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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록 콩나물 무침

| 조회수 : 3,97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4-06 15:00:42
한국에도 이런 초록색의 콩나물이 있습니까??
전 중국에만 있는 줄 아는데.......

일반적으로 늘 봐 오던 노란색 콩나물보다  콩나물 국을 끓이면 아주 시원한
국물이 훨씬 더 일품인 '초록 콩나물' 이랍니다.

원래 좀 가느다란 몸매 덕에, 이렇게 무침을 할때 좀 오래 익혔다 싶으면 질긴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씹으면 씹을 수록 입 안에 구수한 맛이 도는것이 아주
매력이 있는 놈입니다.

우리네 밥상에 기본인 반찬이고 또 누구나 잘 하시는 무침이지만, 전 이렇게 해
먹지요.  레시피랄것도 없이 그냥 설명 드릴께요.

1.한 두주먹 정도의 콩나물을 일단 중자 냄비에서 물을 2/3정도 채워 첨부터 같이
  넣고,  소금 1/2큰술과 멸치가루 1/2큰술을 넣은 뒤  끓입니다.
2.콩나물 특유의 냄새가 나면서 끓기 시작한 후로 1분 뒤에 불을 일단 확 줄이고
  4/3을 건져 낸 뒤, 나머지는 콩나물 국을 만들지요.
(전체 콩나물 덕에 국물이 아주 진하고 구수 합니다. 그릭 국 국물 간은 또 알아서
  국간장 마늘다진것  맨 나중에 잔파 송송 썰어 넣고 하시면 됩니다.)
3.건져 낸 콩나물엔  홍고추/당근을 채썰어 넣고 참기름, 소금 조금, 국간장, 고추가루
  건새우 간것 조금, 마늘 다진것 그리고 깨를 뿌려서 조물조물 합니다.
  보통은 소금으로 무침을 많이 하는데(에전엔 저도), 국간장을 섞으면 너무 마르지
  않고 적당히 물기가 머금은 무침이 되어, 촉촉하니 빛갈도 맛도 좋습니다.

허접한 반찬인데 제가 먹는 방식으로 한번 알려 드렸습니다.

감싸 드립니데이~~^^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개꽃
    '05.4.6 3:09 PM

    띠깜님의 글을 계속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맨날 실패하는 콩나물 무침.. 요렇게 한번 해 봐야 겠어요.

  • 2. 몬아
    '05.4.6 3:30 PM

    저는 콩나물을 한번 길러봤는데 저렇게 초록콩나물이 되든데요...ㅎㅎ 맛좋아보여요

  • 3. hippo
    '05.4.6 3:32 PM

    콩나물이 자라는 과정에 햇빛을 보면 파랗게 되던데요...
    참 맛나게 무치셨네요.

  • 4. 나니
    '05.4.6 3:42 PM

    저도 2달가량 이집트에 머물렀던적이 있는데 거기서는 콩나물이 아주 귀한 음식이어서 한국인들끼리 길러서 나눠먹곤 하더라구요. 근데 바로 저색깔 이었어요. 살도별로없구 머리는 파랗고... 아~ 이집트로 다시 가고 싶어요. ㅜ.ㅜ

  • 5. 싱고니움
    '05.4.6 3:49 PM

    정말 색깔이 맛나보이네요.
    전 통나물 무침, 국이 젤 어려운것 같아요.
    언제나 이런 예쁜 자태를 뽑을수 있을래나요...

  • 6. 수산나
    '05.4.6 4:46 PM

    만인이 사랑하는 콩나물?
    칼큼하니 맛나게 무쳤네요

  • 7. 꽁쥬
    '05.4.6 5:12 PM

    저 통통한 콩나물을 보니 "또야차오로우"가 먹고싶네요... 쓰~읍~ㅋㅋ

  • 8. 김혜진(띠깜)
    '05.4.6 5:18 PM

    오~~ 햇빛을 보면 초록색으로 된다......
    하긴 한국에서 콩나물 키울 땐 방안에서 위에 뭘 덮어두고 물만 계속 줬는데....

    햇빛을 보고 자라서 맛이 더 좋을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이제 82 햇빛 받으며 푸르게 자랄 랍니다.

  • 9. 포비쫑
    '05.4.6 5:39 PM

    와 푸른콩나물의 색감이 꼭 봄같네요
    너무 맛나보여요

  • 10.
    '05.4.6 6:50 PM

    저도 외국에 사는데, 콩나물을 구경하기가 힘들어서 지난 번 한국 갔을 때 콩나물 콩을 가지고 와서 우유팩 바닥에 구멍 뚫어서 길러 먹었습니다.
    쑥쑥 자라는 콩나물들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푸른 콩나물이 있는 그 곳이 부럽네요^^

  • 11. 미네르바
    '05.4.6 8:09 PM

    ^0^

    아앗.
    반찬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COME HOME 하셨구만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었지요?
    저도 님 많이 보고 싶었는데...

    저녁반찬 뭘로 하나 머리 쓰고 있는 중에 님 글 보게 되네요.
    이놈의 반찬은 날마다 뭘로 해야하는지!
    우리 애들은 나물을 잘 안먹어서...
    고기돌이 아버지때문에 아이들도 모두 육류만 좋아하니...
    나물반찬은 나만 먹다가 쉬어지면 쓰레기통으로..
    비장의 방법이 없을까나?

  • 12. 콩국
    '05.4.6 9:12 PM

    왠지~~~감칠맛이 나는듯...맛나라~~~

  • 13. mulan
    '05.4.6 10:22 PM

    예전에 연변에서 본적있어요. 정말... 파란 콩나물... ^^

  • 14. 무장피글렛
    '05.4.7 12:58 AM

    혜진님, 사진 솜씨가 날로 나아지는 걸 팍~! 느낄 수가 있네요.
    그릇하고..몽땅...
    콩나물 색깔도 좋고...음~~ 먹음직 스럽네요...
    매콤한 콩나물무침 많이 드시구요...힘내세요.

  • 15. 현석마미
    '05.4.7 1:10 AM

    앗...드뎌 올려주셨네요...^^
    콩나물을 보니 꼭 집에서 기른 콩나물 같아요..
    씹을 수록 더 고소한 콩나물....
    집에 씻어둔 콩나물도 있겠다...오늘 점심은 콩나물 무침해서 고추장 넣고 비벼먹어야겠어요...
    레서피 올려주셔서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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