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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 왕!초보 두번째 이야기 ^-^

| 조회수 : 2,292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0-25 18:29:31
안녕하셨어요? ^-^
요리 왕!초보 두번째 이야기 들고 이렇게 또 왔어요.
처음에는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요리를 해본 얘기였구요,
두번째로 오늘은 사랑하는 큰언니를 위한 얘기에요. 저는 막내동생이구요.  
저희 큰언니는요, 한달 전 이쁜 딸을 낳고 친정(저희집^^)에서 산후조리중이에요.
첫아이를 유산하고 얻은 생명이라 기쁨과 감사는 이루말할수 없답니다.
우리 이쁜 조카는 식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구 있어요. ^^

산후조리 중에는 매일 미역국 먹고 집에만 있으니깐 우울증 걸리기 쉽다고하더라구요.
언니두 몇일전부터 잠도 못자고 피곤하고 지치고 우울하고 그랬나봐요.
바람도 쐬러 나가고 싶고 느끼한 크림소스 스파게티도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외출하고 집에 들어올때 포장해오려고 몇몇 스파게티집에 들려봤지만,
일회용 용기 사용금지가 어쩌구저쩌구땜에 포장이 안되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큰맘먹고 사랑하는 큰언니를 위해 크림소스스파게티를 해봤답니다.
처음하는 종목(?)이라 살짝 긴장도 됐지만,
82쿡 선배님들의 레시피도움을 받아 멋뜨러지게 한상차렸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많은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언니에게 한마디..음음...
"사랑하는 큰언니! 부디 이거 먹구 우울해하지말구, 우리 시은이랑 언니랑 모두모두 건강하자~"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길남
    '04.10.25 6:36 PM

    와 ~~~요리왕초보란 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거의 프로 수준이겠는걸요
    우리 딸아이 스파게티 왕인데 보면 또 해달랠까봐 얼른 넘어가야 겠어요
    암튼 참보기좋게 잘 만드셨네요 . 맛도 엄청 있겠죠
    요리 왕초보란 말 쓰지 마셔요 정말 왕초보 울고 가겠어요

  • 2. 이적짱
    '04.10.25 6:40 PM

    정말 좋은 동생이시네요. 이래서 여동생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왜 울 엄마는 남동생만 낳으셨을까요? 이제와서 조를 수도 없고...^^;;

  • 3. 분홍공주맘
    '04.10.25 10:07 PM

    조카가 너무 귀엽네요.
    튼튼하게 잘자라길 바래요.

  • 4. jasmine
    '04.10.25 11:34 PM

    헉~~~~꼬지까지....
    내 동생은 대체 뭐한건지.....ㅠㅠ

  • 5. 강아지똥
    '04.10.26 10:47 AM

    감동의 눈물이....ㅠㅠ
    내동생은 뭐하나.....

  • 6. 선화공주
    '04.10.26 11:23 AM

    첨..하는 종목답지 않게..넘 멋지네요..^^
    언니가..기운이 좀 나아졌지요?? 저걸 드시고도 그러면 안돼쥐~~~~

  • 7. 하은주
    '04.10.26 2:22 PM

    다행히 큰언니가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맛있게 먹는모습보니깐 저까지 행복한거 있죠~ ^-^ 저희가 딸-딸-아들-딸인데, 특히나 저랑 큰언니랑은 친구처럼 친해요. 비밀얘기도 많이하구 결혼하고도 맛있는거 먹으러 같이다니구 임신하고는 언니가 먹고싶다는거 찾아다니면서 먹구요. 헤헤. 82쿡에서 정말 많은요리 배우고 있답니다~ 아직 초짜지만 요리가 정말 재밌어요.^^

  • 8. 김혜경
    '04.10.26 10:19 PM

    에구 울 엄만 뭐한거야, 이런 여동생도 하나 안낳아주고..

  • 9. 작은정원
    '04.10.27 9:50 AM

    언니분이 은주님 정말 대견스럽게 여기셨을거에요...저라두 그랬을거 같은데요...
    근데 내동생은 어디서 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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