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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평소 안 하던 테이블 세팅을 하려니....^^;;;

| 조회수 : 5,145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6-24 14:23:51
지난 6월 14일 결혼 9주년 기념일에..
넉살도 좋게 82에 글 올려 놓고
축하해 달라고 떼도 쓰고(덕분에 이 멀리에서도 축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무슨 기념일이면 스스로 챙기기 보다는 챙김을 받고
또 나가서 외식 하길 좋아했는데
82에 글을 올리다 보니 이번엔 제 손으로 뭔가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이 불끈~~ 들더군요.

갑자기 생각한 것이라 집에 근사한 재료도 없고(재료가 있어도 솜씨가 없죠..^^;;;)..
그래서 그냥 스테이크 고기 좀 있으면 금방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찹스테이크를 했습니다.^^
(칭쉬 보고 따라했죠..)

제가 좋아하는 피망이랑 파프리카 같은 것이 하필 오늘 없어서
그냥 당근, 양파, 호박, 새송이 버섯 넣고 만들었어요.

참,,새삼 스럽게 멋지게 테이블 세팅 하시는 분들 참 존경 스럽습니다.
근사한 테이블 세팅은 어려워라~~

저희 집에는 아직 쫌 낯선 포크 나이프 양식기(이번에 아마존에서 53피스 장만 했죠.^^) 꺼내고
또 여름에 쓰려고 산 Churchill China Chelsea Blue Willow 꺼내고...
(현석마미님께서 싼 거라고 하셔서 질렀는데 넘넘 맘에 들어요..^^)

사실은 이것 저것 다른 것도 만들고 싶었는데
둘째랑 낮잠 자고 일어났더니 남편 올 시간에 서프라이즈 하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하더군요.^^;;;

야채 스프도 끓이고(이건 그냥 시판용 썼어요.^^;;;)
가니쉬로 온 식구가 좋아하는 브로콜리 데치고
큰 아이가 먹고 싶다던 메시드 포테이토도 만들고..

밥도 있어야 하기에 작은 소스 그릇에 눌러 담아  다시 접시에 엎어서 꺼내고..ㅋㅋㅋ

결정적으로 부시시한 모습으로 남편을 맞기가 그래서..
얼른 들어가서 머리 만지고
살짝 투명화장 하고
(남편이 화장 진하게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더구나 집에서 화장 하고 있으면 이상하게 생각해요.
외출 하고 와서도 화장 지우지 않고 있으면 왜 그러고 있냐고 하고.^^;;)

ㅎㅎㅎ 평소에는 입고 있기 좀 그런 끈 달리 롱 원피스? 드레스?
(이브닝 드레스 분위기 나는..) 꺼내 입었죠.

에구,,근데 상을 다 차리기도 전에 남편이 들어온 거 있죠.

진짜 써프라이즈 해주고 싶었는데..

암튼 사진은 아직 상이 좀 덜 차려진 상태구요.

그래도 남편이 초까지 테이블로 옮겨 주고 와인과 아이들을 위한 크랜베리 쥬스도 알아서 따라주고 그랬습니다.

허접하지만 기념이기에 올려 봐요..

아래 사진은 디저트로 케익 대신 남편이 좋아하는 피칸 파이랍니다.
이것도 욕심내서 피칸을 너무 많이 들이 부었더니 2% 부족한 맛이 되었어요.^^;;;


p.s. 전 생각해서 쑥스럽지만 기분 내서 입은 끈 달린 롱 드레스 입었는데
남편이 야하다고 놀렸어요..흑흑..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mplain
    '05.6.24 2:26 PM

    앗,, 죄송합니다..^^

    글 수정하고 사진 수정하는 사이 리플 달아 주신 두 분(때찌때찌님 포함..^^)
    수정하느라 리플까지 삭제 되었네요..^^;;;

  • 2. 혜인맘
    '05.6.24 2:27 PM

    결혼기념일을 근사하게 보내셨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백년해로^^하세요~~~~~~~~

  • 3. 선물상자
    '05.6.24 2:40 PM

    ㅋㅋㅋ
    멋지네염~ >.<
    p.s 를 보니.. 뜨거운 밤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

  • 4. yozy
    '05.6.24 3:04 PM

    분위기 있게 잘 차리셨네요.
    저도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5. 때찌때찌
    '05.6.24 4:06 PM

    ㅋㅋㅋ야한 롱드레스도 보여주세용.

    참.....^^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늦었지만.....

  • 6. 오이마사지
    '05.6.24 4:13 PM

    저두 뜨거운밤에 한표요~

    (요즘 왜이리 18금 리플을 다는지;;;)

  • 7. 어중간한와이푸
    '05.6.24 4:13 PM

    셋팅이 너무나 훌륭한데요!!! 촛대꺼정... 아름다운 밤이었을갓 같아요. 맞죠~~

  • 8. 뭉치네
    '05.6.24 4:14 PM

    예쁘고 깔끔하게 차리셨네요.
    내년도 멋지게 준비해서 행복한 10주년 기념일되시기를.....

  • 9. coco
    '05.6.24 4:27 PM

    와...정말 근사하네요.
    근데 그 끈달이 원피스도 보고싶어요.ㅋㅋㅋㅋ

  • 10. 리디아
    '05.6.24 4:44 PM

    멋져요!
    기념으로 가족사진도 한방 찍으시지...
    롱드레스 입으신 모습 보고파요~

  • 11. 사과밭
    '05.6.24 4:46 PM

    테이블셋팅..하니

    애살덩이님 생각나는군요.
    요즘은 왜 안 나타나시는지.....

    한동안 여러사람 눈을 즐겁게 해주셨는데 ,,,
    아쉽습니다.

  • 12. 내맘대로 뚝딱~
    '05.6.24 6:06 PM

    ^^멋져요..음식도 상차림도...끈달이 원피스도 그랬을것 같은데...
    사진 한 방 올리시지...^^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행복하세요..

  • 13. 봄날햇빛
    '05.6.24 8:43 PM

    넘 낭만적인데요.
    9주년추카드려요.
    행복한모습 보기좋네요.
    정말 사진한장 올리시지~
    ^^

  • 14. 맑은시넷물
    '05.6.24 8:51 PM

    정말 멋쩌요 영국산도자기도 멋찌고요 추카~~^^추카~~해용
    행복하시길~~~~영원이~~

  • 15. 시안
    '05.6.24 10:31 PM

    야한 롱드레스...☜ 원츄 ~

    결혼 9주년 축하드려요 ~
    전 다섯달있으면 1주년이랍니다. ㅎ

  • 16. 김란
    '05.6.26 1:29 AM

    끈 달린 원피스라,,, 히이~
    멋진 디너였겠어요.
    행복한 결혼 생활 되시길 빌어드려요...

  • 17. 비타민
    '05.6.26 3:56 AM

    세팅도 멋지지만.. 끈달이...끈달이... 궁금하잖아요.....^^

  • 18. 고구마과자
    '05.6.30 3:42 PM

    너무 근사하고 멋잇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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