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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중국손님께 대접한~돌솥비빔밥

| 조회수 : 3,218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5-04-13 21:23:45
중국에서 손님이 오셔서 날마다 날마다 그분들을 대접해야 하는 남편은 이곳에 달랑 하나뿐인 한국식당에 날마다 가야 하는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모양입니다.(외출을 무지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

중국에서 오신 손님은 대학다닐적에 반친구중에 한국친구들이 여럿있어서 한국음식을 먹어봤다고..

중국식당보다는 한국식당엘 가기만 원하고..남편은 날마다 식당가는일이 너무 귀찮고..

집으로 모시고 오라고 했습니다.
이곳에 식당이 생기기전에 한국서 공수해다놓은 돌솥을 꺼내 비빔밥을 마련했습니다.

손님중에 한분에 전에도 오셔서 돌솥비빔밥을 드신적이 있고 다른분은 처음이라 하시면서 남편눈치를 봐가며 남편처럼 고추장을 듬뿍 퍼넣고는 비비시더니 잘도 드시더군요.

다 드시고 나니 너무 뜨거워 입천정이 다 벗겨졌노라 하심서도 맛있다고 칭찬해주시니..

한국음식 좋아하는 그 마음이 고맙기만 합니다(갑자기 웬 애국???)

돌솥에는 심심한 된장국이 어울리겠지만 이분들이 워낙 김치국을 좋아해서 김치국을 함께 내놓았는데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사진에는 없내요)

달랑 비빔밥만 내기 좀 거시기 해서 해물파전도 부쳐서 한접시 내드렸는데 그건 잘 안먹으시구 상에 놓인 김치만 정신없이 집어 드셨어요.(맛이 없었나봐요..ㅠㅠ)

김치국에 김치에..빨간 비빔밥에..^^

정말 한국음식 좋아하는 중국분들이시더라구요.

이럴때마다 무거워서 망설였지만 돌솥 사오길 정말 잘했다싶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불어...
    '05.4.13 10:05 PM

    맛있어 보이네요, 먹음직스러워요.
    진짜 외국에 나와보니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한국 음식 더 많이 먹게되네요.
    외국 사람들 접대하기 쉽지 않던데...저는 전에 생선전 부쳤더니 그것도 잘 먹더라구요.
    저는 돌솥 안사온 걸 무지 후회하고 있답니다,
    아는 엄마는 작은 돌솥에 알밥도 자주 해먹더라구요,
    근데 맛있는 김치국은 어떻게 끓여요? 역시 김치가 맛나야겠죠?

  • 2. 차니
    '05.4.13 11:49 PM

    전 중국에 사는데요.
    중국분들 불고기, 잡채, 튀김류도 아주 좋아하시던데요.
    돌솥 비빔밥 맛있어보이네요.
    은근히 손도 많이가는 음식이잖아요.

  • 3. 꼬마주부
    '05.4.14 5:11 AM

    와~ 돌솥..한국의 제대로된 저 돌솥 ..
    저는 캐나다 밴쿠버인데..무거워서 안갖구 왔거든여..

    중국산 뚝배기를 하나 샀는데..
    신랑이자꾸..저 돌솥 밥을 노래부르네요..
    제대로 그 맛이 날지.. ㅎㅎ

  • 4. 김혜진(띠깜)
    '05.4.14 8:44 AM

    맛나 보입니다.^^ 중국친구분 참 맛있게 드셨을것 같아요.
    저도 자주 남정네 중국 손님들을 초대해 집에서 저녁을 많이 먹곤 하는데,
    색깔이 저렇게 골고루 들어가 곱고 이쁜 음식에 일단 넘어가구요(양장피, 잡채, 김밥....)
    그다음엔 튀김류나(새우, 각종야채...) 된장찌개에도 넘아 갑니다.
    특히 김치....^^

  • 5. 여름나라
    '05.4.14 9:50 AM

    더불어님..김칫국..별거 아니더라구요.저도 시댁쪽 음식이라 시집와서 첨 끓여봤었는데 김치찌게에 물만 더 많이 넣어 끓이면 되요..돼지고기..멸치..김치와의 궁합은 그때그때 달라요^^

    차니님...마자요..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거 ...손님 네명이상 오시면 돌솥비빔밥 대접할수도 없어요..가스렌지가 4구니까요..것도 계란 후라이 마지막에 하려면 얼마나 바쁜지..^^

    꼬마주부님..무거워서 가져오기 참 어려운데 본전은 뽑은거 같애요..워낙 한국음식 귀한곳에 살아서요.
    제가 무게 때문에 가방에 넣어오기 힘들면 모자처럼 머리에 쓰고라도 가져온다는 각오로 가져왔었는데..^^

    띠깜님..중국사람들..정말 김치 너무너무 사랑하더라구요..배추 구하기도 귀한나라에서 살지만 김치 사랑하는 다른나라 사람들 보면 얼마나 흐믓한지..다음번에 중국손님오시면 튀김도 하고..된장찌게도 함 대접해봐야겠내요..그런데 정말 된장찌게 좋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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