 넣고 끓인 된장찌게 올려 쓸쓸히 먹었어요
* 전 사실 두부보다 순두부 더 좋아해요그래서 된장찌게 끓일때 두부랑 순두부 2개를 넣죠
부드러운 순두부 좋아하는 절보고 우리신랑 워라는 줄 아세요
"여보야! 니 할매가? 할매 할매 할매~~~"
찐득이로 변신 우리신랑한테 달라붙어 아니야라는 말 들을때까지 붙어 있습니다
"잉~~~ 내도 고기 먹고 싶다~~"
우리신랑 9시 못돼 집에 도착할 것 같아
이웃 할머니에게 얻어온 더덕주가 생각나
이쁜 병에 담고
*우리신랑 이쁜 고그릇 보는거 좋아해서 종종 같이 전시장 같은데 구경가요
이건 예천가서 너무 이뻐 샀어요 사랑해 라고 적힌 병도 하나더 사고
잔도 6개 사고
비싸지 않으면 더 사고 싶었는데 우리신랑이랑 저 출혈을 생각해 두 눈 감고 못사고 나왔어요
저녁에 무침할려고 산 오징어 살짝 데치고
그 국물에 무우랑 파 넣고 시원하게 끓인 국물 내어서
우리신랑이랑 같이 먹을려고 준비해 두었어요
그리곤 베란다 쪽으로 고개 내어서 우리신랑 차 들어오나 않오나 보고 있었죠
근데 삐리리리 전화가 왔네요
"여보야 동현이가 집 앞 슈퍼에서 맥주한잔 하자는데 우짜꼬?"
"그럼 내는?"
"물론 여보야도 같이지이~~"
그래서 결국 이 상도 뒤로 물리고 우리신랑 따라 갔어요
시실 우리신랑 친구 동현씨가 제 왕팬이거든요
우린 이렇게 항상 즐겁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4살때 아빠가 찍어준 사진예요
저땐 볼이 저리도 통통했는데
커 갈수록 왜그리 깡순이처럼 되었던지..
그 이후 제 별명은 "월남에서 온 아이"였습니다
시커멓고 깡마르고 고집쎄고..
그치만 지금은 많이 하애졌어요
볼도 조금은 통통해지고. 고집도 없고
우리신랑
"여보야는 내 만나서 성공했데이"
"응 그래~~"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오징어와 아쉬운 더덕주 이야기
안동댁 |
조회수 : 3,390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5-09-15 11:15:09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키친토크] 추운겨울엔 따뜻한 국물.. 10 2007-10-28
- [키친토크] 신명나는 안동탈춤축제 .. 14 2007-10-06
- [키친토크] 새로 온 그릇으로 차린.. 10 2007-09-09
- [키친토크] 끝없는 울 신랑의 사랑.. 13 2007-09-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번쯤
'05.9.15 12:56 PM앞에 <닭>보고 한참 웃게해줘서 고마워요*^^*..ㅎㅎ
2. 이미순
'05.9.15 12:55 PM저는 안동댁님 왕팬이예요^ㅎ^
오징어도 먹음직스럽지만 그 그릇이 너무 이뻐요
너무 재밌게 사시는 모습
부럽습니다
우리 남편은 집에 오면 한발짝도 밖에 않나가는데
친구 만나러 가면 혼자만 휘 가는데
완전 하숙생입니다
저는 하숙집 아줌마구요3. 안동댁서방
'05.9.15 6:06 PM메인에 사진 올랐네~~~
축하해~~~사랑해용!!!4. 사랑받는 숲속나무
'05.9.15 9:07 PM아...ㅋㅋㅋ 돌덩이 하나 날리고 갑니다..
어째 저리 재미 나게 사실까나...^^5. 럭키
'05.9.15 11:20 PM안동댁님, 혹시 신혼이세요? 어찌 사는 모습이 그리도 예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41154 |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22 | jasminson | 2026.01.17 | 4,344 | 2 |
| 41153 | 혼자먹는 저녁 소개 8 | 챌시 | 2026.01.15 | 5,015 | 1 |
| 41152 |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 행복나눔미소 | 2026.01.09 | 4,591 | 6 |
| 41151 |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 챌시 | 2026.01.07 | 5,741 | 3 |
| 41150 | 30 그리고 60 19 | 주니엄마 | 2026.01.06 | 6,076 | 2 |
| 41149 | 콩장만들어보기 7 | 박다윤 | 2026.01.06 | 3,361 | 4 |
| 41148 |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 진현 | 2026.01.01 | 8,081 | 4 |
| 41147 |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0 | 에스더 | 2025.12.30 | 9,554 | 6 |
| 41146 | 챌시네소식 27 | 챌시 | 2025.12.28 | 5,538 | 2 |
| 41145 |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 발상의 전환 | 2025.12.21 | 12,418 | 22 |
| 41144 |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 은하수 | 2025.12.20 | 6,457 | 4 |
| 41143 |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 소년공원 | 2025.12.18 | 6,841 | 4 |
| 41142 | 올해김장은~ 16 | 복남이네 | 2025.12.17 | 6,098 | 5 |
| 41141 | 토마토스프 5 | 남쪽나라 | 2025.12.16 | 4,631 | 2 |
| 41140 | 솥밥 3 | 남쪽나라 | 2025.12.14 | 6,484 | 3 |
| 41139 | 김장때 9 | 박다윤 | 2025.12.11 | 7,513 | 3 |
| 41138 | 밀린 빵 사진 등 10 | 고독은 나의 힘 | 2025.12.10 | 6,915 | 3 |
| 41137 |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 살구버찌 | 2025.12.09 | 6,839 | 5 |
| 41136 |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 행복나눔미소 | 2025.12.08 | 3,614 | 5 |
| 41135 |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 소년공원 | 2025.12.06 | 8,126 | 6 |
| 41134 |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 챌시 | 2025.12.04 | 6,876 | 5 |
| 41133 | 남해서 얻어온거 11 | 박다윤 | 2025.12.03 | 7,232 | 5 |
| 41132 |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 살구버찌 | 2025.12.01 | 9,666 | 3 |
| 41131 | 명왕성의 김장 28 | 소년공원 | 2025.12.01 | 7,509 | 4 |
| 41130 |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 띠동이 | 2025.11.26 | 7,724 | 4 |
| 41129 | 어쩌다 제주도 5 | juju | 2025.11.25 | 5,538 | 3 |
| 41128 |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 andyqueen | 2025.11.21 | 10,075 | 4 |
| 41127 |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 김명진 | 2025.11.17 | 7,496 | 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