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y Food Diary3(오늘 점심 메뉴)

| 조회수 : 3,86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1-28 19:16:42
ㅎㅎㅎ,ㅋㅋㅋ...
제 고정팬(?)을 자처하신 분이 무려 다섯분(최미정님, 뽀연님, dabinmom님, 밴댕이님 그리고 서진맘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담에 뵈면 근사하게 한 번 쏘겠습당....)이나 계시기에 그분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또 왔습니다.

오늘의 주제 역시 음식 일기인데요, 오늘 점심 메뉴 되겠습니다.
(언젠가 잡지에서 읽은 것 같은데요, 다이어트할때 매일 그리고 매끼 먹는 음식들을 자세히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과연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으니까)

고교 2학년때 같은 반이 된 이후로, 과는 달랐지만 같은 대학에 진학해서 대학까지 동문이 된 오랜 친구(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소중한 친구가 아닐까 합니다.)가 왔었습니다.
사실 어제 생각에는 맛있는 해물파전을 해(이번에도 제가 직접하는 건 아니구, 아주머니가...)주고 싶었는데, 미처 재료 준비를 못한 탓에 그냥 집에 있는 것을 먹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아주머니께서 만드신 만두(김장김치, 돼지고기 간것, 숙주나물, 당면, 두부 그리고 들기름 - 들기름을 넣어야 속이 맛이 있다고 하시대요. - 을 넣고 버무린 만두소에다가 직접 밀가루 반죽을 밀어 만든 - 여기서 저의 활약(?)이 시작됩니다. 만두피를 밀대로 둥그렇게 미는 건 제가 했거든요.^^)얼려둔게 냉장고에 있었기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꼬리 곰탕(하도 끓여서 완전히 우유빛이 된 진국 중의 진국이었죠.)국물에 끓인...

아무래도 정성이 듬뿍 담긴 만두였기에(저희 아주머니 음식 솜씨가 좋으신 편이거든요.)만든지 꽤 시일이 지났어도 여전히 맛이 좋았습니다.(사실 전 만들었던 당시엔 맛을 못 봤거든요. 대신 소을 많이 만들어서 친정엄마와 시어머님께 각각 드렸지요.^^)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바로 후식 타임으로 들어가서 친구가 사온 갖가지 치즈케익(뉴욕치즈케익, 호박치즈케익, 딸기치즈케익 그리고 초콜렛 치즈케익까지)을 맛(전 개인적으로 역시 뉴욕 치즈 케익이 젤 맛있더군요.)보며 친구는 커피를 전 그래도 몸 생각(?)해서 녹차를 마셨답니다.
그러고보니 문득 치즈케익에 얽힌 슬픈(?) 사연이 하나 떠오르네요.(하지만 오늘은 시간 관계상 생략하고 다음을 기약하지요....)

친구와의 대화 주제는 역시 아이들 교육 문제였습니다. 특히 제 또래의 엄마에겐 영원히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가 바로 자녀 교육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아들, 딸 다키워서 대학 보내신 분(혜경샘도 해당되시죠?)들이 우선 무지 부럽네요.

담 월요일 부턴 서버 증설 작업 관계로 82가 문을 닫는다니, 다시 문열때까진 저의 마지막(?)글이 될 것 같네요.(왜냐면 낼 아침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엘 가거든요. 그 후기도 다녀온 후 82가 새롭게 다시 문여는날 올리기로 하지요...)

그럼 고정팬님들만 믿고 글 올려 버립니다.^^
다시 키톡에 찾아올 그 날을 기다리며 cherry22 였습니다.

추신 : 오마나...
       제팬(마데 인 제팬도 아니고... 안어벙팬들은 무슨 뜻인지 다 아시죠?)이 이렇게 많으실 줄이야.T.T
       저 무쟈게 감동 먹었습니다.

       글 올리고 좀 찜찜한 게 있어서(뭔지는 모르지만)다시 들렀는데, 과연 오타가 몇 개 있어서 수정하고
       팬 관리(?)차원에서 몇 자 적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부산 여행(크루즈 여행)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근데 낼부터 다시 '강추위'가 몰려 온다니 다소 걱정이 되긴 하네요...
       여러부~운,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binmom
    '05.1.28 7:49 PM

    앗! 일등이닷! 다음엔 지즈케잌의 슬픈 사연 곡 올려 주시고 부산 잘 다녀오세요.

  • 2. jasmine
    '05.1.28 7:55 PM

    저도 팬인데.....잘 다녀오세요...^^

  • 3. 사랑받는 숲속나무
    '05.1.28 7:56 PM

    저도 고정팬이예요^^등제 시켜주세요
    안좋은 일이 있어 우울 했는데..
    글 읽고 잠시 입가에 미소 띠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4. 최미정
    '05.1.28 8:25 PM

    부산이 고향입니다. 스산한 겨울바다 바다의 얼굴중에 최고의 얼굴입니다.
    부산사람은 사람 박작거리는 광안리,태종대,해운대는 피하고 송정 위쪽으로 임랑,진하등 한적한 바닷가를 찾죠. 바다향을 듬뿍 마시고 오세요. 뭐라 표현 안되는 비릿한 내음~~~~~~~~
    좋은 여행되세요.

  • 5. 헤르미온느
    '05.1.28 9:01 PM

    앗...체리님, 부산번개 가시는거죵..ㅋㅋ...
    즐건 여행되시구, 회 많이 드시고 오세요..^^

  • 6. 헬렌
    '05.1.28 9:15 PM

    아니, 저도 고정팬인데..아즉 모르고 계셨단 말인가요?
    부산 다녀오신후 푸드 다이어리 four 가 기대됩니다~

  • 7. 꼬마네
    '05.1.28 9:39 PM

    여기도 고정팬 하나 추가요..ㅎㅎ

  • 8. 김혜경
    '05.1.28 9:57 PM

    체리님..저도 팬클럽에 넣어주세요...
    근데 체리님의 매력포인트는 어딘지..안어벙은 지난 주에 귓볼이라고 하던데..한뻔 쏘아주세요.

  • 9. 바랑
    '05.1.28 11:06 PM

    저도 팬이어요.ㅎㅎ

  • 10. champlain
    '05.1.29 3:32 AM

    언니 난 전부터 팬이였는데 나도 끼워줘요~~^^

  • 11. champlain
    '05.1.29 3:33 AM

    참,, advil에 관해서 쪽지 확인 해주시구요..^^

  • 12. chane
    '05.1.29 10:31 AM

    저도 팬클럽에 끼워주세요...

  • 13. yozy
    '05.1.29 2:12 PM

    답글은 안달았어도 저도 팬인데..ㅠㅠ
    염려 마시고 잘다녀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3 내 곁의 가을. 2 진현 2025.11.16 329 0
41132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21 발상의 전환 2025.11.15 2,831 5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5 솔이엄마 2025.11.14 2,952 2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6 소년공원 2025.11.13 3,994 3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6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617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5 챌시 2025.11.02 8,238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5 김명진 2025.10.29 5,949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6,087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5,065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989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558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768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875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269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900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791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60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6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66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98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17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204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70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41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41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82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26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32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