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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의 급식(난자완스 & 볶음파스타)

| 조회수 : 3,115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4-20 15:46:00
여기는 완연한 여름 입니다.
매일 26-28도를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거기다 쿤밍은(昆明) 하늘과 거리가 가까와
자외선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가는 기미를 보니....ㅠㅠ

이런 더운 날엔 아이들이 자칫 입맛을 잃을 염려가 있어, 오늘은 시간을 투자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로 요것들 입죠.



1.난자완스
  돼지고기 1/2 & 쇠고기 1/2을 각각 갈아서 채소(당근, 파, 양파, 피망) 다져 넣고, 두부 약 2모
  정도 넣어 계란 3개와 밀가루 1컵(종이컵)으로 치댔는데, 양념으로는 마늘간것, 소금, 후추,
  굴소스 3큰술 들어 갔습니다.  고기는 미리 다 볶았고, 두부는 쪄서 으깨어 넣었습니다.
  아침에 동그랗게 만들어(탁구공 보다 조금 작게) 튀겨 냈습니다.
  치즈님의 레시피는 맛이 워낙 좋지만(어제 시범적으로 해 먹어 봤더니) 과정이 좀 복잡한지라
  그냥 튀기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60명에 3-4개씩이면 적어도 200개 넘게 너끈히 만들어야
  하는디, 아침에 언제 찌고 자시고 그러겠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후루꾸(짜가)로 만들어
  본 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그리고 소스는, 마늘편 볶다가 버섯(양송이 & 표고)과 양파 넣고 같이 볶다가, 육수(미역국 국물)
  넣고 끓이면서 굴소스 넣고 소금간 좀 해서 찹쌀가루 푼 물 넣고 걸쭉하니 마무리 했습니다.



2.볶음 파스타
  색색이 파스타를 10분 삶아 내서 올리브유와 다진마늘 그리고 소금에 버무려 두었습니다.
  그전에 썰어둔 각종 야채와 버섯들 그리고 새우를, 웍이 달궈지면 버터를 넣어 먼저 마늘편을
  볶다가 야채와 버섯등을 넣어 볶습니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육수(위와 같아, 집에 많이
  끓여둔 쇠고기 미역국을 십분 활용하였습죠.^^) 넣고 파스타 넣고 볶다가 후추, 소금, 굴소스,
  고추가루 넣고 마무리 했습니다.



3.김치와 콩나물 무침
  워낙 대중적인 반찬이라 딴 설명 안  드리겠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검은깨 참기름을 콩나물 무침에는 특히 듬뿍 넣어 고소한 맛과 향을 많이
  냈습니다.  

4.그리고 후식으로 수박을 썰어 줬는데, 그 사진을 못 찍었군요.^^






식판에 잘 담긴 모습을 찍으려다가 아이들이 들이 닥쳐서 난리를 치길래, 걍~ 아무거나 하나
골라 대충 찍은 모습니다.
하긴~~ 제가 사진 잘 찍을라고 급식 하나요??  잘 먹일라고 하지요.^^



물 먹고 잘 크는 파릇한 새싹처럼, 울 아이들 제 밥먹고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감싸 드립니데이~~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푸르나
    '05.4.20 3:58 PM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시는 그 마음...복 받을거에요.
    여기도 오늘은 완전히 여름..겨우내내 찌워논 살들이 노출을 무서워하고 있어요..ㅎㅎ
    띠깜님 따라 하다가..여름에도 긴팔 입어야 되는 사태가..일어나지 않을까..ㅎ
    그치만 주말에 해볼려고 메모 해봤답니다..볶음파스타~

  • 2. 런~
    '05.4.20 4:02 PM

    너무 맛있는 급식이에요..^^
    먹고 싶네요..^^

  • 3. 화성댁
    '05.4.20 4:02 PM

    저희 남편은 편식이 심합니다. 특히 면식은 무지 싫어 합니다.
    띠깜님 볶음 파스타는 좀 먹을까요?
    저도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 4. 오두막집
    '05.4.20 4:06 PM

    꼭여쭤보고 싶었는데.. 급식당번을 매일하시는건가요?
    볼때마다 배울점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항상 남을 잘 배려하시는분 같아서요...

  • 5. 김혜진(띠깜)
    '05.4.20 4:11 PM

    저요? 붙박이 밥 아줌마 입니다. 매일 매일 하는...^^
    그리고, 볶음파스타는 의외로 맛이 좋아요. 면 안좋아하는 울 남정네도 저건 무지
    잘 먹두만요. 남정네 출장가면 간단히 점심 떼우는 습성에 미셴(쌀국시)을 애용 하니깐
    집에선 죽어도 면 안먹으려 하지요. 근데, 조건 맛있다네요~~^^

    모두 감사 드립니다. 화려한 급식은 아니지만 아이들 입맛까지 챙기는 밥 아줌마 였슴다.^^

  • 6. 오두막집
    '05.4.20 4:17 PM

    늘 부지런함에 반성도 됩니다 제가..
    알뜰살뜰 객지에서 잘사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 7. 핑키
    '05.4.20 4:18 PM

    쩝쩝~ 심하게 땡깁니다.
    볶음파스타는 얼렁뚱땅 해먹는다 해도 난자완스는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
    더운 날씨에 힘빠지지 않도록 쉬엄쉬엄 하세요.
    더위먹음 큰일나요. ^^

  • 8. 딸둘아들둘
    '05.4.20 4:43 PM

    도대체 어떤 학교예욧?
    저두 다니구 시포라...
    엥?...
    넘 늙었다구욧?..힝~~
    항상 띠깜님 음식보면 사랑이 담겨 있어서 맛도 엄청 좋을것 같아요^^

  • 9. 미니맘
    '05.4.20 5:30 PM

    그래요,,넘 부러워요 울딸은 급식맛이 없다고 늘 투정인데...

  • 10. 미스테리
    '05.4.20 7:14 PM

    쿤밍가면 만들어 주시나요??...=3=3=333

  • 11. 김혜진(띠깜)
    '05.4.20 7:39 PM

    빨라당~~ 쿤밍계 모으시라니깐요~~
    오시면 화끈히 모신다니깐...^^
    어디 드시는 것 뿐이것습니까? 묵고, 자고 놀고..... 다 돼요~~^^

  • 12. 영원한 미소
    '05.4.20 8:28 PM

    쿤밍은 무슨 성에 있나요?
    여행가믄 꼭 가봐야지람서요~ㅎㅎ

  • 13. 미소조아
    '05.4.20 8:31 PM

    정말 맛있겠네요..혼자 먹는 저녁식사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ㅎㅎㅎ감솨함다..꿀꺽ㅎㅎ

  • 14. 김혜진(띠깜)
    '05.4.20 8:53 PM

    쿤밍에 구경할 곳도 많지만(앞으로 줌인줌아웃에 소개 하겠지만요) 하루만 더가면 같은
    운남 지역안에 따리와 리장이라는 아주 유명한 곳이 있답니다.
    특히 리장은 세계보호유산으로 지정 될 만큼 아주 멋진 곳이죠.
    82 회원분들 중에 누구라도 제게 미리 연락 주시고 오시면, 공항에서부터 환영 플랭카드
    들고 마중 나갑니다요~~^^

  • 15. 꽃게
    '05.4.21 10:39 AM

    어흑 혜진님 ~~~
    검은깨 참기름이라니요.ㅠㅠㅠㅠㅠ
    맘이 자꾸만 그 쪽으로 달려가고 있어서 큰 일 났습니다.ㅎㅎㅎㅎ

  • 16. 앙칼진애미나이
    '05.4.22 10:18 AM

    전 콩나물무침이 젤 어려워요~~정말정말요... 맨날 실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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