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님들 덕분에 용기내어 김치를 2가지나 담았어요.

| 조회수 : 3,04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6-25 22:30:55
82 덕분에 조금씩 살림 솜씨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요리책 레시피대로 해도 약간씩 맛이 잘 안 나서 자신이 없었는데 82님들 레시피대로만 만들면 원하던 딱 그 맛이 나오네요.  그래서 이제는 82 중독 증세까지 생겼어요.
장마 전에 김치를 담그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오늘 마침 한가해서 김치 담그기에 도전했죠.
딴때 같으면 한가지만 담그는 것도 자신이 없었을 텐데 이젠 82만 믿고 과감하게 어중간한 와이푸님 알타리 깍두기와 경빈마마님 열무김치를 따라 했어요.  
열무 3단, 알타리 3단을 한 3시간 걸려 다 끝내고 김치통 2개에 꽉 찬 김치를 보니 뿌듯하네요.  
맞벌이하느라고 친정표 김치, 아니면 마트표 김치만 먹다가 직접 김치를 담으니 우리 딸이 기막히게 맛을 알고 집에서 담근 김치만 먹으려고 해서 꾀를 부릴 수가 없네요.  그 동안 할수 없이 사다 먹는 김치만 먹은 우리 가족들에게 약간 미안하기도 하고...  
82와 82의 친절한 분들이 없었으면 지금도 계속 사다 먹었을 텐데 덕분에 한단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렇게 배워 나가다 보면 우리 딸들 시집 가서도 김치쯤은 담가줄 수 있을 것 같네요.
82님들, 고맙습니다.
미세스 짱구 (shl8025)

교사 생활 21년후 퇴임하고 살림하는 거의 초보주부입니다. 82쿡에서 많은 도움 얻고 싶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중간한와이푸
    '05.6.25 10:41 PM

    지가요??? 알타리 깍두기를 올렸었어요? 지가 이리 어중간 합니다.^^
    무거운 야채 사다가, 주그리고 앉아 다듬고, 씽크대 온통 양념통 어질러 놓고...
    그렇게 힘들긴 해도 한번 담아 놓으면 진자 뿌듯~ 하지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던데 날 잘 잡으셨네요. 맛있게 익었으면 좋겠습니다.*^^*

  • 2. 이교~♡
    '05.6.25 10:42 PM

    저도 조만간.. 생애최초로 김치담그기를 해볼라구요.
    이말하기 무지하게 창피하구만뇨.. ^^
    벌레먹은 열무들은 이미 친정엄마께서 휘릭 가져다 알타리김치 담그셨고
    저는 사서라도 해볼요량입니다~

  • 3. 권경희
    '05.6.25 11:14 PM

    저도 김치 담았어요.제가 고향이 충청도라 이곳의 야채 특히 배추가 제가 먹던 맛이 안나서 항상 진주에 금요장에만 가서 배추를 구입해왔엇는데....
    친하게 지내던 아줌마들도 다 이사를 가고 제가 운전은 못하고 올 여름은 어케하나 걱정하던중
    신랑이 외박이라네요. 금요일날 끌고 가서 배추 (강원도꺼_)6포기 사왔슴다.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 4. 토마
    '05.6.27 8:42 AM

    저도 젤루 쉽다는 동치미 담가서 잘 먹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1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진현 2025.07.20 456 1
41050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56 솔이엄마 2025.07.10 11,794 3
41049 텃밭 자랑 12 미달이 2025.07.09 9,292 2
41048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2 소년공원 2025.07.09 8,657 2
41047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1 행복나눔미소 2025.07.07 2,795 2
41046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58 쑥과마눌 2025.07.07 6,318 12
41045 오랜만에... 14 juju 2025.07.06 4,466 3
41044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3,781 2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4,510 5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170 4
41041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008 3
41040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451 3
41039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667 4
4103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363 2
4103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8,969 3
4103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5,815 3
41035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797 5
4103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049 5
4103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7,659 6
4103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201 4
4103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324 4
4103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086 5
4102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8,011 4
4102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621 6
4102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589 5
4102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448 1
4102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699 5
41024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991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