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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식용"을 그리며 만든 코다리무우찜?!

| 조회수 : 2,68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1-17 20:20:25
시식...
좋아들 하시나요?
전, 너무너무 좋아하는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녹색의 이쑤시개를 스을쩍 집어든 다음, 과감하게 찍어서 냠냠냠...
왜 집에서 하면 그 맛이 안날까요???

지난번 ㅇ마트에 갔을때,
커다만 피자팬에다 무우 깔고, 코다리를 얹어 불고기 양념 비스무리한 양념위에 갖은 야채들로
자글자글 끓고 있는 넘을 보았습니다.
쥑이는 냄새... 화려한 때깔,,, 딱 한입만 먹어봤으면...
매정스런(!) 아줌마 曰: 아직 안익었거든요. (충분히 익었지 싶은데...몬묵게하니 더 묵고잡당...)
아쉬운 맘을 거두어 내 기필코 먹어 보리라 다짐하며 꽁꽁 언 코다리 한 봉다리를 들고 왔습니다.


일단 무우를 먼저 삶아야 겠기에 멸치,다시마,양파,파잎,정종 한 숟가락 넣어서 육수를 만들었습니다.


무우만 건져내어 조릴 냄비에 깔고 코다리를 얹어서 진간장,설탕,마늘,고추가루로 대충만든
양념장을 둘러주었습니다. 무우를 푹 조려야 하니까 육수도 넉넉히 넣어 주고요.
마트에서 시식담당자가 불고기 양념에 고추가루만 넣었다고 한 말을 기억하면서...


좀 모습이 갖추어 졌죠?
마트에서 파는것은 색이 좀 더 검었는데... 왜 그리 안될까???
간을 보고 국간장을 한스푼 넣어 주었습니다.
찌개에는 꼭 집에서 만든 간장을 조금 넣어 주어야 깊은 맛이 나는것 같애요.


뼈 발라 아이에게 주면서 먹어보니 맛있네요.
짐작되시겠지만, 푸~욱 익은 무우가 예술입니다.

사실 코다리가 비린맛이 없는 생선이라 좋아는 하는데, 매번 모양이 부서져서 좀 그렇더라구요.
근데 이 방법은 모양도 부서지지 않고, 무도 맛있고, 자작한 국물 또한 그저 그만...
남편에게 도시락 먹지 말고 일찍오라고 할껄 후회하면서 딸과 먹은 저녁반찬 입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무늬
    '04.11.17 9:26 PM

    저는 코다리보다 곁들여진 무가 항상 더 맛나더라구요.
    매번 코다리를 만지작 거리기만 하고 사질 못했는데 한번 사 볼까요?

  • 2. 김혜진
    '04.11.17 10:13 PM

    코다리와 무시~~ 조~~오~~타~~!! ^^
    무시가 정말 알맞게 익었심니다. 한입 깨물면....... 이빨 안나겠나???? 안 뜨거울라나??

    전 특히 무시를 좋아해서 그런지, 무시만 보면 넘 땡겨요~~
    그란데, 동족상잔의 비극이......... ㅠㅠ

  • 3. cook엔조이♬
    '04.11.17 10:54 PM

    와 맛있겠다. 저녁 잔뜩 먹어 아직도 소화 안됐는데, 너무 맛나 보여요....^^

  • 4. 봄이
    '04.11.17 11:16 PM

    무가..참 살캉살캉 맛나보입니당~

  • 5. 세바뤼
    '04.11.17 11:30 PM

    정말 불고기 양념에 고추가루만 넣으면 돼는것이옵니까??
    넘 맛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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