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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00년만의 폭설...그래서 호밀피자..??

| 조회수 : 2,465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3-07 13:50:22
토욜 젤 친한 친구를 시집보내고(?)..혼자 돌아오는 그 심난한 맘을 아는지...눈발이 날리기시작하더니..
오호~~함박눈이 쪼매 올려나...송정 드라이브나 할까~~~다가...무신.. 애인도 없는것이..걍..집에 가자..
그날 송정 갔다간 집에 못올뻔했다는..101년 만에 부산에 내린 폭설...생전 그렇게 많이...오~~래 내리는 눈 처음 봤습니다..37cm나 쌓였다더군요.

일욜 새벽!여전히 내리는 눈 보면서 캐롤 다시 틀고..뭐 어울릴만한거 없을려나..없더군요..그래서 제빵기에 호밀피자 반죽(반죽에 호밀가루랑 우리밀 통밀가루 좀 섞었어여) 돌렸습니다.
소스만들 토마토홀도 페이스트도 없고..그래서 양파랑 마늘 볶다가 케찹이랑 고추장, 바질넣어 소스  만들고..토핑은 냉장고속에 있는 야채 과일 총 출동..버섯  파인애플 옥수수 단호박 바나나등등..고기나 기름기랑 담 쌓는 나와는 정반대인 남동생을 위하야..스팸 얇게 썰고 감자 데친것 올리고..아침부터 나름 부시럭 거려 완성했습니다...홈메이드가 좋긴해요. 내가 먹을 부분과 다른 가족이 먹을 부분 구분해서 만들수도 있고. 도우가 얇아서 좋았고 치즈를 제외하고는 기름기 거의 없어서 나름 만족...
까다로운 우리집 뚱은 여전히 몇가지 시식평을 늘어놓았지만...

올 크리스마스에도 이런눈 왔음 좋겠어염...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런~
    '05.3.7 1:52 PM

    아..신문에서 봤어요..부산 폭설이요..

    친구분 시집 보내셨다니...쓸쓸하시겠네요..

    그런데 피자는 굉장히 행복해 보인답니다..^^
    맛이 너무 좋아 보이네요..^^

  • 2. Terry
    '05.3.7 3:21 PM

    사진도 정말 좋네요...
    피자집 전단지 사진보다 100배는 더 맛있어보입니다.

    돈 받고 파셔도 되겠어요... 저 사진. ^^

  • 3. topurity
    '05.3.7 10:26 PM

    맛은 좋았다고 자부^^ 농담이구요..전 담백해서 좋았어여...기름진거 정말 질색이거든요...아직 쓸쓸한 기분이 가시지 않아서...ㅠㅠ....
    그리고 Terry님 감사...사진이 생각보다 잘 나왔네여..요즘 열심히 사진 찍는 연습중예여~~어렵더군요..
    음식이 맛있어보이는 각도를 찾아야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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