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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부 샐러드.....?

| 조회수 : 3,36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2-14 07:36:40
처음 외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토속 그 자체이던 울 남편...
늘 한국식을 그리워 했드랬어요...
된장과 청국장이 없으면....두부가 없으면 밥을 못 먹던 남편이..
덜컥 외국생활을 시작했으니...제일 처음 난관이 입맛 바꾸기였답니다...

외국사람들도 그들 특유의 냄새가 있지만..
우리네는 된장 컴플렉스 같은거....마늘 냄새...김치냄새...ㅜ.ㅜ...
괜한 자격지심도 있었더랬어요...남의 나라니까...
막상 외국인들 틈에 살다보니...우리보다 더 샤워도 자주 안하고...
그래서 향수를 디립다 뿌려대는 거에요...알고보면...^^

제일 처음 입맛을 바꾸기 쉬운게 샐러드 인것 같아요..
야채들이야 한국이나 외국이나 다 비슷하니까...^^
햄도 잘 고르면 아주 맛있구요...
어제는 마켓에서 아주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는 햄을 샀어요..
양상치와 토마토...그리고 오이를 뚝뚝 썰어 놓고...
위에 하얗게 깍둑썰기 된것은 화이트 치즈인데요..
샐러드용으로 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약간 짭짜름한것이....

처음엔 꼭 두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두부를 발견했다고 남편이 제 손을 끌고 다시 마켓에 갔더랬어요...
말도 안통하는 곳에 살았더래서...묻지도 못하고 덜컥 한 덩어리를 샀었답니다...
물론 먹지도 못하고 다 버리게 되었었지만....
8년정도 살면서 이젠 입맛이 바뀌었는지...
그렇게 고소하고 담백할 수가 없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 향
    '05.2.14 7:53 AM

    훼타 치즈 같아보이는데요. 저도 캐나다에 유학생활하면서 훼타 치즈를 자주 먹게 되었는데요. 토마토와 함게 썰어 발사미노 비니거만 뿌리면 훌륭한 샐러드가 되지요. 올려주신 샐러드 맛있게보이네요. 오늘저녁메뉴로 한번 올려봐야겠네요.

  • 2. 우림맘
    '05.2.14 9:36 AM

    우와~ 정말 맛있겠네요.
    올려주시는 요리들 정말 잘 보고 있어요. 대체 여기서 뭘 해먹어야할지 갑갑할때가 있거든요^^
    앞으로도 쭈욱~~ 부탁드립니다.

  • 3. 내맘대로 뚝딱~
    '05.2.14 10:00 AM

    유향님...훼타치즈 맞나봐요...전 이름외기 귀찮어서 그냥 화이트치즈라고 불러요..제 맘대로...^^ 어떤때는 올리브 오일하고 식초,소금를 조금 넣는데요...햄도 짜고, 훼타치즈도 간이 되어 있고 해서...무엇보다 귀찮아서..그냥 먹었어요...야채의 신선한 맛 그대로....^^

  • 4. 내맘대로 뚝딱~
    '05.2.14 10:06 AM

    우림맘님...^^저 에딘버러에 살아요..다녀 가셨나요..? 엑스터에 계신다고....^^ 기회되는대로 올려 볼께요...한국에서는 평범한거라도 여기서는 특별한게 되니까...정보들 자주 나눠요 서로...반갑습니다...^^

  • 5. 동경
    '05.2.19 9:20 PM

    훼타치즈... 여기도 병에 담긴거 파는데
    전 입맛에 안맞아 못먹겠더라구요 치즈맛보다 양념소스 맛이 넘 강해서~
    햄 너므 맛있겠어요^^

    영국 너므 가보구 싶은 나라인데... 님 사는 모습 가끔 엿보면서 대리만족 ㅋㅋㅋ
    언젠간 여행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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