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도시락을 싸야 한다면... 마실거리가 마땅치 않다면...

| 조회수 : 7,08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3-14 12:46:47
남편 도시락을 싸드리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만요.
도시락  반찬이라는것이 원래 국물있는 것를 싸기가 적당치는 않는데,
한국사람은 뭐니 뭐니 해도 목을 "씨원~" 하게 넘기는 국물류가 있어야 겠기에
찌게나 국이 준비 안되었을때 같이 싸서 보내는 누룽지 입니다.



압력솥에 남은 찬밥 2스푼정도에 물을 자작할 정도로 부어 불을 약하게 해서
설겆이 할 동안 올려 둡니다.



"따닥따닥" 소리를 내면서 구수한 누룽지가 되어 가지요.
불을 끄고 두면 저절로 가장자리에서 부터 일어 난답니다.
이때가 제일 맛있는 누룽지인것 같아요. 파삭거리고 고소하고... ^^



쬐끄만 통에 담아보내면 되죠.
도시락 먹기전 머그잔에 누룽지 좀 넣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놓으면
아주 구수하고 시원한 숭늉이 된답니다. 쫄깃한 누룽지로 입가심도 하고요.
남편이 썩 괜찮더라고 하기에 올려봅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uss
    '05.3.14 1:02 PM

    오옷!아이디어가 정말 좋네요~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겠지요?ㅎㅎ
    잘 배워갑니다. 사람은 역시 배워야해요^^

  • 2. 양파부인
    '05.3.14 1:09 PM

    누룽지를 만드는데 물을 넣으셨네요.. 와우.. 전혀 모르던 방법입니다.
    어쩐지 저는 밥만 넣고 했더니 잘 안되더라구요...

  • 3. champlain
    '05.3.14 1:12 PM

    반가운 아이디여서 들어와 봤더니...(ㅎㅎㅎ 저 혼자 반가워서 막~~^^;;)

    역시나 고소한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저희집도 누룽지 광팬들이거든요..^^

  • 4. 안개꽃
    '05.3.14 1:51 PM

    그냥 일반 압력솥(가스로 하는)에다가 저렇게만 하면 되는건가요?
    저도 해 보고 싶어요. 누룽지 엄청 좋아하는데..

  • 5. 소박한 밥상
    '05.3.14 2:00 PM

    국이나 찌게가 소금 함유량이 아무래도 많고
    성인병에 경계대상이니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이네요.
    탄수화물 칼로리는 조금 더 플러스 되겠지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아이디어네요.
    사랑이 가득한 도시락으로 건강과 사랑이 무럭무럭 자랄 듯..행복하세요

  • 6. 민지맘
    '05.3.14 3:20 PM

    정말 아이디어 쨩이세요.^^
    전 도시락 쌀일은 없지만 나중에 놀러갈때 휴게소에서
    이렇게 해먹어봐야겠네요.
    고속도록 휴게소 항상 먹을건 없고 그래서 늘 고민거리 였는데
    좋은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7. yozy
    '05.3.14 3:21 PM

    저도 누룽지가 너무 좋아요.
    고마워요

  • 8. 어중간한와이푸
    '05.3.14 6:59 PM

    양파부인님! 물을 넣으셔야 밥이 냄비바닥에 "딱" 붙어 있어요.
    챔플레인님! 고마워요^^ 아는척 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 너무 좋으네요!
    안개꽃님! 맞아요, 가스불에 하는 휘** 압력솥이여요.

  • 9. 안졸리나졸리지
    '05.3.14 8:51 PM

    고마워여~~~~~~~~~~~~~~~~
    저도엉성한 와이푸^^

  • 10. 둥둥이
    '05.3.14 11:04 PM

    밥만 열씨미 꾹꾹..눌러서 붙였는데..
    누룽지는 힘이야!!해가면서..--

    물!!이 중요한거 였군요..
    감사합니다아아아~~^0^

  • 11. 기분좋은
    '05.3.14 11:57 PM

    딱 필요하던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살구버찌 2025.12.01 56 0
41136 명왕성의 김장 2 소년공원 2025.12.01 996 0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8 띠동이 2025.11.26 4,770 3
41134 어쩌다 제주도 3 juju 2025.11.25 3,677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19 andyqueen 2025.11.21 7,514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6,044 1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6,447 3
41130 내 곁의 가을. 10 진현 2025.11.16 4,961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4 발상의 전환 2025.11.15 7,356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5,419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5,492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445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6 챌시 2025.11.02 9,362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6,950 3
41123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6,712 4
41122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3 juju 2025.10.26 5,661 5
41121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5 르플로스 2025.10.26 5,776 4
41120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977 7
41119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6,028 7
41118 우엉요리 13 박다윤 2025.10.16 9,225 7
41117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735 6
41116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6,234 11
41115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9,852 8
41114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298 3
41113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589 2
41112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951 5
41111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626 5
41110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43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