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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귀차니즘의 결과물 바베큐 치킨-_-;;

| 조회수 : 3,655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6-29 22:11:30



요즘 그냥 대충 해먹고 삽니다.

밥은 해먹어야 하는데 날은 덥고 일하기는 싫고 해서요-_-;;

어제는 닭죽을 했어요.

닭 삶아서 고기는 뜯어 먹고 국물에 찹쌀로 죽을 쒀서 먹으려고 했는데

식구들이 이상하게 닭고기는 쳐다도 안보고 죽만 먹네요.

한마리 고스란히 남았는데 평소 같으면 살 쪽쪽 찢어서 죽에 넣었을텐데

그것마저 귀찮아 그냥 냉장고로 보내버렸지 뭡니까..(귀차니즘의 극치)

오늘 냉장고에 고이 잠자고 있는 익은 닭을 꺼내 이걸 어떻게 먹을까 궁리하다가

역시 냉장고에 박혀 있는 바베큐 소스를 발라서 한번 구워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스 골고루 좀 넉넉하게 발라주고 150도 예열 오븐에서 15분만 살짝 구웠어요.

다 구워진 다음 맛있어 보이라고 파슬리 가루와 통깨 좀 뿌려 줬구요.

다음 시식을 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랍니까.. 너무 맛있는 거예요.

다리 부분 살이 많은 곳은 소스를 살짝 찍어서 먹으니까 간도 맞고 어찌나 맛있던지요.

대히트였어요.


소스 만드는 방법은요.

케첩 1과1/2컵, 레드와인 반컵, 식초 반컵, 우스터 소스 1/4컵, 간장 1/4컵, 흑설탕 1컵,

허니 머스터드 소스 2큰술, 고추가루 2큰술, 다진 생강 1큰술(또는 생강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2쪽

식용유 2큰술, 레몬조각 3쪽

(제가 사용한 컵은 240ml였어요)

이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불을 줄여서 2컵 정도 되도록 졸여 줍니다.



다음은 닭을 삶아야죠.

닭은 큰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통마늘 한 줌과 파 한대 넣고 40분간 삶아서 건집니다.

그리구 닭에 소스를 발라서 구워 줍니다.(시간과 온도는 위에 적어 놨어요)



*닭 삶아낸 국물은 저처럼 죽을 끓여 드시거나 아님 칼국수를 끓여 드세요.

  아님 국물 차게 식힌 다음 기름 걷어 내고 그 국물에 깨나 잣을 갈아서 체에 내려서 국수 말아 드셔도

  여름철 별미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o.
    '05.6.29 11:47 PM

    아....침 고여요......ㅡ.ㅡ
    시간이 시간인지라.. 참아야하느니라~~;;;;;;;;;;;;;;

  • 2. 조폭엄마
    '05.6.30 12:14 AM

    저 살포시 내밀은 엉덩이 그냥 막 꽉 깨물어주고 싶어라~

  • 3. 수빈맘
    '05.6.30 12:16 AM

    귀찮으시다는 분이...대충 대먹고 사신다는 분이..
    이러심..이러심...법에 저촉되는거 아닌가요...어흑...
    나도..참아야하느니라~~

  • 4. 아싸라비아
    '05.6.30 12:52 AM

    저 살포시 내밀은 엉덩이 그냥 막 꽉 깨물어주고 싶어라~.....를 읽으면서 막 웃었는데 헉..닉넴이 조폭엄마...--;;;;;;;;
    닉넴이 글에 막 묻어나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요리가 즐거워
    '05.6.30 9:04 AM

    조폭엄마님땜에 쓰러집니다.ㅎㅎ

  • 6. 칼라
    '05.6.30 5:02 PM

    ㅎㅎㅎㅎ
    닭이 꼭 절하는것 같이 엉덩이를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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