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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베트남 쌀국수 뜨끈하게 해 먹었어요~ ^^

| 조회수 : 3,653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4-10-04 16:50:54
날이 쌀쌀해 져서 쌀국수 만들어 봤어요. 추석때 토란국 한다고 만들어 놓은 육수가 많이 남아서 냉동실에 넣어뒀었는데 그것도 사용할 겸 함 해봤는데 맛있네요~ ^^ 쌀국수가 없어서 저는 칼국수로 만들었는데 그래두 쫄깃하고 맛이 좋았어요~ ^^ 이렇게 먹구도 육수가 남아서 쌀국수 사다 친구 불러서 또 먹기도 했어요. 헤헤 ^^

육수 3 + 1/2 cup (토란국 하고 남은 사태 육수를 사용했어요. 양지머리 육수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닭육수 1 cup (저는 치킨 브로스 썼어요), 해선장(호이신 소스) 1/2 Tbs, 피쉬소스 3 Tbs, 쿠민가루 1/4 tsp (원래는 팔각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엄마가 요리프로에서 보셨다고 하시네요~ ^^), 실란트로 (고수), 숙주, 파, 사태 편육으로 썰은 것. 고추 준비해주세요.

1. 사태를 찬물에 담궈 핏물을 20분 정도 빼주세요.

2. 찬물에 사태를 넣고 양파와 파 마늘을 넣고 쎈불에서 끓여줍니다.

3. 끓어오르면서 생기는 거품들을 잘 거둬내 주시구 중간불로 줄여서 한시간 반정도 충분히 국물을 우려내 주세요. 고기가 안익었으면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익을때까지요~ ^^

4. 고기를 건져내고 육수는 차게 식혀 기름기 거둬내고 체에 받혀 찌끄러기 다 제거해주세요. 고기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차가워지면 얇게 편으로 썰어주시구요. 육수는 하루 전날 해두시면 편하죠. ^^

5. 숙주 씻어서 물기 빼주시고, 실란트로도 씻어서 잎부분 떼어내 주시고, 고추도 썰고, 파도 송송 썰어주세요. 레몬이나 라임 있으시면 그것도 조금 썰어주시고요.

5. 이제 분량의 육수에 닭육수도 넣고 해선장, 피쉬소스, 쿠민가루 넣어 냄비에서 한번 끓여주시고 싱거우면 피쉬소스로 간 맞춰주세요.

6. 마른 쌀국수는 끓는 물에 넣고 조리법에 나와 있는데로 삶아주세요. 제가 사용하는 건 6분 정도 삶아주라고 해서 주로 그렇게 하는데 이번에는 쌀국수가 없어서 칼국수 삶아서 찬물에 한번 휘익 씻어 전분기를 제거했어요.

7.  한번 씻은 국수는 식었으니까 팔팔 끓는 뜨거운 물 한번 휙 부어서 따뜻하게 해주시고 물기 빼서 그릇에 담고 육수 부어주시고, 실란트로 잎부분 얹고, 편육 얹고, 고추랑 파도 조금 넣어주시고, 숙주 다듬어서 씻은 거 얹어주시면 완성입니다. 전 레몬이나 라임이 없어서 못넣었는데 넣어주시면 더 좋죠~ ^^

** 엄마와 통화를 했더니 팔각을 넣는다고 하시네요. 팔각 외에도 무시기무시기가 들어간다고 하시는데 무시기가 뭔지는 모르시더라구요. -.-  

** 보니까 편육을 안쓰고 고기 얇은 걸 살짝 데쳐서 넣는 거 같던데 전 걍 육수내고 남은 편육 이용했어요. ^^

** 도가니나 소 내장도 같이 육수를 내면 진짜베기일 것 같지만,,, 요즘 내장먹기 무서워서 걍 참고 말았습니다. -.-

** 여기다 해산물도 삶아 국물도 섞고 위에 얹으면 해산물 베트남 쌀국수가 되더라구요~ ^^

** 마른 쌀국수 말고 냉장실에 파는 쌀국수 이용하시면 뜨거운 물에 담궈두셨다가 찬물에 행궈서 사용하시면 되요~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랄린
    '04.10.4 5:07 PM

    아우~~~
    정말 맛있겠어요..
    베트남 쌀국수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맨날 나가 사 먹지는 못하고 마트에 파는 (스프들은것)것으로 만족하고 있는데..
    꿀꿀한날 끓여먹으면 속이며 마음이며 확 풀리거든요...
    아 ~~ 먹고 싶다 !!

  • 2. 진주
    '04.10.4 7:09 PM

    전 이유식 하는 아들 라면 대신 쌀국수 줘요.. 라면은 기름에 튀긴거라 나쁠것 같애서요.^^

  • 3. 김혜경
    '04.10.4 9:24 PM

    도전해보고픈 의욕이 불끈!!

    고수만 빼놓고..

  • 4. 이슬새댁
    '04.10.4 9:41 PM

    ㅋㅋ 혜경샘님의 불끈..!! 도전..넘 웃겨여..^^
    저도 해보고 싶은데..엄무가 안나네여..

  • 5. 똥그리
    '04.10.5 12:56 AM

    프랄린님~ 스프 들은 것도 있어요? 우왕~ 여기도 그런 거 팔까요?
    나중에 한국장 가면 함 찾아봐야겠어요~ ^^
    저도 칠리 소스 팍팍 풀어서 아주 칼칼하게 땀 빨빨 흘리면서 잘 먹었네요~
    역쉬~ 날이 서늘하니깐 요런게 너무 맛있네요~ ^^

    진주님~ 좋은 아이디어네요~ ^^ 쌀국수 튀기지 않았으니 기름기도 없구 몸에도 좋구~ ^^

    혜경샘~ 고수 싫어하신다는 거 저 기억해요. 헤헤~ 고수 없이 드셔도 육수만 제대로 되면 구수하고 맛있겠더라구요~ ^^

    이슬새댁님~
    일부러 하시진 마시고 언젠가 육수 끓이실 있으실때 넉넉히 끓여두셨다가 함 해보세요~ ^^
    쿠민가루 없으시면 그냥 육수에 해선장이랑 피쉬소스로 간하셔도 괜찮아요~
    고수 싫어하시면 과감히 생략하시구요~ ^^

  • 6. 선화공주
    '04.10.5 9:09 AM

    사먹어만 봤는데...똥그리님은 저리 맛나게 집에서 해드시는군요..
    근데...집에 없는게 넘 많아요...^^ 쌀국시 해먹고 싶은데......여러가지 소스가 들어가는군요..!

  • 7. 똥그리
    '04.10.5 2:13 PM

    선화공주님~ ^^
    제가 사는 곳엔 베트남 쌀국수 잘하는 곳이 별루 없어요. -.-
    그래서 맹글어서라도 먹으리 하는 일념으로~ 헤헤 ^^
    잘 사용하지 않는 소스를 사는 건 사실 너무 아까운 일이니까,,,
    집에 있는 것만 이용해 보세요. 피쉬소스 대신 액젓과 설탕 좀 넣어보시면 될꺼에요.
    육수만 제대로 내면 나머지는 큰 상관 없는 거 같더라구요~ ^^

  • 8. 선화공주
    '04.10.6 9:12 AM

    고맙습니다!^^
    제마음을 읽으셨군요....(직장다니느라 요리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소스사기가 ....헤헤...)
    똥그리님 레시피보면서 한번 해볼께요...액젓과 설탕!..음.....왠지..맛있게 될것같아요...^^

  • 9. 레이나
    '05.5.19 1:29 PM

    똥그리님 레시피대로 너무나 사랑하는 쌀국수 해먹었어요!
    손맛이 없어서리 똥그리님이 올리신것 처럼 되진 않았지만 ^^;
    쌀국수집 없는 이곳 사정을 생각하면 정말 감지덕지해서 먹었답니다!
    레시피에 감사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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