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저녁식탁에 뚝배기 계란찜을 올렸어요. 예전엔 그냥 중탕해서 먹었구..중탕특유의 부드러움이 오히려 싫어서 뚝배기에 계란,물,야채 합해서 뚜껑덮어 약한불에 올려서 찜했거든요.
그러다가 엊그제 82cook홈피에서 리플내용보구 괜찮을듯 싶어 도전했는데..좋아요!!
언젠가 한정식집에서 아주 조그만 뚝배기에 소복히 올라온 계란찜을 보고..맛도 좋고 보기도 푸짐해 궁금했었거든요. 집에선 보통 양파나 당근..야채들 얹어 하는데 그 한정식집에선 아무것도 올리지 않았는데 있는그대로의 연노랑빛 계란찜이 오히려 더 깨끗하고 맛도 일품이었어요.
제가 한 오늘 방법..여기 홈피에 소개된 리플 약간 컷닝해요..ㅎㅎ^^
1. 작은 뚝배기에 계란과 다진마늘, 소금, 정종약간, 다시다 약간넣고 풀어준다.
2. 물은 옆 까스에서 따로 끓여 1의 뚝배기에 붓는다.
** 보통 풀어준 계란양과 동량쯤으로.
3. 바로 불을 키고 계란이 끓을때까지 숟가락으로 계속 저어준다.
** 처음엔 중불로 해도 좋아요. 숟가락으로 젓다보면 계란이 끓으면서 물과 섞여서
몽울몽울해지거든요.
4. 농도가 걸죽해지고 바글바글 끓으면 약불로 줄여서 뚜껑을 덮어준다.
** 취향에 따라 야채를 얹어도 좋겠지만 정갈한 계란찜을 원하신다면 그냥 다진마늘 정도만
넣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리면 더 구수할까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뚝배기 계란찜
마님 |
조회수 : 3,488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1-26 2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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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프로주부
'04.11.27 12:41 AM물을 따로 꿇여서 하면 좋은가봐요? 전 살짝 바닥이 타는 것을 해결 못하고 있었거든요? 고맙습니다.
2. 미스테리
'04.11.27 12:43 AM저두 물을 따로 끓여서 하는거 첨 봐요^^
실습 해 봐야 겠네요...!!3. 연꽃
'04.11.27 10:24 AM멸치 육수 끊이다가 넣어 보세요.명란젓도 이용해 보세요. 간이 맞고 맛있어요.
4. 선화공주
'04.11.27 12:34 PM호오!~~그렇군요..^^
계란찜하나에도 따로 물을 끊이는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군요..^^5. 차니
'04.11.27 9:03 PM뚝배기에 물을 끓이다가 계란 간해서 부워서 위의 방법대로하면 더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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