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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탕..

| 조회수 : 2,147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2-05 13:50:51
돼지등뼈를 용기내어 2키로 구입했어요.

아침 아홉시반에 담궈놓고 11시반에 꺼내서 월계수잎사귀를 여덟장쯤 욕심내서 넣고 끓였구요.

한번 끓여버리고 잘 닦아서 다시 끓였구요.

뽀얀물이 생겼길래..

비밀의 손맛 레시피대로 양념장 해서.. 조금 덜어 우거지 무쳐놓고..

나머지는 넣고  우거지랑 감자랑 같이 넣고 끓였어요.

잘 끓여진후에 깻잎이랑 들깨가루 4큰술 넣었구요. (큰술이란 밥수저로 하나..

비밀의 손맛 레시피도 큰술은 전부 밥수저 하나로 생각하고 했어요.. 아닌지..긴지..모르지만..

여튼 양만 통일해주고 맛봐서 똑같은 비율로 양념해서 넣으면 된다는 생각에..)

조금 더 끓여야 하는데 살이 부실부실 부서지는 정도가 좋다는 신랑의 뜻엔 안맞았지만..

이제 감자탕 밖에서 안 사먹어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네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반쯤 남아서 그건 어제도 틈나는대로 작은불로 끓이고..오늘 낮에 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네요.

이제 다음부터는 금요일 밤쯤 부터 끓여서 토요일 점심때 먹으면 딱일거란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고...주욱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되어서 좋았습니다.

전 들깨가루를 아주 좋아해서 그걸 팍팍 넣었더니 더 좋았던거 같아요.

이렇게 점점 사먹지 않아도 되는것이 늘은것이..좋은일인지 나쁜일인지...-_-

우리 큰놈은  이렇게 매일매일 엄마가 밤에 끓여서 아침에 주면 되겠다고 하더군요.

"엄마 돼지를 왜 먹는줄 알아?"하고 냠냠거리며 묻더니..

"엄마 돼지가 너무너무 많이 먹어서 우리 먹을것을 다 먹어서..그래서 우리가 돼지를 먹는거야.

우리랑 돼지는 똑같은걸로 되어있거덩.."

하는군요.

녀석은 감자탕이 아주 맛있었나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씨
    '04.12.5 2:46 PM

    김이 모락모락~~ 우거지와 감자,,,,
    찬바람이 부는 오늘,,,카랑카랑한 국물 먹으면 딱이네요~

  • 2. 김혜경
    '04.12.5 8:25 PM

    근데..월계수잎 너무 많이 넣으신 것 같은데...향이 너무 강하진 않았나요??

  • 3. 마당
    '04.12.5 8:31 PM

    앗..선생님!
    네 향은 다 없어져 버렸어요.
    하나도 베이지 않더군요.
    처음 버리는 국물에 좀 진하게 나서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좀 과하게 넣어도 괜찮더라구요.
    아님.. 월계수가 약간 불량이었을수도..-_-

  • 4. 선화공주
    '04.12.6 11:47 AM

    하하하..돼지를 먹는 이유...전 오늘에야 알았네요^^
    큰일이네요...82에서 배우다보면 밖에서 사먹을 일이 없어져서...국민경제를 위해 좀 사먹기도 해야
    하는데...그쵸??...*^.^*
    들깨가루 듬뿍넣어 더 맛있겠어요...
    글구..저두 비율만 맞추면 되겠지하는 생각에 밥수저로 합니당.^^...찌찌뽕!~~

  • 5. hippo
    '04.12.6 1:42 PM

    저도 82에서 배워 처음 해보군 성공이라 자주 해먹습니다.
    식구들은 이제 그만~~ 하는 눈으로 절 쳐다보는 것 같은데 쉽고 맛있어서 자꾸사게 되네요. 돼지등뼈.

  • 6. 짱가
    '04.12.6 9:58 PM

    ㅎㅎ.......맛있어보여요..
    김장하느라 며칠 못들어왔었어요..
    김장 하셨어요.?
    저..무지 많이했어요.. 80포기.......ㅜ.ㅜ
    죽는줄 알았답니다
    밭에심어놓은게 그리많아서..할수없이했어요..
    근데..
    오늘 누가 아~~주 좋은 배추를 200포기 줬다며 울신랑 싣고왔어요
    트럭 빌려서..
    저거 어쩐대요.......엉엉

    마당님..저 놀러가면 감자탕 해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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