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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 아닌 아침상 차리기

| 조회수 : 4,04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5-06 13:02:06


제가 제일 못하는 음식이 국입니다. 모든 국이 맛이없습니다...ㅠㅠ
남편이 한 숟가락 먹고나면 항상 불안해하며 "어때? 먹을만 해?" 이렇게 묻습니다.
아니, 1시간 넘게 끙끙거리며 만들어놓고 먹을만 하냐니요...저도 답답하지만, 그렇게 물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희 집 아침은 거의 항상 밥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장,단점이 있지만, 형우에게 추억의 맛을 줄 수 없을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보통 봄, 여름에는 과일, 야채를 끼워서, 빵, 계란, 햄, 감자등을 차립니다.
늦게 일어난 날은 그냥 토마토 쥬스 한 잔으로 넘어갈 때도 있구요 ^^

지난 주 어느 날 형우아빠의 아침 상입니다. 아주 적나라하죠? ㅎㅎ

한 번씩, 이 사람이 나이들면, 밥이랑 국이 먹고싶을텐데, 언제 쯤 국을 잘 끓이게 될지...걱정스런 생각도 해봅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꾸자꾸행복해
    '05.5.6 1:32 PM

    그래도 아침상이 화려하네요 ^^
    화이팅입니다.
    주변에 요리 잘 하시는 분께 조언을 청해보세요 ^^

  • 2. 미스마플
    '05.5.6 2:03 PM

    저도 자주 해먹지 못하면서... 참견을 하자면.
    기본 국물을 내는게 젤 중요한거 같애요.
    제 친정어머니께서 솜씨가 좋으셨는데..
    늘 무우, 양파, 대파, 고기, 다시마, 멸치 등을 우려서 국물을 낸걸 500미리 우유팩에 부어서 냉동을 시키셨어요. 그걸 찌게나, 국을 끓일때 급하시다 싶으면 하나씩 꺼내서 팩 바닥부분을 찬물에 잠깐 녹여서 남비에 톡 떨어뜨려 데우고.. 다른 국거리를 넣고 마무리를 하셨어요.
    진짜 맛있었는데..
    저는 그렇게 정성은 못 들여도 쇠고기 요리같은거 하면 꼭 그 손질한 부분을 잘게 썰어서 냉동해요.
    냉동한 것을 국물 낼때 쓰거든요. 멸치 많이 쓰고요.
    멸치국물만 잘 내도 국물맛이 좋답니다.

    며칠전에 저희 애들아빠가 집에 와서 보여준 글이 있는데..
    아침에 육식을 하고.. 저녁엔 되도록이면 육식을 피하는게 좋다고.
    한국식으로 아침먹는게 미국식으로 아침을 먹는것보다 건강한거 같다고.. 저한테 한참 힌트를 주더만요.
    저도 인제 아침에 든든한 밥상을 채려야 하는 나이가 된거 같애요.

  • 3. 아들셋
    '05.5.6 2:52 PM

    저도 예전엔 간단한 맛에 아침에 빵과 과일, 계란, 감자 같은 것을 준비했는데요,
    다시 밥으로 돌아왔습니다.
    식구가 많아지고 아이들이 크니까 빵차림 식단이 그게 간단하지가 않습디다.
    양이 많아져서요.
    그냥 밥에다 국 한가지 끓여서 있는 반찬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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