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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꽁치 통조림을 이용한 강된장

| 조회수 : 4,619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0-05 16:49:20
캔사스에 살면서 늘 비상식량이 되는 꽁치나 고등어 통조림.
요걸 김치 넣고 지져먹어도 맛나고, 매운탕을 끓여도 괜찮고, 조림을 해도 맛이 좋아서 가끔 반찬 할 것이 없으면 종종 해서 먹곤 했는데 어느 날 친구가 여기에 된장을 넣고 온갖 야채 작게 썰어 보글보글 강된장을 만들면 맛나다고 해서 함 해먹어보고 우왕~ 띠요용~ 했던 기억이 나요~ ^^ 나중에 missyusa라는 곳에 회원으로 지내다 보니 이어진님께서 고등어 쌈장이라는 레서피를 내시고 아주 대히트를 치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그러고 보면 통조림 하나로도 참 여러가지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요거 알게 된거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헤헤 ^^

저도 한동안 해먹다가 요즘 통 안해먹었었는데 반찬하기 너무 싫은 날 뭐를 또 해먹나 싶어서 고민하던 중 싸라님 (http://mm.intizen.com/jhsarah) 께서 고등어 쌈장 해드신 사진을 보고 침 뚝뚝 흘리다 부랴부랴 집에 하나 남아있던 꽁치를 이용해서 요걸 해먹었죠. ^^ 야채 듬뿍 넣고 현미 보리밥에 숟가락으로 뚝뚝 떠 넣어서 쓱쓱 비벼먹었어요. 너무 맛있었네요~ ^^

꽁치 통조림 1개, 감자 중간크기 1개, 호박 감자크기 만큼, 두부 1/4모, 양파 작은 거 반개, 파, 마늘 8개, 매운 고추 4개, 파 송송 썬 것, 된장 3큰술 정도(2큰술 넣고 나중에 조절하세요). 고추장 반 작은술 준비해 주세요.

1. 냄비나 뚝배기에 감자 작고 네모지게 썰어서 넣고 물을 감자가 잠길 정도로만 조금 넣어서 끓이시면서 감자 대충 익으면 네모지게 썰은 호박과 양파 넣으시고 된장과 고추장 풀어주세요.

2. 보글보글 끓으면 꽁치 넣어주시고 꽁치맛이 된장에 베이도록 중간불 보다 좀 약한 불에서 좀 끓이시다가 두부 네모지게 썰은 것과 파, 마늘, 고추 송송 썰은 것 넣어 계속 끓여주세요. 중간중간 아래에서 부터 잘 섞어주셔야 밑에 타지 않아요. 된장이 뻑뻑하니까 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야채에서 물이 나오니까 농도가 어느정도 맞긴 한데 혹 너무 빡빡하고 짜다 싶으면 통조림 국물이나 물 조금 더 넣어주시면서 농도 맞춰주시구요.

3. 모든 야채맛과 꽁치맛이 된장과 잘 어우러 졌으면 완성입니다. 양배추를 삶아서 물기 꼭 쨔서 양배추에 밥 얹고 요 강된장 얹어서 쌈싸드셔도 맛나고 야채를 준비해서 요 강된장과 야채를 보리밥에 넣고 쓰~윽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

** 버섯 있으시면 버섯 넣으셔도 맛이 좋고 야채 종류도 원하시는 거 있으시면 더 넣으셔도 되고 없으시면 없으신대로 하셔도 맛이 좋습니다.

** 된장양은 집마다 사용하는 된장의 염도가 다르니까 2큰술 넣으신 후 조절하세요. 고추양도 매운 거 좋아하시는 정도에 따라 조절하시구요~ ^^

** 고추장은 넣지 않으셔도 되요. 저는 원래는 넣지 않는데 요번엔 좀 새롭게 해보고 싶어 넣었는데 하두 적게 넣었더니 모 차이가 없네요. ^^

** 고등어 통조림으로 하셔두 맛나요~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강과자
    '04.10.5 5:04 PM

    저녁 메뉴거리가 계속 밀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미 낙찰된 것이 있고...이것은 내일 저녁 메뉴로..
    아...그 동안 밀렸던 메뉴들은 다 어쩔 것인가(멀리 보는 눈)

    진짜 맛있어 보여요. 밥 한공기만 있으면 다른 반찬도 필요없겠당...스읍..
    앗!! 저 쌈들....으미..

  • 2. 마농
    '04.10.5 5:27 PM

    제가 강된장을 끓일줄 몰라요.시도해봤는데 매번 실패..^^..
    똥그리님 강된장은 일단 쉽네요.재료도 간단하구....
    성공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고마워요.

  • 3. 엘리사벳
    '04.10.5 6:04 PM

    을시년 스러워지는 날씨때문에 저녁 걱정하고 있었는데....
    오늘 당장 합니다.

  • 4. 엔젤♥하늘
    '04.10.5 6:43 PM

    정말 너무 맛있겠어요...입에 침이...^^;;
    그동안 눈팅만 했었는데 이젠 도저히 안되겠네요...저도 동참을 해야지...82폐인임다...--;
    저희 오빠가 딱 좋아할 것같아요...감사합니다...^^

  • 5. champlain
    '04.10.5 11:04 PM

    왜 이리 침이 고이는지...
    정말 맛나겠어요..
    꼬~옥 해먹겠습니다.. ^^

  • 6. tazo
    '04.10.6 12:37 AM

    오오 똥그리님 이거예요..제가 그리워하던거...레시피 고마워요
    얼마전 똥그리님 의 콩나물잡채 해먹었는데 저희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했어요.2thumbs up! 이래여.

  • 7. 에스더맘
    '04.10.6 1:23 AM

    똥그리님! missyusa랑 여기서 자주 뵙네요.
    저도 양쪽 모두 회원이걸라요..

  • 8. 똥그리
    '04.10.6 3:53 AM

    생강과자님~ ^^ 요게 제가 자주가는 missyusa 라는 사인트에서 이어진님이라고 레서피를 올리셨는데 아주 히트친 음식이에요. 정말 맛있어요. 나중에 함 해보세요~ ^^

    마농님~ 저도 진짜 강된장이 뭔지는 잘 몰라요. 그냥 된장넣고 해물이나 소고기 각종 야채 넣고 국물 작게 넣고 조금 빡빡하게 끓인게 아닌가 싶은데~ ^^ 요거 진짜 쉬우니까 나중에 꼬~옥 해보세요~ ^^

    엘리사벳님~ 맛있게 해드셨어요? ^^


    엔젤♥하늘님~ 저도 친구가 이거 갈켜 줬을때 두손 붙들고 고맙다고 했네요~ ^^
    맛있게 해서 드세요~ ^^

    champlain님~ 양배추 쪄서 물기 짜낸 다음에 요거 넣고 쌈싸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

    tazo님~ 콩나물 잡채 맛나게 해드셨다니 느무 다행이에요~ 워낙 잘하시니까 뭘 하셔도 손맛이 느껴질 것 같아요~ ^^

    에스더맘님~ 아휴~ 반갑습니다. 저도 두곳 다 회원이라 도움도 많이 받고 제가 아는 거 도움 되셨으면 하기도 하고 그래요~ ^^ 에스더맘님께서도 이어진님의 고등어 쌈장 많이 해드셨겠어요~ ^^

  • 9. 토파즈
    '04.10.6 9:23 PM

    정말 맛있겠어요.
    그런데요.저희 시어머니께 얻어 온 된장이 많이 짜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통조림 국물이랑 물을 많이 넣으면 쌈장으로 안 좋을 것 같은데...
    좋은 방법 없을런지요?

  • 10. 똥그리
    '04.10.6 10:51 PM

    토파즈님~ ^^
    물을 더 넣지 마시고 된장양을 줄여보세요. ^^
    일단 한 큰 술만 넣고 해보세요. 야채들이 저게 꾀 많이 들어가는 거라 일단 한큰술 넣고 야채와 꽁치와 된장이 다 어우러졌을때 간 보시면서 된장 더 첨가하실지 결정하시면 되실 것 같아요~ ^^ 맛있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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