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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쇠갈비찜

| 조회수 : 6,362 | 추천수 : 48
작성일 : 2005-03-07 21:04:05
지난달에 시어머님 생신때 쇠갈비찜을 준비해갔었는데 신랑왈, 먹고나니 양이 적은것 같아서 아쉬웠답니다.
다른반찬은 어머님이 많이 준비하셨기에 갈비찜은 적당하게 준비를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집에 오는 내내 아쉽다고 하네요. 진작에 말을 할것이지....

그래서 토요일에 마트갔는김에 신랑 소원풀어줄려고 쇠갈비 사왔어요.

어제 저녁때 잠자기전에 핏물빼기위해 갈비를 찬물에 담아두고(아침까지 냅두면 되요)
양념장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 안에 두고
오늘 아침 출근전에 큰 냄비에 물 담아서 핏물뺀 갈비와 통후추, 대파, 통마늘, 월계수잎넣어 20분쯤 삶았어요.

나무 꼬지로 고기를 찔렀을때 피가 안나오면 고기를 건져내면 되요
그리고 지퍼락 팩에 고기랑 양념장을 넣어 섞은 후에 밀봉시켜 냉장고에 넣어두고 출근했어요.

퇴근하고 오자마자 지퍼락 팩속에서 양념장에 재워진 갈비와 지퍼락 팩속에 있던 양념장을
압력밥솥에 넣어 추가 흔들리기 시작하여 5-7분정도 더 돌리다가 불끄고
김을 뺀 후에 접시에 담으면 되요~
(고기랑 양념장만 넣으세요. 물은 절대 넣지 마세요)

예전에 엄마가 알려주셨어요.
돼지갈비찜은 그냥 냄비에 해도 야들야들하게 되지만,
쇠갈비찜은 그냥 냄비에서 양념장이랑 익히면 좀 질겨진다구요.
가급적이면 압력밥솥에 돌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압력밥솥을 이용하는 것이 제가 항상 써먹는 방법이 되었답니다.
중불이니 약불이니 신경안써도 되구요~

가니쉬로는 브로콜리랑 그린빈 데쳐서 접시 한귀퉁이에 얹어두고
완두콩이랑 옥수수에 마요네즈 섞어서 그린빈 위에 살짝 올렸어요.

* 양념장(갈비양 1-1.2킬로 기준)
(혜경샘의 칭찬받은 쉬운요리에서 컨닝했죠~, 제가 젤 좋아하는 레시피중의 하나에요)

간장 3큰술, 국간장 1큰술, 꿀 1큰술, 설탕 1큰술, 배음료 1컵, 맛술 3큰술, 참기름 1작은술
핫소스 1작은술, 생강가루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다진마늘 2큰술, 후추가루 2작은술
(다진파는 생략했어요-예전에 다진파를 넣으니, 양념장을 거뭇하게 만들어서 찜이 그다지 안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핫소스를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매운맛이 안나고 약간은 깔끔한 맛이 나더군요)


오늘저녁때 쇠갈비찜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압력밥솥 꺼내어 고기넣고 불에 올려 불끄는데까지 15분도 안 걸렸답니다.
초스피드에요~ 제빵이나 제과에 비하면 갈비찜은 전혀 번거로운 음식이 아니더라구요.
반찬도 김치만 있으면 되고.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k엔조이♬
    '05.3.7 9:37 PM

    엄청 부지런하시네요.
    출근전에 어떻게 갈비를 재우고 가신단 말씀이세요. 전 엄두도 안납니다.
    글로만 봐서는 시간이 많이 안 걸리는듯 하지만 그래두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으셨을거 같아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게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너무 깔끔합니다.......^^

  • 2. 그린
    '05.3.7 9:47 PM

    와!~~ 어찌 저리 먹음직스러운지...
    갈비 한 대만 뜯어봤으면...^^
    남편이 넘 좋아하셨겠네요...

  • 3. 동원맘
    '05.3.7 10:10 PM

    윽!!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졌어요...
    으앙.. 먹고시포요~

  • 4. 김혜경
    '05.3.7 10:36 PM

    제가 한 것보다 10배는 더 맛있어 보인다는...

  • 5. 김경희
    '05.3.7 11:04 PM

    고기는 몇 g썼나요 국물은 어느정도 나오나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

  • 6. 분홍고양이
    '05.3.7 11:29 PM

    진짜 맛나보여요~ ^^
    그런데요..그린빈...통조림 아니죠. 어디서 사셨어요?
    전 없어서 통조림 샀더니 완전 꽝이예요.

  • 7. 혁이맘
    '05.3.8 12:28 AM

    윤기가 자르르 맛나보입니다.

  • 8. 홍차새댁
    '05.3.8 7:33 AM

    쿡엔조이님, 부지런하다뇨....저처럼 게으른 인간한테^^
    그린님, 예...밥보단 고기를 더 많이 먹을거라고 아예 선언을 하더군요.
    동원맘님, 한대 뜯으시죠~
    샘, 감사합니다.
    김경희님, 1.2킬로쯤 될거에요. 정육코너 아주머니 말이 2근이 좀 넘을거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국물은 다 끓이고 나도 그렇게 많이 줄지는 않았구요. 밥할때 물의 양 조절할때보면 손등높이정도라고 하잖아요. 그보다 약간 적은 정도에요.
    분홍고양이님, 그린빈은 월마트에서 구입한 냉동이에요.(어제로 떨이했기때문에 또 사야되네요^^) 통조림이 맛이 없다고 하시니 저도 피해야겠네요. (정보 감사~)
    혁이맘님, 감사합니다.^^

  • 9. 살찐자라
    '05.3.8 5:36 PM

    뜯고싶어서 잇몸이 근질근질한데요.

  • 10. 동백이
    '05.3.8 5:46 PM

    아.. 뜯고 잡다...ㅡㅂㅡㆀ

  • 11. 엔지
    '05.4.11 5:01 PM

    와.. 홍차새댁님.. 어제 저 이 레서피 보고 첨으로 시도..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답니다!!!
    물론.. 모양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만들었는데.. 일단.. 맛도 좋았고.. 직장다니면서 갈비찜 해서 낼수 있다는 것이 ( 것도 평일에..)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저는 고기가 약간 질기게 되어서.. 담에는 키위도 조금 넣어볼까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하여간...너무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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