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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카레를 코팅한 감자요리

| 조회수 : 2,919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5-01-14 17:28:28
굳이 요리라고 볼수 없는 메뉴들이지만
저는 그래도 외국 호텔에서의 아침 뷔페를 좋아합니다.
스크램블 에그, 빵 쪼가리와 차가운 햄 몇쪽, 소세지
와플, 뜨거운 커피와 생과일 주스가 거기서는 집에서의 따끈따끈한 요리보다
더 근사하게 느껴지는건....출장간 해방감 내지는 호텔의 고급스러움
때문이겠죠.

그러나 지난번 스리랑카 출장때는 좀 달랐답니다.  
어차피 시내로 나가서 그 나라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관계로
컨티넨탈식 식사를 하지 않고, 그 나라 음식으로 아침을 먹어봤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인도식 음식들이어서인지
대부분의 그 호텔 손님들도 외면하고 그쪽은 좀 썰렁했어요.하여간.
3-4가지 따뜻한 야채요리를 접시에 담았는데
스스로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할만큼 맛이 굉장히 좋았답니다.!!!  
그중 따뜻한 샐러드를 연상시키는 감자요리는
만들기 만만해 보여서 천천히 씹으며 그 맛을 혀에 입력시켜 왔습니다.

레시피 모릅니다. 이름은 들었는데 모르겠습니다.  
다만 먹어보니 나물님의 닭고기 카레요리와 소스가 흡사하고,
그 소스에 섞인 씨겨자 알갱이가 다량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오늘 아침 흉내를 내고 말았답니다.
저는 만들어만 놓고 퇴근후 가서 먹을 참이었는데
지금 전화해봤더니 냄비 닦았다네요. 소스맛이 비슷했으니 생판 엉뚱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리버리 따라한 저의 스리랑카식 감자요리란......

-- 감자 3-4개를 껍질을 벗겨 뚜걱뚜걱 썰어 전기찜기에 찐다.
-- 작은 양파를 절반 정도 곱게 다진다.
-- 우유와 카레가루를 섞는다. (나물님 레시피상 우유는 밥숟갈로 20개, 카레는 2개)
-- 우묵한 냄비에 양파를 볶다가 우유+카레가루 푼 것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닭고기가 감자로 대체된거 빼고는 여기까지 나물님 레시피와 같습니다.)  
-- 씨겨자를 한 숟가락 정도 퍼넣는다. 작은 병에 들어있는 스파이스 카레도 조금 넣어준다.
-- 소금.후추간. 소스가 걸쭉해지면 감자를 넣고 코팅하듯 조려낸다.

씨겨자가 많으면 좀 느끼해지던데요. 가감하세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1.15 10:56 AM

    글로리아님, 실험 정신이 강하셔요.^^
    저도 한번 해볼래요.

  • 2. 앙팡
    '05.1.15 9:17 PM

    저두 한번 해 볼래요...
    이거 맛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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