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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총각김치를 담궈봤어요..(p.s)

| 조회수 : 4,76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5-20 04:32:33
이 세상 가장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고 그러던데..,

이 새벽 갑자기 친정엄마가 지어주신 금방한 따끈따끈한 밥이 그리움은

총각김치 때문일까용..^^

갑자기 식구들이 먹는 음식을 만들며 내가 얼만큼의 정성을 쏟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며 이 총각김치는 나름대로 열심히 정성들여 담궈보았습니다

좋은 재료가 반 나의 정성이 반,,합쳐서 탄생한 초롱이무 총각김치니 맛도 좋아야 할텐데..

때깔은 그런대로 괜찮은가요?

그냥 제 맘대로 담은 방법은

알타리 껍질을 살살 다듬어 물에 헹궈 흙 씻어주고 건져서

굵은 소금 뿌려줍니다~

한시간 정도 후에 한번 뒤집어 주고 또 한시간 있다 한번 뒤집어 주고..

골고루 잘 절여지도록.. 잎이 살아있지 않고 부드럽게 절여졌기에 씻어서 물기를 뺐습니다

그 사이 버무릴 양념을 준비하지요.. 고추가루 대신

마른고추와 액젓, 마늘, 양파 조금, 밥 조금, 끓여서 식힌물 조금 넣고 윙~

총각무 물기 잘 빠졌으면 양념 넣어 살살 골고루 잘 버무려주면

빨간옷 곱게입은 총각김치 탄생~ ^^

김치를 잘 담그고 싶어요,, 일년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올려지는 반찬이니

김장김치를 제 손으로 담그는 그날까지 열심히 수련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맛있게 익으면 맨날 김치 책임져 주시는 어머니께 맛보여 드리고 칭찬 받아야쥐~ ㅎㅎ

갑자기 자다가 일어나 제가 뭐하고 있는거지요? ^^

다시 자러가야 겠어요~ 모두 좋은 꿈 꾸세요~


p.s   에구에궁..^^ 김치 담그면서 한가지 더 들어간게 있는데 깜빡하고 빼 먹었네요..^^;;
      
        매실효소를 조금 넣어주었답니다.. 김치 담그시면서도 조금씩 넣어 보세요 ~
      
        김치가  무르지 않고 더 아삭아삭 맛있답니다~ ^^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로시
    '05.5.20 4:59 AM

    어머..맛나~보입니다.
    안그래도 총각김치가 먹고싶은데..담글 시간이 없어 인터넷서 좀 사야하나 어제 내내 생각했었는데..
    고추색 땟깔이 엄청 좋아보여요~

    그리고 여태 왕시루님이 남자분인줄 알았어요.^^

    맛난 김치 만드실때마다 요령 올려주세요~많은도움얻을 수 있을것같아 옆에서 덩달아 기쁩니다~

  • 2. 고운바라미
    '05.5.20 6:57 AM

    저도 총각김치 아주 좋아합니다. 마른 고추를 갈아서 김치 좀 담가 보려고 우리 어머니께 부탁했더니
    마른고추를 한 봉지 주셨어요. 한번 담가 봐야지!
    잠도 없으세요? 웬 새벽에....

  • 3. annie yoon
    '05.5.20 8:19 AM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는 말--->
    처음 듣는데 무슨 뜻인가요? 궁금...

    총각김치 귀똥차게 맛있어 보이네요.^^*

  • 4. 샤리
    '05.5.20 8:28 AM

    총각김치 색감이 정말 끝내주네요!!
    찬밥 물에 말아서...총각김치하나 베어물면!!
    정말 행복하겠어요~~

  • 5. 최미정
    '05.5.20 8:29 AM

    그 총각김치 한보시기 제게 택배로 보내주셔용. 네.

  • 6. 경빈마마
    '05.5.20 9:19 AM

    짝짝짝!!!
    참 잘했어요! 100점!

  • 7. 선물상자
    '05.5.20 9:59 AM

    와~~ 넘 맛있어보이는 총각김치네여!! ^q^
    전 어제 친정가서 열무김치랑 배추김치랑 식혜랑 얻어왔어염~~ ㅋㅋㅋ
    그래도 아직 결혼 일년밖에 안지나서
    거의 친정서 얻어다 먹는게 많네염..
    열심히 배워서 부모님 김치 담궈드리는 딸이 되어야할터인디...
    그래도 엄마의 사랑이 담긴 맛난 김치 맛 따라가려면
    시간이 엄청 흘러야하지 않을까 싶어여.. ^^*

  • 8. 수산나
    '05.5.20 10:08 AM

    맛있는 총각김치
    총각무가 아삭아삭하니 맛나보여요

  • 9. sueyr
    '05.5.20 10:13 AM

    저도 총각김치며 깍두기며 무우종류는 다 좋아하는데..
    정말 너무 맛있겠어요. 한입 베어물고 싶당.

  • 10. 여름나라
    '05.5.20 10:51 AM

    흐미~~ 색깔 듁음...총각이라면 무조건 사족을 못쓰는 여름나라...총각김치도 집어 갑니다 =3=3===333

  • 11. my block
    '05.5.20 11:10 AM

    헉, 심하게 맛있어 보입니다. 맛 보고 싶어라~

  • 12. yaumkja
    '05.5.20 11:37 AM

    쪽지 보냈습니다

  • 13. 어중간한와이푸
    '05.5.20 12:04 PM

    아이고... 애기 데리고 힘드실텐데... 부지런도 하셔요.직접 가꾸신 것이니 그 맛이야......^^
    마마님의 열무에 이은 또 하나의 유혹, 저도 주말쯤 알타리 몇단 담아 와야 겄심다.

  • 14. gawaiico
    '05.5.20 1:09 PM

    저도 3일전에 담갔는데 왕시루님꺼보고는 좌절입니다.
    정말 맛있어 보여요. 왕시루님 김치공장을 차리시는게 어떠실련지요?

  • 15. 왕시루
    '05.5.20 4:37 PM

    도로시님.. 저 남자는 아닌데,, 여자다움은 좀 부족한듯 하네요..^^
    도로시님을 위해서라도 김치공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고운바라미님~ 그러게 제가 왠일루 새벽에 다 일어나구.. ^^
    오늘 하루종일 비몽사몽입니다~ ^^ 마른고추 갈아서 총각김치 맛있게 담그세요~
    저희 어머니는 예전에 절구에 밥을 갈아서 넣었다구 하네요.. 그때는 보리밥이였데요..

    annie yoon님~ 요즈음 제가 읽고 있는 식객이라는 만화책에서 읽은 내용이랍니다..^^
    「최초의 맛에 대한 기억은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음식에서 시작합니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기어이 태생지로 돌아가는 연어처럼 우리는
    어머니의 음식을 찾아 최초의 맛을 찾아 헤맵니다
    어쩔수 없이, 맛은 추억이고 그리움이지요, 맛을 느끼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합니다 」 ^^

  • 16. 왕시루
    '05.5.20 5:08 PM

    샤리님~ 찬밥 물에 말아 얼릉 오세요~ ^^

    최미정님~ 받으시오~ 헤헤..^^

    경빈마마님~ 100점은 너무 후하신 점수 같사옵니다~ ^^ 99.9점..^^

    자연이조아님~ ㅋㅋㅋ

    선물상자님~ 친정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이 세상에서 젤루 맛있으시져? ^^
    엄마들은 본인이 손수 만든 음식 자식들이 맛있게 먹는거 보는것 만으로도 흐뭇하신가봐요..^^
    아직 신혼이시네요? 깨소금 냄새 이곳 지리산까지 폴폴 날라와 고소하네요~ ^^
    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수산나님~ 조금 더 익어야겠어요.. 시큼한 총각김치 생각만해도 입안에 침이 돕니다..^^
    빨리 익혀서 맛나게 먹고 싶어요~ 지금 냉장고에서 숙성중이랍니다~ ^^

    sueyr님~ 저와 좋아하는 음식 취향이 비슷하실것 같아요..^^

    여름나라님... 저두 총각이 좋아요~ 히히..^^

    my block님~ 어여 달려오시어요~ ^^

  • 17. 왕시루
    '05.5.20 10:18 PM

    yaumkja님~ 저두 쪽지 드렸습니다~ ^^

    어중간한와이푸님~ 적은양이라 아이들 재워놓구 한가롭게 하니 담글만 하였습니다 ^^
    이제 결혼한지 5년째인 주부가 너무 어머니에게 김치 의존도가 높은듯 하여 앞으론 틈틈히
    김치 담그는 공부 좀 열심히 해보려구 굳게 마음먹었는데..^^;;
    요즈음 알타리가 맛있을때라고 누가 그러시더라구요~ 어중간한와이푸님도 맛있게 담궈드세요~ ^^*

    gawaiico님도 총각김치 담그셨군요~ 이제 맛있게 익혀서 드실일만 남았네요~ ^^
    저는 다른분이 해주시는 음식은 다 맛있던데.. 바꿔 먹을까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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