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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편법으로 만든 고구마케잌 ^^

| 조회수 : 4,603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9-02 11:17:48
지난 주말에 했던 [약식]!!
맘들이 너무 칭찬해주시는 바람에.. 자신감을 얻고, 또하나 올려봅니다.

이건 지난 6월 18일. 시아버님 생신 때 해간 고구마케잌 입니다.

제가 직장맘이라서요..
토요일 근무 하고, 퇴근해서 바로 시댁까지 가려면..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하는수 없이 편법을 써서 쉽게 만들었습니다. ^^

우선 고구마케잌 레시피는 키톡 검색해보면 많이 있구요.
저는 나물이님의 [2000원 밥상] 책이 집에 있어서 그걸보고 했어요.

1) 케잌시트 :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법이 있는데요, (저희 언니도 이렇게 만들어보니 잘 되더라고는 하던데요..) 전 해본 적도 없고 (괜히 했다 실패하면..윽..-,.- ) 퇴근하고 돌아와서 이걸할 엄두도 안나고 해서..  제과점에 가서 케잌시트를 달라고 했습니다.
                    이건 파리바게트 같은 유명제과점에서는 안팔더라구요. 서로 그건 안팔기로 담합을 해서 혹시라도 팔았다가 말나오면 큰일이라나요? (아줌마의 설명입니다.)
                    풀이 죽어 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근처의 작은 동네빵집 갔더니 거기서는 팔더라구요. 그래서 케잌시트 하나를 샀습니다. (얼마였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하나에 5000원 정도였던것 같아요.)

2) 생크림 : 사실 휘핑하는 기구도 있고 해서 만들려고 했는데..(이건 전에도 제가 만들어 먹었었는데..) 레시피를 검색하다보니, 이게 또 너무 많이 올려도 안되고, 너무 적게 올려도 안되더라구요. 너무 고민되었는데.. 아까 그 빵집 아줌마 왈 "생크림은 안필요하세요? 우리가 그것도 만들어드리는데..."
   그 말에 바로 사버렸죠.. 그자리에서 한 5분만에 만들어주더라구요. 양이 너무 많은게 흠이었는데. 케잌2개 만들고도 남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두고두고 빵찍어 먹었습니다. (위생봉지 큰거로 가득이었어요.)

3) 케잌상자 : 이것도 아줌마가 1000원에 가져가라 하시더라구요. (속으로 비싸게 부른다.. 거저줘도 되겠구먼 했는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이것도 꽤 비싸더라구요.)

3) 커스터드크림 : 이건 나물이님 레시피 대로 만들었는데 아주 쉬웠어요.

4) 만들기 : ①빵을 3등분 하고 맨 위의 시트는 빼고 나무지 두 시트 사이에 시럽(설탕+물) 바르고,
               ② 커스터드 크림과 고구마를 섞어서 무스 만들고,
               ③ 빵사이에 고구마무스를 두껍게 바른 후 생크림을 씌웠습니다.
               ④ 맨 위의 시트 : 갈색부분을 제거하고 체에 내려 가루 만들고, 그 가루를 케잌에 뿌렸습니다.
               ⑤ 위에 [맛밤]이랑 [아몬드]로 데코했지요.
               ⑥ 상자에 담은 후 냉장고에 넣었다가 아이스박스에 넣어 갔습니다.

* 가장 어려운 것이 케잌의 옆부분이었어요. 어떤 맘은 딸기로 장식하기도 하고, 빵만들때 쓰는 알록달록한 (이름을 모르겠네요) 가루같은 걸로 뿌리기도 했던데....
   전 그냥 카스테라 가루를 조금씩 뿌렸습니다.  케잌 만들기는 굉장히 간단했는데, 이 카스테라 뿌리기가 가장 힘들더라구요..

                
예쁘게 생크림을 바를 수 있는 도구도 없어서 별로 예쁘진 않았어도, 그래도 다들 놀라워 하고 칭찬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케잌이 2호사이즈였는데, 식구가 좀 많아서 이걸 2개 만들었거든요? 근데 하나만 먹고 하나는 남았어요. 왜 어른들은 케잌을 많이 먹지는 않쟎아요...
맛요?  맛있었어요.. 정말루...

저처럼 시간없는 분이시라면 이런 편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

이상 직딩맘의 케잌만들기 였습니다.
(사진은 폰으로 찍은거라 좀 해상도가 떨어지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린
    '05.9.2 11:54 AM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동네 빵집에 가봐야겠어요..
    간편하고, 저렴하고, 생색도 내고...현명한 정보에 감사 ^^

  • 2. 짱구맘
    '05.9.2 12:56 PM

    ㅎㅎㅎ, 수아맘님 또 초보에게 염장질... 입니다..ㅋ
    접때 사진 물어보셨죠??
    이번에 사진올리신거 보니 원하시는 방법으로 사진올리는 기술(?)을 못찾으신거 같아 나름 찾아 올려봅니다.
    http://www.82cook.com/zb41/view.php?id=faq&page=1&sn1=&divpage=1&sn=off&ss=on...

    여기 나온거처럼 수아맘임의개인홈피(네이버,싸이빼고..)에 사진올리신후.. 그 사진의 속성을 보심 사진경로가 나오는데.. 그걸 위의 형식으로 태그하심 됩니다.
    그렇게 하면 과정샷, 도움말...과정샷,도움말... 이런식으로 무한정(?)사진올리기가능합니다..
    그럼 레시피 많이 올려주실꺼죠??

  • 3. 수아맘
    '05.9.2 1:10 PM

    아마린님도 예쁘게 만드셔요..
    글고 짱구맘님... ^^ 약식에 이어 여기까지 발자국을~~~ 감쏴~~~
    사진은 이런 방법이었군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이 방법을 써서 올려야겠네요. 정말 감사드려용..^^

  • 4. 다소곳한 카라
    '05.9.2 1:37 PM

    빵 만들때 쓰는 알록달록한 가루는 레인보우를 말씀하시는 거 같네요.
    가끔 커피숍에서 카푸치노 생크림 위에 이쁘라고 뿌려주시도 하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고구마 케잌 너무 맛있어보여요.
    몽실몽실 귀여운 것이 무지 촉촉해 보이네요.
    잘 봤습니다.^^

  • 5. 수아맘
    '05.9.2 3:24 PM

    ㅋㅋ 앙빵맨님.. 맞습니다. 커스터드 크림입니다.. 오타인지, 잠깐 딴세상에 갔다 왔는지.. 직장에서 비는시간에 급하게 쳤더니만.. 지적 감사합니다. ^^

  • 6. 민트
    '05.9.2 4:29 PM

    옴마나, 정말 간편하겠네요. 케잌은 시트만든는 것도 데코레이션 하는 것도 다 힘들어서 엄두도 못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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