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에는 고수님들이 넘 많아서 글 올리기가 좀 쑥스럽네요...
하지만 제 딴에는 애플파이 첨 만들어봐서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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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정리하다가 과일칸에서 뒹굴고 있는 사과 세 개를 발견했어요.
베이킹 책들과 인터넷을 뒤져 사과 세 개로 할 수 있는 애플파이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예전에 김혜정님이 추천하신 <빵과자의 기본>이라는 책에 있는 내용이예요.
약간 수정해서 썼습니다.
이 레시피는 18cm 파이틀용인데 집에 있던 은박접시 20cm짜리에 만들었답니다.
그 바람에 파이지가 빠듯하여 윗 뚜껑이 좀 엉성하게 되었네요...
맛은요, 설탕이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적당히 달고 맛있어요.
코스트코에서 엄청 큰 사이즈의 애플파이를 10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파는 걸
사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건 넘 달아서 얼마 못먹겠더군요.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파이처럼 멋스럽지는 않지만 사과필링도 적당히 씹히고 파이반죽도 적당히 바삭거려서 좋아요... 무엇보다 달지 않으니 살찔 걱정 없는 웰빙파이라고나 할까요...
레시피 쓸께요...
[재료]
파이반죽 : 박력분 150g, 무염버터 60g, 찬물 2큰술, 소금 조금
필링 : 사과(홍옥) 3개, 설탕 50g, 무염버터 20g
그밖에 : 롯데 빠다 코코낫 비스킷 2개, 달걀노른자 1개, 우유 1큰술, 무염버터(틀에 바를 것) 조금
[전처리]
1. 박력분은 체에 내립니다.
2. 파이반죽에 사용할 버터는 냉장고에 두어서 차갑게 만듭니다.
3. 파이팬에 버터를 앏게 발라둡니다.
[만들기]
1. 사과 필링을 만듭니다.
1)사과는 8등분으로 잘라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뒤, 각각 4등분 정도 합니다.
2) 프라이팬에 버터와 설탕을 넣고 중불에 올립니다.
설탕이 완전히 녹아 카라멜 색이 날 때까지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녹입니다.
3) 사과를 넣고 볶다가, 전체가 부드럽고 반투명한 적갈색이 되면서 즙이 없어지면 불을 끕니다.
-> 전 적당히 씹히는 맛이 좋을 거 같아 많이 안조렸어요.
2. 파이 반죽을 만듭니다.
1) 볼에 체쳐 놓았던 박력분을 넣고 버터와 소금을 넣어 손가락 끝으로 뒤섞어 줍니다.
2) 반죽이 콩알만한 크기로 성글게 되면 찬물을 조금씩 넣어 손으로 한 덩어리가 되게 반죽합니다.
3) 반죽량이 아마 227g정도 될 거예요. 이것을 파이용 반죽 150g과 나머지 반죽으로 나눕니다.
30cm 길이의 랩 두 장을 바닥에 깝니다.
두 반죽을 손으로 뭉쳐서 둥글게 만든 뒤 각각의 랩 위에 올리고 쌉니다.
냉장고에 30분간 넣어두세요.
3. 반죽을 밀어 틀에 깝니다.
1) 오븐을 섭씨 180도로 예열해둡니다.
2) 냉장고에 넣어둔 반죽을 랩이 씌워진 채로 밀대로 밀되, 파이팬보다 조금더 크게 밉니다.
3) 반죽 위쪽의 랩을 떼어내고, 밑의 랩이 위로 오게 뒤집습니다.
그대로 파이팬에 깝니다.
팬 구석구석 꽉 차게 반죽을 꼼꼼히 깐 뒤에 랩을 떼어냅니다.
4) 파이팬 끝을 넘어간 반죽은 작은 칼로 잘라냅니다.
5) 바닥은 포크 끝으로 찔러 구울 때 반죽이 부풀지 않도록 공기구멍을 만듭니다.
가장자리는 포크를 뉘어서 눌러 모양을 냅니다.
4. 필링을 넣고 굽습니다.
1) 파이팬에 올린 반죽 위에 빠다 코코낫 비스킷을 손으로 잘게 부수어 넣습니다.
2) 준비한 사과 필링을 올립니다.
3) 랩을 바닥에 깔고 나머지 파이반죽으로 도마나 밀판에 올려놓은 뒤, 위에 랩을 덮어
밀대로 두께가 3mm가 되게 얇게 민 반죽을 테이프 모양이나 나뭇잎 모양 등
하고싶은 모양으로 자릅니다.
자른 반죽을 모양 있게 필링 위에 올려놓습니다.
4) 달걀 노른자와 우유를 휘저은 것을 붓에 적셔 필링 위에 얹은 장식용 반죽과 테두리에 바릅니다.
섭씨 180도의 오븐에서 약 30분간 구워주세요. (저는 컨벡션모드로 했습니다.)
다 구워지면 상온에서 식힌 뒤 틀에서 떼어냅니다.
이 레시피는 사과필링이 엄청 많이 들어가는 거라 넘 좋아요.
계피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과 필링 만들 때 약간 넣으시고 조리면 됩니다.
파이반죽을 냉장고에서 휴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던데요, 위의 방법처럼 하기도 하고, 휴지시킨 반죽을 파이틀에 깐 후 다시 냉장고에 어느정도 넣어서 휴지를 또 시키기도 한대요. 이렇게 하면 더 바삭거린다고 합니다.(다들 아시는거죠?)
원 레시피에서는 파이반죽시 무염버터 30g과 쇼트닝 30g을 썼는데 저는 쇼트닝이 없어서 버터만 60g으로 했어요. 쇼트닝이 들어가면 구운 후에 더 바삭거리는거 아시죠? 아무래도 쇼트닝을 사야할까봐요...
또, 원 레시피에서는 달걀물 바르기 직전에 호두 1개를 잘게 부셔서 파이에 골고루 뿌려준다고 되어 있었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설픈 애플파이
메이지 |
조회수 : 3,429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1-17 2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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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홍차새댁
'04.11.17 9:25 PM맛있겠어요. 요즘은 파이와 케익류에서 좀 멀어졌었는데...이 레시피로 다시 시작해봐야겠어요.
2. cook엔조이♬
'04.11.17 10:16 PM너무 이쁘고 맛있어 보이는 파이에요..
3. phobe
'04.11.17 10:36 PM어찌 이걸 어설프다고 하시는지...
4. 세바뤼
'04.11.17 11:38 PM맛있겠네요.. 오늘 맛은 좋은데 모양은 엉망이된 지성조아님의 호두파이 만들었는데 낼은 사과파이를 만들어봐야겠어요.. 잘돼려나???
5. champlain
'04.11.18 6:58 AM하나도 안 어설픈데요...^ ^
사과가 듬뿍 들어간 파이,,, 먹고파라~~6. 호리
'04.11.18 8:59 AM대문에 걸려있는 거 보고 '이건 인간의 솜씨가 아닌게야..' 하며 들어왔는데, 처음 만드신 거라구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 한입만 주세요 ^^7. 선화공주
'04.11.18 10:11 AM그러게요..^^ 첨 만든것이 저정도면 ...나중엔 정말 예술작품이..?? ....^.^*
8. 이지은
'04.11.18 2:59 PM너무 맛있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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