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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를 위한 닭도리탕^^ (글구, 파 보관법)

| 조회수 : 5,70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0-06 13:32:01
제가 젤 좋아하는 요리이고, 자신있어하는 요리입니다.
또한 빨리하고요~~
물로 82cook의 고수들에 비하면 허접한(?) 요리 일 수 있지만,
어제 너무 먹고 싶어서 남편을 위해서도 아닌,
저 스스로를 위해 한 닭도리탕입니다.

닭도리탕은 걸죽하게 먹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요리하면 닭이 질겨지자나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우유에 재워두기^^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닭을 사서 찬물에 담갔다가 헹군 후, 우유에 재워서 냉장고에......
(시간이 없으면, 최소 30분만이라도....  맛이 틀려집니다.  전 어제 조금 오래~~)
그리고 전 다시 씻어요.

글구, 물과 함께 닭을 한번 삶습니다.
위에 기름기가 둥둥 뜨기시작하면 그 물을 다시 버려요.
(전 찬물에 한 번 더 헹굽니다!!!)

그런 후, 물을 조금 넣구(밥을 비벼먹기 위해서는 조금 넉넉히~~~)
양념장(고추장2, 고춧가루3, 간장 1, 마늘, 소금)을 만들어 놓은 것을 넣어주세요.
[참, 맵게 먹기 위해서는 고춧가루를 더 넣으세요~  고추장 많이 넣으면 별루인 것 같아요)
이때 단단한 채소 감자와 당근을 함께~~~
그런 후 마무마구 끓기 시작하면
양파, 대파, 피망..... (전, 이정도만), 고추도 넣으면 좋구요~~~

글구, 물엿으로 단맛을 추가한 후,
마지막에 깨 뿌려주었답니다.

전 너무나 맛있어서 퇴근 늦은 남편 기달리지 않고,
혼자 땀 무지 흘리면서 먹었어요.
넘 웃기죠?!

혼자 먹기 위해 닭도리탕을 해서 땀까지 흘리면서 먹는 나^^  ㅋㅋㅋ
전 이상하게 제가 만든 닭도리탕이 젤 맛있어요~~~

여러분들도 드셔보세요^^

****************************************************************************************
참, 파 보관 어떻게 하세요?
전, 파를 사서 귀찮아도 무조건 다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둬요.
사골국을 끓였기에 거기에 넣어 먹을 파는 따로 썰어서 어제 두 통 만들었어요.
참, 닭도리탕이나, 육개장을 위해 쓸 것은 몇 개 그냥 통째 냉동보관했다가 써요~~~
파 보관법 다들 틀리겠지만,
이렇게 첨에 귀찮아도 다 썰어서 놓으면,
그냥 찌게 끓일때마다 냉동실에서 꺼내서 그냥 넣으면 되요~~~
이 방법 다들 아실까?!!!
아이 챙피  =3=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이
    '04.10.6 1:49 PM

    닭도리탕 정말 맛나보여요~
    저두 파를 저렇게 보관해용~자취하는 친구가그렇게 하길래 따라했는데...
    너무 편해여...

  • 2. livingscent
    '04.10.6 2:27 PM

    자신을 위해 열심히 정성껏 만드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남편 기다리지 않고 혼자서도 맛있게 먹는모습도 전 너무 맘에 드네요.
    저도 좀 그런 편이거든요, 낮에 혼자먹는 점심이라도 이것저것 만들어서 이쁜그릇에 놓고
    편하게 먹어요.
    여자도, 아줌마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식구만을 위하지말고 자기 자신도 충분히 사랑해야 한다..그말씀이죠.---한말씀이 좀 길었나요.~~~

  • 3. 빠끄미
    '04.10.6 3:22 PM

    전 파를 사서 다 다듬어서 락앤락 파통에 넣고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놔두면.. 다 쓸때까지 아무 이상 없더군요...
    파 한단이 락앤락통에 꽉차게 들어가거든요...
    전 쑥갓을 냉동에 넣고 써요..
    쑥갓은 아무리 조금 사도 찌개에는 아주 쬐금밖에 안들어가니..항상 남더군요..
    그래서 아예 많이 사서 깨끗이 씻어 물기 탈탈 털어 냉동에넣었다가 매운탕이나 쑥갓 들어갈 찌개를 할때마다 냉동실에서 꺼내어 뚝 꺽어 넣는답니다...
    향도 그대로에요... 아주 편합니다~^^

  • 4. 비오나
    '04.10.6 4:07 PM

    갑자기 파가 생각나서리...
    전 결혼한지 2년됐는데요. 결혼초에 딱 1번 파사고, 한번도 산 적 없어요.
    마파두부 한다고, 파를 잘게 썰어서 줬더니만.
    남편이 식탁에 앉아서는 젓가락으로 그 잘게썰어진 파를 하나 하나 끄집어 내더만요...
    화가나서" 먹기 싫으면 나가~~~" 했더니, 진짜 나가더라는....

    그 이후로는
    한번도 파 산적 없습니다. 남편 나가면, 심심하잖아요...ㅋㅋㅋ

  • 5. 로즈가든
    '04.10.6 4:29 PM

    정말 맛나보이네요...
    닭도리탕도 저렇게 한번 삶아서 하시는구나..... 기름기가 없어 좋겠어요.
    언젠가 최경숙샘 요리에 보니 닭튀김도 저렇게 삶아 냉동시켰다가 필요할 때 마다
    튀기더라구요.
    빨리 익고 기름기도 덜하고.....

  • 6. 아이리스
    '04.10.7 10:46 AM

    앞으로 더 맛있는 음식 만들어서 또 올릴게요~~~
    하지만, 용기가 필요하네요^^
    여긴 너무 프로주부들이 많아서리~~~
    그래도 도전할랍니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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