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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들이를 마치고 난 후....

| 조회수 : 5,29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1-20 14:36:03
82cook 덕에 집들이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모두들 맛나게 먹고 가고 저도 폼좀 잡았지요.

메인은 스파게티로 하고(남편 동호회 사람들이라 다 젊거든요)
후식으로 위에 놈들이 나갔습니다.
(메인 사진이 없어 죄송....
치즈 케이크도 다 먹고 저것 밖에 안남아서리...)

먼저 손님이 오신 다음
직접 구운 마늘빵과 요구르트 드레싱 샐러드를 냈습니다.
마늘빵은 요기 키톡에 있는 레시피구요,
드레싱은 일밥에 있는 걸루요....

사람들.... 난리가 났습니다.
드레싱 맛있는 건 물론이거니와 마늘빵 이거 어뜨케 구운 거냐고.....
(전 파마산 치즈를 조금 더 많이 넣었답니다)
근데 전 못됐나봅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82cook 들어가면 다 있다고 할 것을
전 알려 주기 싫어서 기냥 나중에 알려드릴게여 하고 얼버무렸어요.
너무 좋은 거라서 저만 알고 싶은 마음에....

글고 나서
까르보나라(3인분) - 토마토소스 해물스파게테(4인분) - 크림소스 해물스파게티(4인분) -
중간에 스파게티 안먹는 사람 있어서 알밥(2인분) -  날치알 스파게티(3인분)
순으로 냈습니다. (물론 다 키톡에 있는 레시피루다가요)
오이 피클과 함께 현석마미 장아찌 냈는데 나중에 상 치울 때 보니,
오이피클은 그대로 남고 현석마미 장아찌를 싹 비웠더군요.

사람들이 스파게티 집을 차리라며 넘 맛있게들 먹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낸 매운 날치알 스파게티에 열광했음다.
크림소스 때문에 느끼했던 걸 날치알 스파게티가 싹 가셔줬나봅니다.

후식으로 치즈 케이크와 쿠키들을 담아냈을 때는
사람들 거의 기절 수준이었음다.
이런 것두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거냐,
며칠 연습하신 거냐, 사온 거 아니냐... 등등
나중에는 주방에 와서 드롱기 보고서 우리도 저거 사야겠다 하더군요.
(너무 자화자찬해서 죄송~)
사람들이 다 맛있게 먹고 가서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

퇴근하고 나서 하루는 쿠키 반죽해서 냉동실에 넣고,
또 하루는 굽고, 하루는 케이크 만들고 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내 손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는 점이 가슴 뿌듯합니다.
사람들 역시 제가 만든게 맛있어서가 아니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감동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좀 귀찮고 피곤하지만 내 몸 좀 움직여 사람들이 즐거워 하니
제 마음은 더 행복했습니다.
이 마음 오래 간직해서 계속 사람들을 기쁘게 하면 좋겠습니다.
왜 그런 말 있잖아요.
사람이 끊이지 않고 드는 집은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다고....

어쨌든.... 다 82cook 덕분입니다.
무지몽매한 저를 요리의 세계로 이끌어 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줬으니까요.
82의 모든 식구들!!! 화이팅입니다!!!
제제 (jejecool)

요리책을 만들어 본 적은 있으나, 요리를 해 본 적은 없는 왕초보 주부입니다.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저도 프로주부 돼 볼랍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카시아
    '05.1.20 2:43 PM

    ㅋㅋㅋㅋ...저두 남들 안갈켜줘요...저만 알고싶은 비밀의창고랍니다..^^
    그나저나...알차게 하셨네요...맛이 그려져요...^^
    하루 푹~~~쉬세용....

  • 2. toosweet
    '05.1.20 2:55 PM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케 직장 다니면서 그렇게 할 수 있는지..ㅠ.ㅠ
    죽었다 깨나도 전 못할듯 해요. 10년차 주부인데도..
    멋지세요 *^^*

  • 3. 따로
    '05.1.20 3:16 PM

    어머~ 전 저만 가르쳐 주기 싫어하는 줄 말고..
    반성 많이 하고 있었는데.. 반가워요. ㅋㅋ ^^

  • 4. 현석마미
    '05.1.20 3:30 PM

    우아..한 번에 스파게티를 종류별로 저리많이 하시다니..
    전 무조건 한 번에 한종류가 한계인데...^^;
    야심한 밤에 글만 읽어도 스파게티 생각이 간절하네요...

  • 5. 사비에나
    '05.1.20 5:21 PM

    와 드롱기로 저런 치즈케잌이 다 나올수 있나요????????
    감탄스러워요
    초코칩쿠키도 완전 제과점 시판용같아요

  • 6. 황금굴비
    '05.1.20 5:21 PM

    ㅋㅋㅋ 저도 오늘 친구한테 82에서 배운 요리 몇가지를 가르켜 줬더니 아니 이런건 어디서 배운거야 하기에...묻지마!!! 했는데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한가 봐요.. 근데 전 82를 ..아는 언니가 갈켜줘서 알았는데 저는 친구가 82를 알게 될까봐 무지 쫄고 있어요. 친구가 알게되면 이제전 더이상 폼잡을 일이 없어지거든요^^

  • 7. Lavender
    '05.1.20 8:34 PM

    제가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요즘엔 요구르트를 별로 않먹게 되드라구요...
    그래서 말씀인데...요구르트 드레싱은 어떻게 하셨어요 ???

    그리고 성황리에 끝내신 집들이 축하해요.^*^
    뿌듯~ 하시겠어요.....

  • 8. 김혜경
    '05.1.20 11:19 PM

    ㅋㅋ..너무들 하십니다..ㅋㅋ...
    이래서 회원이 덜 는다니까요..ㅋㅋ

  • 9. champlain
    '05.1.21 2:16 AM

    정말 스파게티 집 내셔도 되겠어요.^^
    쿠키도 넘 맛나 보이고..

  • 10. ggomi
    '05.1.21 10:45 AM

    우와~한번에 저리 많은 쿠키를~~넘 맛있어보여요~~
    저두 82쿡 잘 말안해준답니당...ㅋㅋㅋ 여기오면~다 들통나니까요~ㅋㅋ 근데...눈치없는 울신랑이 다 말해요~이론!!!!ㅋㅋㅋ

  • 11. 냠냠주부
    '05.1.25 11:34 AM

    멋지십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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