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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쭈꾸미 대신 낙지로~ 낙지볶음 ^^

| 조회수 : 5,051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3-21 23:47:18


요즘은 TV에서 음식 프로를 너무 많이 해서 살이 더 찌는 것 같아요~
TV에 나오면 왠지 그걸 꼭! 먹어야할 것 같은 생각이 팍팍 들면서... 그게 아니면 대리 만족할 다른 것을 찾아 먹어야 직성이 풀리니... ㅠㅠ

토욜 모처럼 쉬는 주라 오전에 맛있는 TV를 봤지요~
쭈꾸미를 너무나도 맛나게 먹는 출연진...
요즘이 철이라는 말에 그래!! 오늘은 쭈꾸미다!!! 결심하고 동네로 사러 갔더니만...
쭈꾸미는 없고 낙지만 팔더라구여... ㅠㅠ 쭈꾸미를 먹어야하는디....
하는 수 없이 낙지를 사서 낙지볶음을 했어요~
대신 쭈꾸미는 일욜 시댁에서 먹었죠... ^^"

매콤한 무교동식 낙지볶음이 맛나는데 집고추장, 고춧가루가 안 매운거라 매운맛이 조금 약해서 아쉬웠지만... 남은 양념에 밥까지 비벼 먹었다는... ㅎㅎ

낙지 3마리에 양배추, 호박, 당근, 양파, 참타리버섯, 표고버섯, 피망, 대파 들어갔구여~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약간, 참기름, 다진마늘을 맛보면서 마구 넣어서 정확한 양은... 그게 좀... ^^:
제대로 할 줄도 모르면서 겁도 없이 모 대--충 양념을 했다는...
매운맛 내려고 청양고추도 넣었는데 이번에 사온 청양고추는 거의 풋고추 수준이라 효과를 못봤지요~

3월말경에 무창포에서 쭈꾸미 축제를 한다는데 거기 가서 실컷 먹고와야겠어요~
매콤한 쭈꾸미에 소주 한잔 으흐흐흐...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mi
    '05.3.22 12:10 AM

    아,
    매운것 좋아하면서도 매운것만 먹으면 온 얼굴을 땀으로 벅벅하기에
    망설여지는 매운음식들, 그 매운것을 조금 식혀줄 수 있는 콩나물,
    좋은 아이디어이네요.

    무창포 쭈꾸미축제에 가실 예정이면 1박2일 예정으로 다녀오세요.
    혹여 날짜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무창포 읍사무소나 군청에 문의해보세요.
    언제 바닷길이 열리나? 그때 가시면 앞 섬까지 바닷길이 열립니다.
    호미와 바케쓰, 그리고 막운동화 준비하시고 가셔셔,
    온갖 조개, 낙지, 쭈꾸미, 아직 해삼이 있을런가.....
    직접 잡아서 가지고 오세요. 그 재미가 쏠쏠할 것 입니다.
    아마 중독되죠. 저 이미 중독되어서 서해안을 쓸고다니는 짝퉁 해녀(?)랍니다.

  • 2. 오마토
    '05.3.22 12:13 AM

    우와 ~~~ 먹고싶당... 저녁까지 직장에서 먹고 늦게 퇴근하는 신랑덕에 전 매일 '대충'해결하다보니 요리랑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것같은데...

  • 3. 문수정
    '05.3.22 12:17 AM

    와~ kimi님 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 가서 쭈꾸미 사먹고 오려고 했는데 직접 잡을수도 있군요 ^^
    오빠랑 해수욕장가서 다리 아픈것도 잊고 조개 잡던 생각이 나네요~
    날짜 확인해서 꼭! 가야겠어요 ^^

    오마토님~ 혼자 드시는 식사일수록 더 잘 챙겨드셔야해요!! ^^

  • 4. 현환맘
    '05.3.22 4:24 AM

    저도 토욜날 쭈꾸미 보다가 월매나 먹고 싶던지요.
    일욜날 교보문고 옆에 실비집가서 낚지랑 조개탕 먹고왔죠.
    역시 체인점보다 본점이 훨 낫데요.(건물 공사로 교보문고 후문 옆으로 이전했어요.)
    예전에 입사후 첨 실비집 낚지를 먹을땐 너무 매워 거의 밥하고 단무지하고만 먹었는데...
    이제 제 속에 내공이 쌓인건지... 매콤하게 잘 먹고 왔어요.

    위 사진 보니 또 먹고싶어요.

  • 5. 문수정
    '05.3.22 7:30 AM

    메인 사진에... ^^

    현환맘님~ 저도 첨 실비집 낙지볶음 먹던날 물을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낙지 남기고 맨밥과 물로 배를 채웠었죠~ ^^
    지금은 매운거 못 느끼고 엄청 잘 먹어요...
    매운 맛은 은근히 사람을 중독시킨다는데 가끔 그 매운맛이 생각나서 실비집을 찾곤하죠~

  • 6. Terry
    '05.3.22 9:07 AM

    저도 매운 건 좋아하는데... 위가 따라주지 않아요.
    언젠가부터 밖에서 사먹는 낙지볶음이나 쭈꾸미를 사 먹으면 먹고 삼십 분쯤 있음 위가 너무 아파져요...
    집에서 제가 끓이는 거 먹음 안 그런 거 보면 밖에것이 확실히 더 자극적인 양념이 들어가나봐요.

    그래도 먹고싶어요...-.-

  • 7. 남이언니
    '05.3.22 9:54 AM

    작년에 서천에서 동백꽃&쭈꾸미축제를 한다길래 큰맘먹고 가봣다가 무지 실망했엇조. 그래도 쭈꾸미는 정말 맛잇엇어요. 작년에 작황이 안조아서 꽤 비쌋는데, 올해는 어떨려나 모르겟네요. 밥풀같은 쭈꾸미알...먹고프다 음냐~

  • 8. candy
    '05.3.22 11:04 AM

    어제 오징어볶음이 왜 맛이 덜했나 했더니~~~마늘이 빠졌군요....
    님 레시피보고 이제 알았다는,,,슬픈 이야기.^^;

  • 9. 헤르미온느
    '05.3.22 11:49 AM

    오웅,,,, 서산댁님께 들러 쭈꾸미좀 사서 올라가야게땅,,,,느무 맛나보여여,,,,^^

  • 10. 분홍고양이
    '05.3.22 1:16 PM

    와~~~ 맛나보여요! ^_________^!
    저두 엄청 좋아하는뎅...음...
    언제 한번 만들어 먹어야겠어요.근데 마트 가서 보니깐 거의 중국산이던데.
    그거 사서 드시는 건가요?

  • 11. 문수정
    '05.3.22 5:15 PM

    중국산밖에 없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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