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산 문어 남은 놈을 어떻게 먹어줄까 하다가 스파게티에 넣어보았습니다.
오늘도 남편은 늦게 들어온다고 하여 혼자 먹을 것이라서 재빨리 휘리릭~ 만들어 일찌감치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일찍 저녁식사를 마치고 뒷설거지까지 해놓고 나면 남은 저녁 시간이 아주 여유롭고 좋아요. ^^
혼자 먹는거지만 어제 산 이쁜 그릇에 담아서 우아하게..............먹을까 하다가, 접시채 들고 TV앞으로 가서, 다리춤에 매달리는 아이를 발로 밀며 거의 반쯤 선채로.....헉!!....ㅠ.ㅠ;;
<매운 토마토소스 문어 스파게티>-햐, 이름 참 길군요...헥헥헥...
1. 마른 고추를 씨털고 가위로 잘라(저는 사천고추를 사용했습니다.) 마늘 두쪽 편썬것이랑 함께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2. 문어를 한줌 썰어 넣고 화이트와인을 두큰술 정도 넣고 향을 날리고,
3. 잘 익은 토마토 한개 뜨거운 물에 샤워시켜 껍질 벗기고 씨 털어 썰어넣고,
4. 캔에 든 토마토 소스도 반컵정도 붓고 팔팔 끓이다가
5. 소금, 후추, 바질(저는 마른것 밖에 없어서 그것을 씁니다.) 조금 넣고,
6. 스파게티국수는 저의 자랑스런 전자렌지 용기에 담아 15분 돌려 삶아 끓고 있는 소스에 버무립니다.
7. 후레쉬파슬리 따위가 없으므로 쪽파를 송송 썰어 뿌려주고(의외로 맛이 잘 어울려요.), 냉장고에 돌아댕기던 치즈 한조각(이름 까먹음. 삶은 감자에 얹어 오븐에 익혀 먹는 거라던데...콤콤한 맛의 치즈임.) 채칼로 슥슥 문질러 뿌려주고 완성. ^^
간단하죠?
치즈는 없어도 되어요. 저는 그냥 돌아댕기는거 처리하는 차원에서 넣어주었어요.
생토마토 없이 토마토 소스나 홀이나 암거 한가지만 넣어도 되구요,
문어도 쫄깃하게 씹히는 것이 좋구요, 소스 맛이 매콤하니 느끼하지 않고 맛잇네요. ^^
자, 여러분도 저녁 맛있게 드세요!!
...이제 남은 문어 다리 한쪽은 과연 뭘 해먹으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요??? 음음음.........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는 벌써 저녁 먹었습니다.^^-토마토소스 문어스파게티
오렌지피코 |
조회수 : 3,637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04-28 19: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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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onion
'05.4.28 7:40 PM오호,,어제 사신 그 접시로군요..
사진도 멋지고..맛은 더 훌륭하겠죠?
"접시채 들고 TV앞으로 가서, 다리춤에 매달리는 아이를 발로 밀며 거의 반쯤 선채로.....헉!!....ㅠ.ㅠ;;"
이 대목이 맘에 와서 화아악~~꽂힙니다. ^^ 이백퍼센트 공감해요~~2. 다정다감
'05.4.28 8:05 PM그릇과 색이 비슷해 구분이...ㅎㅎ 그런데 넘 맛있어 보입니다.
침이 입안에 한가득 고였다가 넘어갑니다. 아직 저녁 전이라서... 남푠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먹고 싶은 충동입니다.3. 레지나
'05.4.28 8:49 PM정말 저 접시 예쁘네요..저두 파스타 접시 눈독드리구 있거든요..
4. 내맘대로 뚝딱~
'05.4.29 6:03 AM예쁜 접시에 멋진 음식...큭~ 근데 드시는 스타일이...딱~ 아줌마...^^
좀 우아하게 드셨어야 하는데...다리춤에 매달리는 아이를 두시고도
어찌 저런 부티나는 음식을 잘 만드신대요...?^^5. 사과깎이
'05.4.29 7:58 AM너무너무 예뻐요~~~
저렇게 맛있는거 먹고 살면 제 맘도 이뻐질까요?6. 남이언니
'05.4.29 8:44 AM"접시채 들고 TV앞으로 가서, 다리춤에 매달리는 아이를 발로 밀며 거의 반쯤 선채로---->상상만해도 웃겨요 ㅋㅋㅋ 저는 아이대신 강아지가 그래요 ㅋㅋ
7. 연주
'05.4.29 12:16 PM접시 개시(?) 하셨네요..^^*
접시도..스파게티도..색깔 죽음입니다..8. 요리가 즐거워
'05.7.9 12:30 PM혼자 드셔도 이렇게 맛있고 멋있게 해드시는군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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